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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플랫폼이 온다 - 디지털 패권전쟁의 서막
윤재웅 지음 / 미래의창 / 2020년 7월
평점 :
분명히 세상이 바뀌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가 살던 세상이 아닌 다른 세상으로의
태동을 지금 하고 있다. 그 밑으로부터의 움직임을 우리가 주시하고 앞으로의
세상이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어쩌면 우리의 인생을 어떻게
설계할지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것과 같은 일이 될 것 같다.
이 책은 최근 중국과 미국이 디지털패권전쟁을 하듯 코로나오기전 한참 무역전쟁을
하기 시작한 그 때가 이제는 강해진 중국이 미국과 대등하게 서로 힘겨루기를 하기
시작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한다.
저자는 한국인으로 중국의 푸단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현재도 중국경제연구소
에서 재직하며 중국의 거시경제 동향과 IT 혁신산업쪽이 주요 연구분야라고 하는데
이 책에서는 거시적으로 중국의 경제가 어떤식으로 지금까지 발전해왔으며 앞으로는
어떤 형태로 되어질지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제 중국은 전자상거래, 핀테크, O2O, 모빌리티 등 다양한 플렛폼의 천국이
되어 가고 있으며 이런 상황에서 지금까지 그저 세계의 공장으로 미국과 또는 한국
과도 상호 의존적인 관계를 형성했던 과거의 형태에서 벗어나 이제는 중국이
디지털대국으로 미국에 적극적으로 대항하고 있다고 한다
중국의 리커창 총리는 2015년에 중국은 2025년까지 일본과 독일 수준의 제조 강국
대열에 진입하고 2045년에는 미국을 추월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업 강국이 될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단계를 밟아 현재 궤도에 올라 있으며 진척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중국이 왜 디지털대국이 되어질지에 대한 이유들과 양상, 그리고 속도
에 대해서 말해주고 있는데 현재 중국의 인터넷사용자들의 평균연력은 20~30대 비중
으로 가장 높은데 시간이 흐름에 따라 결국 이들의 인터넷 사용빈도와 활용도가 훨씬
높을 것이라고 한다 이건 우리나라와도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우리나라 밀레니얼
세대들도 이미 영상세대들이라 칭해질 정도로 인터넷이 생활인지라 그들에게 인터넷
쇼핑 인터넷놀이 인터넷생활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이미 중국에서 프랑스최대업체인 까르푸, 미국의 아마존, 미국 대형백화점 체인
메이시스등 기라성같은 글로벌 유통업체들이 잇따라 중국에서 사업을 철수했는데
결국 중국의 유통시장이 그만큼 더 경쟁력이 있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책을 읽다보니 가장 인상이 깊은게 쿠팡이나 마켓컬리같은 곳에서 신선식품을 장악하기
위해 새벽배송이나 당일배송등 그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고 있는데 이미 중국에서도
가정에서 냉장고가 없어지고 허마셴성이라는 신선식품전문매장이 그 냉장고를 대체할
정도의 배송시스템을 갖출것이라고 해 그 매장이 생겨나는 지역의 부동산은 이미
가격이 오를정도라고 한다.
책을 읽다보니 중국이라는 나라가 역시나 땅덩어리가 크고 인구가 많아서인지
세계를 집어삼키는 공룡으로 커버렸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고 왠지 당장 중국어를
배워야 할 것 만 같은 생각이 들었다.
달라질 세상과 미래가 궁금한 사람들 또는 어떤 주식이 대박을 낼것인지 궁금한 사람들
미래의 디지털강국이 궁금한 사람들은 이 책을 주목해서 읽어야 할 듯 하다
중국의 거시경제연구소에서 쓴 책이어 그런지 우리가 알던 중국이 아니 현재 상황의
중국에 대해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인지할수 있게 해주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