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나 브랜딩
조연심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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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는 시대가 바뀌는 커다란 역사의 전환기에 놓여있다는 걸 느낀다 이 책도 그런 맥락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다.

이 책 저자인 조연심님께서도 책초입에서 거론하셨지만 70년생인 나 역시 그때만 해도 남들 처럼 책상앞에 앉아 기계처럼 공부하다가 남들 다 똑같이 가는 대학에 가고 대학졸업장을 얻어 회사에 취직하면 어느새 결혼할때가 되고 때가 되어 결혼하고 애낳고 내 집마련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그렇게 사는게 정석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달라졌다 지금 mz 세대들은 자유분방하면서도 회사보다조직보다 가정보다도 개인이 우선이고 개인의 행복이 최고의 가치가 되어서 가족이라 하더라도 불합리하며 자신에게 불이익을 줄때는 안보고 살아도 된다고 말할정도로 당당해지고 거침없어졌다.

대기업에 들어갔어도 자신의 행복이나 가치관과 맞지 않으면 바로 박차고 나오고 훌쩍 여행가고 싶을때 가진 전재산을 털어 경험과 자유를 위해 던져버리기도 한다. 이제 시대는 누구에게 의존하기보다는 자신이 홀로 기업이 되고 회사가 되는 개인의 역량의 크기에 따라 얼마든지 성장할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그런 시대에서 나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바꿔주고 심어주는 일 즉 브랜딩은 어쩌면 정말 필수적인 일이다.

그 브랜딩이 그런것 처럼 보여지는 가식적인 일이라 해도 우리는 삶의 생존이라는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것 또한 전략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말이다. 어쩌면 자꾸 웃다보면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처럼 자신이 누구처럼 되기 위해 발돋음하기 위해 노력하다보면 정말 그렇게 되어지는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든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마치도 성공한 큰 누나가 작은 동생들을 위해 소곤소곤 그러나 분석적으로 더 자세하고 솔직하게 토닥토닥 이야기를 건네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퍼스널 브랜딩이라는 의미가 생소하지만 이제는 이 개념이 점점 더 커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보면 어렵고 힘든 이야기를 쉽게 풀어서 써주셔서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중간에 나를 한마디로 정의할수 있는 문장 나는 누구인지 내가 누구로 불리워졌으면 하는지 등에 대해 저절로 생각하게 되었다. 한번 읽는 것으로는 모자랄것 같아 지금 리뷰를 쓰고 있긴 하지만 곁에 두고 틈나는 대로 읽어봐야 할 것 같다. 좋은 책을 읽을 수 있는 계기가 생겨 감사합니다

*이 글은 서평리뷰이벤트에 당첨되어 솔직하게 기록한 독서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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