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형의 신인류가 몰려온다 - 일생 최후의 10년을 최고의 시간으로 만드는
이시형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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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이시형님은 글을 잘 쓰신다.

쉽게 물 흐르듯이 한번에 끊기지 않고 옆에서

두런두런 좋은 이야기를 해 주시는 것처럼

글에서도 그분의 정겹고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

이분은 주로 에세이를 많이 쓰신다고 하시는데 이 책 역시도 한국 사회의 주류세대의 변화에 대해 다각적인 지식과 깊이있는 소양의 의견들로 한편 한편의 일화처럼 엮여져있는듯 하다 물론 한국사회의 최고속 고령화라는 큰 주제안에서 말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사실은 좀 기대가 많았다. 

국민정신과 의사라고 할 수도 있는 대부 이시형님의 저서라고 하고, 또 신인류가 몰려온다라는 제목부터가 뭔가 그에 대비한 특별한 방비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인데 뒤 5장과 6장 그리고 7장에 보면 그에 대한 특별한 저자만의 대비책이 있기는 하다. 

지금 우리나라의 평균수명은 83세라고 한다 

지금 2022년인 지금 평균수명이 83세인데 내가 70세가 되는 20년후 2042년에는 아마도 평균수명이 100세가 넘어가지 않을까 싶은데 생각하면 참 끔찍하기도 하다 우리는 아마도 설마 100세까지 살때가 되면 과학기술이 좋아져 건강하게 살게 될꺼야 라는 긍정적인 기대를 할 수도 있겠지만 이미 노인기에 접어든 저자가 말하는 지금 현실의 노인들은 아무리 건강하다해도 70세가 되면 아픈곳이 없을수 없고 85세 이상 정도가 되면 누군가 옆에서 케어를 해줘야 될 만큼의 기력이 된다고 한다고 하니 우리는 노인이 되었을 때를 위해 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 누구나 늙고 몸도 늙고 죽음이란게 다가오기 마련이니까 말이다. 문제는 내가 속한 사회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함께 고령화가 되고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힘을 잃게 되는 노인이 되니 어쩌면 노인을 미워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책에서는 솔직히 암울한 노인의 이야기들이 많다. 아직은 젊은 축에 속하는 나는 유래없이 오래사는 젊은 노인들의 새로운 세상에 대해서 희망적인 이야기들을 기대했는데 어쩌면 너무 철없는 생각이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 

우리는 2026년초면 인구 20%가 65세이상인 초고령사회가 된다고 한다. 겨우 4년밖에 남지 않았다 지금도 그 길목에 있기도 하다. 세계에서 제일 빠른속도로 고령사회가 되어가고 있고 자살률도 부끄럽게도 세계 최고라고 한다. 정부에서 이에 대한 대비책을 몇차례 논의했지만 사실 이렇다할 뾰족한 결론이나 대책은 없다고 한다. 

이 책은 확실히 우리사회가 지금 고령화되어가고 있으며 이런 현실이 사회적으로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지각하게 되고 한대 얻어맞는 기분이 든다. 그에 대한 사회적인 대비책을 우리 모두가 머리 맞대고 좀 세워봤으면 좋겠다. 머리좋은 사람 많은 대한민국에서 말이다. 

#이시형의신인류가몰려온다 #이시형박사님저서 #고령화사회 #초고령화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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