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와 세계사를 한번에 익힐 수 있어요

국사 시간에 세계사 공부하기 ㅣ 지식의 사슬 시리즈 1
김정 지음 / 웅진주니어 / 2007년 4월

세계사 책을 읽히고 싶을때 항상 고려하는것이 한국사와 연계되어 있음을 가장 먼저 확인하고 있어요. 한국사는 잘 자리가 잡혀있는데 세계사는 아직도 어려워 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한국사에 틈틈히 세계사를 끼워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세계사는 지리도 충분히 익히고, 큰 맥락도 알고 난 후에 글줄 책을 읽는것을 저는 추천하고 있는데 초등 고학년인 둘째는 좀더 다듬어져야 할 필요가 있고 중학생인 큰 아이는 이제 중3이 되어서 본격적으로 세계사를 배우기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런 두 아들에게 시기 적절하게 딱 좋아 보이는 [국사 시간에 세계사 공부하기] 책이 눈에 띄었네요~

역사라는것이 한 나라만의 역사만 갖고 이야기 가능하지만 실상은 다른 나라의 역사로 어울려 함께 발전한것이 사실이죠. 세계사 속에서 한국사를 볼수 있도록 이 책의 도움을 받아 볼까요?

웅진 주니어 책은 특히 지식 관련 책이 잘 되어 있는것 같아요. 저희아이들이 특히 좋아했던 똑똑똑과학 그림책도 생각해 보니 웅진 주니어 책이네요~

이 지식의 사슬 시리즈 역시 아이들에게 큰 보템이 되기도 하겠고, 좋아도 할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차례를 살펴 보니, 한 권으로 세계사를 그리고 한국사를 함께 할 수 있을것 같아요.

초5의 사회가 한국사죠~ 이제 한국사를 살펴본 아들과 한 챕터씩 읽어 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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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중학생 아들은 이 책을 어떻게 읽었을까요?

현재 미국과 중국의 신냉전으로 인해 동북아시아의 대문역할을 하는 대한민국의 입장이 중요해졌다. 대한민국은 이 상황에서 신 냉전이후의 입장과 현재 국가의 안보와 경제에서 최대한 유리한 위치를 사수해야 한다. 우리가 마주한 상황은 미국, 중국만이 아닌 자유주의와 독재주의의 싸움이고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세계사를 공부해 서방과 중국의 질서를 이해해야 한다.

하지만 세계사는 국사보다 훨씬 복잡하다. 그렇기 대문에 이 책은 국사에 나온 사건을 서술하고 그와 같은 영향을 받았거나 같은 일이 일어난 세계의 사례를 서술해서 비교와 대조하여 우리가 배워야 할점,잘한점을 분석해 간단한 교훈으로 서술한다.

특히 일본과 조선과 중국의 개화에서의 차이점을 밝혀 일본이 개화에 성공한 이유를 대는 부분이 인상적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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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사실 지식 책이기 때문에 어렵고 딱딱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렵긴 하지만 딱딱하지는 않다는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그래서 책 읽기 안 좋아하는 둘째와도 충분히 읽을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많은 사진과 삽화들이 눈에 띕니다. 역사 는 그 과거로 돌아갈수 없으니 우리가 확인 하고 볼 수 있는것은 사진이고, 그 역시 여의치 않을때는 역사를 잘 아는 분들로 부터의 그림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 이 책은 정말 방대한 사진을 담고 있습니다.

한 페이지에 최소 2개 이상의 사진을 담고 있으니 사진과 삽화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주석을 곳곳에 달아주셔서 어려운 내용이지만 충분히 설명과이해가 가능하다는 점을 알 수 있어요~

그렇다면 어렵지만 딱딱하지 않다는것은 무엇이었을까요?

아래 페이지만 봐도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을것 같아요.

"신석기 시대의 어느 으스스한 날, 어떤 힘쎈 집단이 약한 집단을 제압해서 노예로 맘ㄴ들려고 시도했다고말이다. 그러나 실제로 노예로 만들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때는 생산력이 자주 낮아서 노예의 노동으로 생산하는 곡식의 양보다 노예가 일하는 동안 먹는 곡식의 양이 더 많았을 테니 말이다. 노예를 부려보아야 적자가 날 뿐인데 누가 다른 사람을 노예로 삼겠는가? 그보다 모두 함께 힘써 일하고 얼마 안되는 곡식이나마 사이좋게 나누어 먹는 편이 훨씬 나았을 것이다."

이 처럼 아주 딱딱하지 않게 하지만 이해하기 좋게 글이 쓰여있습니다.

군장의 차림새와 함께 설명이 등장합니다. 군장의 차림새에 대한 설명이 또 되어 있어서 이미지로 한번 공부하고 문자로 다시 구체화 시킬수 있어요~

페이지 말미에 국사에서 세계사로 이어져 내용이 나오지요~

"그렇다면 세계 다른 곳에서는 어땠을까? 석기시대를 지나 청동기 시대에 이르러 사람들 사이에 계급이 생기고 국가가 탄생하는 과정은 어느 곳이나 다 똑같았을까? 눈을 돌려 넓은 세계로 나가보자. " 자연스럽게 세계에서의 국가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게 됩니다.

국사와 세계사를 이런 연대표로 보여주네요~ 앞서 나온 내용의 축약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우리의 청동기 시대의 시작이 세계사에서 볼때 조금 느렸었구나 하고 이해 할 수 있을것 같아요.

뿐만 아니라 1분가 끝나느 부분에 고대 역사의 주역들 이라고 하여 주요 지역이 세계지도에 그려져 있네요. 역사는 지도와 함께 머릿속에 차곡차곡 정리해 두어야 한다고 하지요~

책을 읽고 머릿속에 정리하면서 지도를 보며 정돈이 될것 같아요. 잘 활용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어릴적에는 교과 연계에 대해 사실 전혀 생각하지 않고 책을 읽혔던것 같아요. 아름답고 따뜻한 이야기, 아이가 궁금해 하는 주제 중심으로..

그런데 아이들이 커 갈수록 점점 이 책이 얼마만큼 교과에 영향을 줄수 있을까도 생각하게 되는것이 현실이네요~

이 책은 그냥 역사 교과서라고 하면 될것 같아요.

책은 읽기 싫은데 요즘 역사 책이라고 하면 아주 두껍고 몇 권으로 구성된 책이잖아요. 그런데 이 책은 한권으로 알차게 짜여져 있어서 활용하기 너무 좋습니다.

물론 책 좋아하는 아이들은 가볍게 자신의 세계사 지식에 큰 틀을 마련하는데 효과적이란 생각이듭니다.

또다른 지식의 사슬 시리즈를 눈여겨 보고 있네요! 책 너무 좋아요~ 초등 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