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게 걸어봐 인생은 멋진 거니까 - 19살 단돈 50유로로 떠난 4년 6개월간의 여행이 알려준 것
크리스토퍼 샤흐트 지음, 최린 옮김 / 오후의서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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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과 지옥은 손바닥뒤집듯 한생각 접으면 된다지만,
어찌 세상사는 일이 그리 쉬울수 있을까 싶은데 이 책의 제목
"신나게 걸어봐 인생은 멋진거니까" 은 왠지 어려운 하루하루를 좀더 대범하고
가볍게 느껴질수 있게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었다.

 

이 책을 읽어보니 이 책 한권에는 책 표지사진속의 저자의 표정 그대로가 묻어나는 듯,
 여행속에서의 설레임과 스무살저자의 세상에 대한 배움 그리고 마치 내가 세계를
여행하는 듯한 일기를 적은 것처럼 자세한 내용들이 흥미진진했다.

 

독일의 평범한 열아홉 예비 대학생이었떤 그는 단돈 50달러를 들고 무작정 아무 계획이
없는 장장 4년 6개월간의 기나긴 여행을 시작했다. 비행기도 안타고 제대로된 숙박시설도
신용카드도 이용하지 않고 몸으로 노동을 해 돈을 벌고 그 돈으로 다시 여행을 하고
찜질방이든 또는 절이든, 또는 여행자숙소든 가리지 않고 열린마음으로 세상을 향해
유영하는 젊은 스무살의 도전이 책을 읽는 내내 요즘말로 리스펙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찌 맨몸으로 세계를 여행한다는 일이 쉬울수 있겠는가
금을 채취하는 브라질광산의 야영지에서 온몸은 땀범벅이고 배고프고 냄새나는 상황에서
잠을 자고 일어난 아침 한번 물리면 2시간 안에 천국에 가게 된다는 독사를 만나기도 하고
칠레북부지역에서는 한밤중 아무도 없는 사막같은 곳에서 열두개의 눈을 마주하고 눈을
뜨니 저자를 향해 일제히 울부짖는 들개떼를 발견하고 등줄기 소름이 돋았다는 이야기 ㄷ,ㅇ
이 책에는 저자가 여행하며 접한 도전과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한편으론 소설같은
이야기같으면서도 이 이야기가 실재로 스무살의 어린 대학생이 여행하며 겪은 이야기라니
놀랍고 경이롭고 존경스럽기만 하다.

 

책속에 구석구석에서도 느껴지지만 저자는 여행중 수많은 국가와 사람들을 보면서 각국의
사람들의 특성과 그들의 삶의 지혜 삶의 방식들을 엿보고 배우며 또다른 깨달음을 일깨우는
과정들이 녹아들어있다. 그것이 이 젊은 청년의 여행의 커다란 의미이리라


삶의 과정들을 그리고 삶에서 얻어지는 깨달음들이 결국  고단함이 아닌 무한긍정의 즐거움으로
풀어내고 거기에서 행복을 발견해내는 지혜가 많이 인상깊고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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