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인지법(觀人之法), 사람을 보고, 쓰고, 키우는 법 - 사람을 알면 세상을 얻고, 알지 못하면 세상을 잃는다
임채성 지음 / 홍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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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간다는 일은 어쩌면 사람을 이해하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모든 사업, 문화, 경제,정치가 사람을 기준으로 사람을 위해 돌아가고 있으니 말이다.
이 책은 중국의 역사속 위인들을 통해 그들이 리더의 위치에서 어떻게 옥석을 가려내
인재를 등용하고, 그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자신들이 이루고자 하는 위업을 이루었는지에
대해 일화부터 시작해 거시적인 안목으로 서술했다.

 

사실 나는 삼국지에 대해 어렸을때부터 많이 들어왔지만 등장인물들이 하도 많이 등장해
잘 모르는바가 없지않은데 이 책도 삼국지못지않게 역사속의 인물들이 많이 등장한다.
하지만 등장인물들을 면면히 먼저 알아야될 필요가 있기보다는 저자가 친절하게도
한가지 일화를 기록하고는 그 밑에 주석처럼 자신의 견해로 어떠한 교훈과 가치가 있는지를
써놔서 그것이 나같은 사람한테는 쉽게 더 배울점이 많은 듯 했다.

 

생각해보면 사람을 잘 본다는 것은 즉 가려낸다는 것은 사람사이에서 살아가는 우리한테
무엇보다 중요한것 같다 인재를 잘 키운다는 삼성에서도 2차면접에서는 관상을 본다고까지
하니 예나 지금이나 사람을 보는 안목은 정말 필요하다

 

역사속인물들을 탐구하는 것이 재밌긴 했지만 좀 어려운 내가 꾸역꾸역 이 책을 다 읽은
소감으로는  저자에 따르면 인사를 어찌하느냐에 따라 만사가 되느냐 망사가 되느냐의
갈림길에 서는 사람을 보는 방법을 단 몇줄로 정의한다면 일단, 역사속의 리더

즉 뛰어난 군주일수록 뛰어난 인재와 범재를 구분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것이다.

그것을 가려내는 방법은  리더마다 다른데 강태공의 팔관법, 제갈량의 지인지도 사람을

보는 7가지방법 공자의  사람됨됨이를 가려내는 아홉가지 방법 논어에서도 나오는 사람을

보는 세가지 방법 등 수없이 많은 옥석을 가려내는 기술들이 여기에 적혀있다

그렇게 사람을 잘 보고 가려낸다음 역사속 리더들은 적재적소에 그들의 기질과 재주에 맞게

 최대한의 능률을 발휘할수 있도록 배경을 보거나 편견이나 선입관을 갖지 않고 쓰고,

 한번 자기사람이 되면 끝까지 믿고 맡긴다는 것이다.

 

옛것을 보고 새로운 세상을 읽어내는 능력을 기르는 책으로 정서라 할 정도로 내용이 방대하고
재미가 있었다. 역사를 알고 좋아하는 분들이면 더 흥미있어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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