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관리라는 말이 등장했습니다
한참 되었나요 ? 제가 생각할땐 멘탈관리라는 말도 신조어처럼 보입니다.
이전에는 없던 말이었고 사람들은 이전보다 개인의 심리나 행복 등 개인적인 부분들에 관심과 더 깊은 이해를 가지려고 노력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어쩌면 개인화되어가는 현대사회의 구조상의 이유도 있겠지만, 현대사회에서의 복잡한 사람살이 때문에도 그런것 같기도 합니다.
저자는 심리학자인데요, 저자의 친아버지가 팔순에 돌아가시고 그 슬픔에 꺼이꺼이 목놓아 우는 딸아이가 염려가 되어 딸의 일생이 순조롭길 바라며, 혹여나 있을 인생의 슬럼프에 대비해 저자가 할수 있는 일로 심리학자로서 멘탈관리를 할 수 있는 노하우나 지식을 전하고 싶어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참 부모의 사랑은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평범하고 어줍잖은 인생이지만... 언젠가 저도 제가 살아온 경험으로의 작은 성공이나 또는 실패의 경험들을 아이에게 전해준다면 아이는 요즘말로 인생2회차를 사는 것처럼 조금이라도 더 시행착오를 피해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내가 말하는 것들이 100%는 아니겠지만 조금이라도 전해주고 싶어 열심히 잔소리하듯 이야기하지만, 한귀로 말하면 한귀로 흘려버리는 소귀에 경읽기이니, 아이가 때가 되었을때 내가 써놓은 나의 자서전같은 이야기를 읽게 되면 그나마 배우는 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누구를 위해서가 아닌 다만 내 아이를 위한 자서전같은걸 써볼까 하는 생각이 있기는 했습니다.
내가 만약 부모가 되지 않고, 그냥 딸이기만 했었다면 그런 생각은 해보지도 못했을터이고 이런 책을 쓴 저자의 마음도 더 깊이 이해하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역시나 심리학자분이라 그러신지 책을 읽는 내내 매끄럽게 물 흐르듯이 전혀 막힘없이 술술 재미있게 쓰셔서 첫장부터 마지막까지 편하고 재밌게 읽었습니다. 무엇보다 수박겉핧기였지만 인터넷으로 상담학사공부를 한 1인으로 상담심리학의 태동과 역사에 대해 이렇게 재미있고 쉽게 알수 있도록 써넣은 것이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확실히 훌륭한 전문가는 자신의 분야에 대해 초등학생도 알아들을만큼 잘 설명한다더니 그 말이 맞는듯 싶습니다. 아마도 이 책은 저자께서 당신의 따님에게 세상이치를 알려주려는 깊은 사랑의 마음이 있어 더 그렇게 씌여진 것이 아닌가도 싶습니다. 프로이드의 정신분학에서부터 행동주의 인지주의 지금의 뇌신경과학에 이르기까지 그 역사를 너무나 잘 설명해주고 있어서 책의 초반부터 몰입이 잘 되었습니다. 물론 이 책의 내용들은 심리학자의 오랜 탐색과 검증의 결과물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쉽게 읽혀졌다고 그 내용이 허술한건 절대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심리와 생각은 과학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과학을 배우는 과정이 필요한 것처럼 우리의 생각도 나 자신을 이해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건 배우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자는 그런 일련의 생각의 루트들 또는 생각의 길에 대해 조목조목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저자만의 독특한 의인화와 은유, 유머와 위트까지 동원해 마치도 어려운 수학이 싫은 학생에게 수학을 좋아하게 만드는 마법의 선생님처럼 말입니다. 아주 아주 재밌게 읽었지만 조금 어려운 내용들도 있어서 두고두고 책장에 넣어두고 마음이 어려워질때 좀 가볍게 만들고 싶을때 읽어보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줄 것 내용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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