청소년도 어른도 함께 읽을 수 있는 흥미로운 책입니다.

내 이름은 블랙 ㅣ 블랙홀 청소년 문고 17
플러 페리스 지음, 김지선 옮김 / 블랙홀 / 2020년 12월

지난 [리스크:사라진소녀들 ] 책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큰 아이가 생각이 나서 도착하자 마자 아들이 먼저 읽고, 스릴러는 무서워 하지만 영어덜트 소설은 좋아하는.. 그래서 어제 밤 읽게 되었어요. 사실 두근두근 스릴러가 시작 되는 부분은 날 밝을 때 읽은것은 안 비밀입니다. ^^

그런데 또 뒷이야기는 궁금해서 스킵하고 결말 읽고 아침에 다시 스릴러 부분 부터 결말까지 읽었어요. 그만큼 흡입력 있고 내용이 탄탄하고 청소년도 어른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랍니다.

책 표지에 새로운 YA 오컬트 스릴러의 시작! 이라는 말이 있어요. 영어덜트와 스릴러는 알겠는데 오컬트는 뭐지? ㅋㅋ 그래서 찾아보게된 오컬트는 위키백과에 "오컬트 ( occultism 오컬티즘 [*] )는 물질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숨겨진 지식"을 탐구하는 학문이다".라고 나왔네요! 구마의식에 관해 요즘 영화도 드라마도 많죠~ 그런 내용이 담겨 있어요~ ! 판타지? 스릴러? 과연 이런 내용만 담고 있었다면 사실 저는 아이에게 추천하지 않았을것 같아요.

한 소녀의 용기, 여러 친구들의 우정, 소문이 미치는 영향, 종교, 잘못된 믿음 등에 대한 청소년기 부터 아이들이 고민하고 함께 의견을 나눌수 있는 내용이 담겨있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 하게 되었지요~

이 책의 주인공은 블랙입니다. 저주 받았다고 소문이 무성한 친구, 17살 소녀 에보니 마셜! 그녀는 블랙이라고 불리어요~ 에보니가 블랙과 같은 뜻이라네요^^ 그래서 친구들은 블랙이라고 불리기 시작하구요,

블랙의 학교, 이웃들은 블랙이 저주에 걸렸다는 래칫신부의 말을 믿는 위스퍼러,제드 때문에 블랙을 가까이 하지 않아요.

그러던 어느날 에이든이 전학을 오게 됩니다. 아이들의 말을 믿지 않고 블랙에게 다가오는 에이든!

블랙은 자신의 친구 셋을 잃었던 아직은 여린 소녀였기 때문에 에이든에게 설레지만 이 친구가 다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멀리 하려고 하네요.

하지만 위험을 감수해보겠다는 에이든! 그 둘은 댄스파티에 함께 참석하길 약속하고...

댄스파티를 하던 날. 에이든은 뇌출혈로 쓰러져 먼 곳의 병원으로 이송됩니다.

며칠후 에이든은 뇌사 상태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고~ 그 소문의 근원은 제드!

블랙은 제드에게 저주를 퍼 붓고 에이든의 상태를 확인 하러 그 도시로 가게 되지요~

17살 소녀를 도와주는 어른(?)이 있으니 바로 에드입니다. 에드는 정말 어른이더라구요~

여기 좋은사람들이 많이 등장해요. 물론 악한 인간도 등장하지만요.. ^^

제드에게 저주를 퍼 붓고, 에드와 함께 에이든의 상태를 확인하러 가는 길..

에드는 블랙에게 제드에게 한 말에 대해 전화해서 취소하라는 설득을 이어갑니다.

제드는 맹목적으로 래칫신부의 말을 믿고 있는데 블랙이 저주를 내렸으니 본인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겁에 질려있을것이고, 훗날 그것이 블랙을 다시 수렁으로 밀어 넣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한것이겠죠.

에이든은 다행히 깨어났고, 다음날 에드와 가뿐한 마음으로 집으로 향하게 됩니다~ !

과연 집에 온 블랙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

모함, 소문 이런 것들이 주는 한사람을 죽일수 있다는것을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은것 같아요. 악플에 시달리다 세상을 등진 연예인을 보면서 처음엔 그래도 목숨만은 버리지 말지 했지만, 그 사람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 그냥 싫은 소리 한 번 듣는것도 싫은데 이유없이 말도 안되게 계속 불특정 다수에게 듣는 악플들이 그들을 벼랑끝으로 몰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험담이나 싫은 소리는 분명 목숨까지 빼앗을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할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 소녀의 삶을 응원하게 되고, 칭찬하고 싶었습니다.

이 소녀의 삶을 지탱해주는 친구들이 있었기에 그래도 버텨 냈을거라고 생각해요. 애니타,앨리스, 애비, 애나 이 네 친구는 블랙이 일상을 살아 갈수 있도록 버팀목이 되었던것 같아요.

소문에 휩쓸리지 않고, 친구를 믿는 a4! 너희들의 우정을 응원해! ㅋㅋ

스릴러지만,, 왜 제가 마지막 결말을 궁금해 했을까요? 주인공이니까 분명 진실의 매듭을 풀어 냈을텐데.. 왜~~~?? 사실 청소년아이들에게 빠질수 없는 로맨스의 결말이 궁금했어요.!

서양친구들이라 그런지 많이 개방되어 있구나 싶었고, 확실히 우리나라 청소년 문화와는 아직은 거리가 있죠~ !!

과연 우리 블랙은 어떻게 자신의 소문을 말끔하게 정리해 낼까요? 매우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소설입니다.

[아들이 읽은 후 리뷰]

'신은 죽었다' 프리드리히 니체가 한 말이다. 그는 강인한 인간을 원하고 더 이상 신에게 기대지 않는 허무주의를 예상하였다. 이 소설의 블랙은 니체가 말하는 나약한 인간에 가깝다. 그녀는 운명의 인간이 주체가 된 창발적인 속성을 무시하고 신을 믿지는 않았지만 자신을 히키코모리로 만든 오스카의 죽음을 맞서지 않고 단순 나쁜 운으로 취급하고 누구도 자신에게 상처주지 않게 벽을 쌓고 자신의 운명에 순응하는 나약한 인간이었다. 하지만 에이든과 에드를 만나고 다른이와 다르게 자신의 운명을 개척 할 수 있는 강인한 인간으로 거듭났다.

수학자신감이 필요하다면 더블클릭 추천합니다.

연산 더블클릭 중학 수학 3-1 (2024년용) - 계산 집중 연습 문제집 ㅣ 연산 더블클릭 수학 (2024년)
최용준 해법수학연구회 엮음 / 천재교육(학원물) / 2019년 5월

2학년1학기 더블클릭을 처음 활용한 후 부터 계속 저희는 연산교재로 더블클릭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연산 교재 중에서 적당한 문제량과 여백 덕분에 아이가 힘들어 하지 않고 문제를 풀어가면서 개념을 탄탄히 다지는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이죠!

저희는 기본개념서와 함께 연산교재를 함께 학습하고 있습니다. 기본 개념서는 연산을 연습 할 수 있는 페이지도 많이 있기 때문에 자칫 하면 아이들이 연산에 질려 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걸 감안해서 개념서로 부족할 경우에 혹은 연산 때문에 오답이 많을 경우에 연산 교재를 부분 부분 활용하면 좋더라구요.

개념 설명은 거의 스킵하고 문제풀이부터 하는 남학생들에게 더블클릭은 더욱 효과적이고 좋은것 같아요. 개념설명이 정말 간략하고, 꼭 필요한 핵심 내용만을 담고 있습니다. 대신 문제를 풀어 가면서 개념을 탄탄히 완성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답니다.

더블클릭 교재를 간략하게 소개하면,

단원열기-기본개념다지기(중단원별)-주제별 기초학습으로 이어지는데, 

단원열기는 잘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알고 있는 내용이 정확한지 확인해보는 시간을 갖고, 다음으로 이미 배운 내용-이번에 배울 내용-앞으로 배울 내용까지 확인하는 시간을 갖어봅니다. 모든 과목이 그러하겠지만 특히 수학은 징검다리를 촘촘히 해 놓고 잘 건너가는것이 필요합니다.  역시 완전 부합하는 교재죠?

그리고 기본개념 다지기에서는 

예제를 통해 개념 다지기를 먼저 하고, 그것에 그치지 않고 개념확인 문제로 한번 더 다지기를 할수 있어요. 단원의 전체적인 개념과 느낌을 파악한 후 주제별로 기본기 다지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액기스 학습이 되었으면 다음으로 GOGO!

주제별 학습에서는 진가가 발휘됩니다. 

문제를 풀다보면 개념이 탄탄해 집니다. '이렇게 기억해' , '이것에 주의' 재미있는 만화로 구성되어 있어 흥미를 끄네요!개념설명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이해하기 쉽습니다.문제풀이 tip이 있어 연산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이 교재의 장점을 말해 달라고 하니,

[ 여백이 많아서 좋고, 풀다 보면 쭉쭉 풀리는 느낌이 들어서 좋고, 기억하기 쉽게 제공되는 만화들도 재미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교재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100자평] 국사 시간에 세계사 공부하기

국사 시간에 세계사 공부하기 ㅣ 지식의 사슬 시리즈 1
김정 지음 / 웅진주니어 / 2007년 4월

국사와 세계사를 함께 볼수 있어서 좋아요. 초등 고학년 부터 중학생까지 함께 할수 있습니다. 단권으로 되어 있어서 깊이가 깊지는 않지만 그래서 책을 즐기지 않는 아이들도 세계사책을 볼 엄두를 낼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

국사와 세계사를 한번에 익힐 수 있어요

국사 시간에 세계사 공부하기 ㅣ 지식의 사슬 시리즈 1
김정 지음 / 웅진주니어 / 2007년 4월

세계사 책을 읽히고 싶을때 항상 고려하는것이 한국사와 연계되어 있음을 가장 먼저 확인하고 있어요. 한국사는 잘 자리가 잡혀있는데 세계사는 아직도 어려워 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한국사에 틈틈히 세계사를 끼워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세계사는 지리도 충분히 익히고, 큰 맥락도 알고 난 후에 글줄 책을 읽는것을 저는 추천하고 있는데 초등 고학년인 둘째는 좀더 다듬어져야 할 필요가 있고 중학생인 큰 아이는 이제 중3이 되어서 본격적으로 세계사를 배우기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런 두 아들에게 시기 적절하게 딱 좋아 보이는 [국사 시간에 세계사 공부하기] 책이 눈에 띄었네요~

역사라는것이 한 나라만의 역사만 갖고 이야기 가능하지만 실상은 다른 나라의 역사로 어울려 함께 발전한것이 사실이죠. 세계사 속에서 한국사를 볼수 있도록 이 책의 도움을 받아 볼까요?

웅진 주니어 책은 특히 지식 관련 책이 잘 되어 있는것 같아요. 저희아이들이 특히 좋아했던 똑똑똑과학 그림책도 생각해 보니 웅진 주니어 책이네요~

이 지식의 사슬 시리즈 역시 아이들에게 큰 보템이 되기도 하겠고, 좋아도 할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차례를 살펴 보니, 한 권으로 세계사를 그리고 한국사를 함께 할 수 있을것 같아요.

초5의 사회가 한국사죠~ 이제 한국사를 살펴본 아들과 한 챕터씩 읽어 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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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중학생 아들은 이 책을 어떻게 읽었을까요?

현재 미국과 중국의 신냉전으로 인해 동북아시아의 대문역할을 하는 대한민국의 입장이 중요해졌다. 대한민국은 이 상황에서 신 냉전이후의 입장과 현재 국가의 안보와 경제에서 최대한 유리한 위치를 사수해야 한다. 우리가 마주한 상황은 미국, 중국만이 아닌 자유주의와 독재주의의 싸움이고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세계사를 공부해 서방과 중국의 질서를 이해해야 한다.

하지만 세계사는 국사보다 훨씬 복잡하다. 그렇기 대문에 이 책은 국사에 나온 사건을 서술하고 그와 같은 영향을 받았거나 같은 일이 일어난 세계의 사례를 서술해서 비교와 대조하여 우리가 배워야 할점,잘한점을 분석해 간단한 교훈으로 서술한다.

특히 일본과 조선과 중국의 개화에서의 차이점을 밝혀 일본이 개화에 성공한 이유를 대는 부분이 인상적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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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사실 지식 책이기 때문에 어렵고 딱딱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렵긴 하지만 딱딱하지는 않다는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그래서 책 읽기 안 좋아하는 둘째와도 충분히 읽을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많은 사진과 삽화들이 눈에 띕니다. 역사 는 그 과거로 돌아갈수 없으니 우리가 확인 하고 볼 수 있는것은 사진이고, 그 역시 여의치 않을때는 역사를 잘 아는 분들로 부터의 그림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 이 책은 정말 방대한 사진을 담고 있습니다.

한 페이지에 최소 2개 이상의 사진을 담고 있으니 사진과 삽화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주석을 곳곳에 달아주셔서 어려운 내용이지만 충분히 설명과이해가 가능하다는 점을 알 수 있어요~

그렇다면 어렵지만 딱딱하지 않다는것은 무엇이었을까요?

아래 페이지만 봐도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을것 같아요.

"신석기 시대의 어느 으스스한 날, 어떤 힘쎈 집단이 약한 집단을 제압해서 노예로 맘ㄴ들려고 시도했다고말이다. 그러나 실제로 노예로 만들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때는 생산력이 자주 낮아서 노예의 노동으로 생산하는 곡식의 양보다 노예가 일하는 동안 먹는 곡식의 양이 더 많았을 테니 말이다. 노예를 부려보아야 적자가 날 뿐인데 누가 다른 사람을 노예로 삼겠는가? 그보다 모두 함께 힘써 일하고 얼마 안되는 곡식이나마 사이좋게 나누어 먹는 편이 훨씬 나았을 것이다."

이 처럼 아주 딱딱하지 않게 하지만 이해하기 좋게 글이 쓰여있습니다.

군장의 차림새와 함께 설명이 등장합니다. 군장의 차림새에 대한 설명이 또 되어 있어서 이미지로 한번 공부하고 문자로 다시 구체화 시킬수 있어요~

페이지 말미에 국사에서 세계사로 이어져 내용이 나오지요~

"그렇다면 세계 다른 곳에서는 어땠을까? 석기시대를 지나 청동기 시대에 이르러 사람들 사이에 계급이 생기고 국가가 탄생하는 과정은 어느 곳이나 다 똑같았을까? 눈을 돌려 넓은 세계로 나가보자. " 자연스럽게 세계에서의 국가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게 됩니다.

국사와 세계사를 이런 연대표로 보여주네요~ 앞서 나온 내용의 축약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우리의 청동기 시대의 시작이 세계사에서 볼때 조금 느렸었구나 하고 이해 할 수 있을것 같아요.

뿐만 아니라 1분가 끝나느 부분에 고대 역사의 주역들 이라고 하여 주요 지역이 세계지도에 그려져 있네요. 역사는 지도와 함께 머릿속에 차곡차곡 정리해 두어야 한다고 하지요~

책을 읽고 머릿속에 정리하면서 지도를 보며 정돈이 될것 같아요. 잘 활용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어릴적에는 교과 연계에 대해 사실 전혀 생각하지 않고 책을 읽혔던것 같아요. 아름답고 따뜻한 이야기, 아이가 궁금해 하는 주제 중심으로..

그런데 아이들이 커 갈수록 점점 이 책이 얼마만큼 교과에 영향을 줄수 있을까도 생각하게 되는것이 현실이네요~

이 책은 그냥 역사 교과서라고 하면 될것 같아요.

책은 읽기 싫은데 요즘 역사 책이라고 하면 아주 두껍고 몇 권으로 구성된 책이잖아요. 그런데 이 책은 한권으로 알차게 짜여져 있어서 활용하기 너무 좋습니다.

물론 책 좋아하는 아이들은 가볍게 자신의 세계사 지식에 큰 틀을 마련하는데 효과적이란 생각이듭니다.

또다른 지식의 사슬 시리즈를 눈여겨 보고 있네요! 책 너무 좋아요~ 초등 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 추천합니다.

[100자평] 비호감으로 오해받고 있습니다

비호감으로 오해받고 있습니다 ㅣ 이야기 도감 3
소피 코리건 지음, 김아림 옮김 / 웅진주니어 / 2020년 11월

매우 흥미로운 소재로 아이들 눈길을 잡고, 내용이 딱딱하지 않고 재치있는 이야기들로 즐겁게 풀어나가서 좋아요. 특히 사실을 짚어주는 팩트체크는 간결하고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어서 마냥 유머러스한 책만은 아니라는 것도 마음에 쏙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