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부학 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윤관현 외 옮김, 사카이 다츠오 감수 / 성안당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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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서두에는 글쓴이님의

너무 재미있어서 잠을 잘수 없더라도 용서하기 바란다는 당부글이 있습니다만, 맞습니다. 의사지망생들 또는 인체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들 또는 의료쪽 관계자들 또는 건강식품을 팔고 싶은데 우리 몸이 어떻게 생겨먹은건지 알고 싶은 분들한테는 아주 쉽게 풀어씌여져 있어서 유용한 내용들 인 것 같습니다.

나는 의사지망생이나 또는 의료쪽의 관계자는 아니고 다만 나이가 들면서 건강에 지대한 관심이 생기다 보니 도대체 사람의 인체는 어떻게 생기고 어떻게 작동하는 걸까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책의 내용이 호기심을 자극하고 그것을 충족할 만한 답변과 의문들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서 콩팥이 왜 2개인것인지 또는 하루에도 몇번씩 화장실을 들락날락거리는 나 같은 사람은 방광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했는데 사람의 방광의 용량은 얼마나 되는것인지 밥먹으면 트림이 왜 나오는건지.. 또는 남자와 여자가 어떻게 다른 것인지의 신체구조등 또는 사람이 균형을 못 잡으면 어떻게 될지 ? 시력이 왜 나빠지는 것인지.. 등등 너무 많아서 이 책을 받아서 한꺼번에 다 읽기 보다는 오며가며 거실에 놓고 한편 한편 책을 펼치는 대로 또는 평소에 궁금했던 어떤 의문점이 생겼을때 찾아보는 형식으로 시야 가까운 곳에 놓고 보게 되면 상식도 넓어지고 건강에 대해 한번 더 깊은 지식을 쌓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나는 최근 노안이 오고 안 좋은 상태라서 눈에 관해 너무 궁금하던차에 시력이 나빠지는 원리는 뭘까 ? 라는 장을 펼쳐보고 궁금하던 사항들이 조금 해소가 되더라구요

노안은 누구나 경험하는 것이지만, 우리 눈속 수정체가 변질해서 생기는 건데 말하자면 피부가 탄력이나 윤기를 잃고 주름이 생기는 것처럼 수정체 역시 나이가들면 탄력을 잃어 굳어지는데 섬모체근이 느슨해서 수정체의 두께를 바꾸기가 힘들고 그래서 가까이 있는 것을 볼때 초점을 맞출수가 없게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도 평소에 스마트폰이나 또는 먼곳을 보거나 하다가 가까운 곳을 보았을때 한동안 잘 안보이는 건 왜 그럴까 싶었는데 그것 역시 수정체와 연결된 섬모체근이라는 근육이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 계속 긴장하고 있다가 거리가 먼 다른 곳을 보게 되면 섬모체근이 빠르게 움직이면서 활동하니 초점을 맞추는데 시간이 걸려서 흐릿하거나 하게 보인다고 합니다. 그래서 독서나 또는 컴퓨터 등 가까운 곳을 한참 동안 바라보다가도 먼곳을 바라보거나 해서 긴장된 눈근육 섬모체근을 좀 쉬게 할 필요가 있는가봅니다.

나이가 들어도 시간이 없어도 사람은 언제든지 배우고 익히는건 즐거운 일인 것 같습니다.

호기심이 많은 초등학생들이나, 머리를 많이 쓰는 학생들이 휴식삼아 이 책을 가까이 두고 읽게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좋은 책을 읽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해부학

#해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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