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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 약의 연결고리 - 약으로 이해하는 인체의 원리와 바이오 시대, 개정증보판
김성훈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2월
평점 :
당뇨로 인한 고민을 지인과 나누다가 지인이 msm이 당뇨에 좋다하면서 아는분이 당뇨로 고생고생하다가 그걸 먹고 당뇨합병증이 씻은듯이 나았다고 하니, 그 말을 들으니 msm을 먹기도 전에 이미 나은듯이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구입해서 먹어보니 나하고는 안맞는지 혈당은 떨어지는듯 한데 일주일도 안가서 머리가 빠개질듯이 아파 더 이상 먹을수가 없었습니다 나이가 들어 당뇨부터 시작해 여기저기 아파오니 식탁에 늘어나는 영양제와 병원가는 횟수가 점점 늘어납니다.
아침은 사과한쪽 점심은 식사후에 반드시 운동 한시간 저녁역시 식사후에 걷기 한시간 너무 혈당이 오르는 음식은 제한하고 하면서 가끔 먹고 싶은걸 아무거나 마구 먹어대고 게으름부리고 싶을때 맘대로 게으름부리면서 그냥 마법의 약 한알만 먹으면 저절로 언제까지 노화도 질병도 모르고 사는 그런 약은 없을까?
혹시 현대 의학의 생명공학 바이오가 첨단으로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는데 그런 방법은 없을까 궁금해서 이 책을 신청하고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한데 모두 읽고 나니 조금은 실망스럽기도 하고 (책 내용이 아니라 내가 기대하던 부분에서) 조금은 당연한 이야기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우리의 몸이 약을 받아들일때 어떤 기조로 해서 좋아지는지 그렇게 좋아진 몸이 그 약의 내성으로 인해 어떤 변화를 맞이하는지 몸에서 그 약에 대한 내성은 왜 생기는지 우리 몸의 항상성과 유연성은 왜 내성을 생기게 하는지에 관해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에 대해 서두에서 설명한 것처럼 사람들은 약물에 쉽게 빠져듭니다. 나처럼 말입니다 쉽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맹목적으로 복용해서 벌어지는 약물에 관한 부작용은 크건 작건 연예인이건 일반인이건 수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어떤 약이든 처음 잘 듣던 약이 끝까지 잘 듣는 약이 있을수가 없고 (우리몸의 내성으로 인해서 ) 그로인해 부작용도 피할수 없다고 합니다.
그럼으로 우리 몸의 생리와 약에 관한 상관성을 잘 알아야 그 피해를 최소화할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정말 꼭 알아둬야 할 부분은 우리가 어떤 약의 내성을 최대한으로 최소화하려면 저자는 두가지를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첫째는 효과가 한번에 커다란 어떤 약보다도 약효는 좀 덜하더라도 천천이 좋아질수 있는 약을 꾸준히 먹는 것이 좋고 둘째는 최대한 우리 몸의 자율기능 자율치유시스템을 믿고 약을 멀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병원균은 마치도 살아있는 생물같아서 우리 몸속에 어떤 질병균이 있어서 최고의 약물로 공격한다면 그 이상의 어떤 무기로 우리 몸에게 보복해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인류의 생명공학이 아무리 발전한다한들 약이 가지는 본질적인 특성 , 내성이나 부작용, 중독성등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는 힘들것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사람에게도 생명체의 기본적인 특성이 있으며 게다가 사람마다 모두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인류의 생명공학 바이오 기술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인간의 유전자정보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혁신 신약들을 개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래 의학은 4p의 방향으로 개인 맞춤형, 예방형, 예측형, 그리고 환자참여형 이렇게 4가지 기준을 둔 방향성을 가지고 발전할 수 있을 꺼라고 하네요
이 책을 읽으며 별 수 없이 지금까지 하던대로 운동열심히 하고 먹는것을 절제하고 스트레스관리하고 해야하겠습니다. 개인의 노력없이 건강은 아무리 첨단시대가 와도 달라지지 않는다고 하니까요 약은 잠시 사용하는 수단이 될뿐, 질병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게 할수는 없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