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까지 가자
장류진 지음 / 창비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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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 지음, 김명철 옮김, 김선욱 감수 / 와이즈베리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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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 정책에서 얻는 이익을 모두 더하고 모든 비용을 빼면, 다른 정책을 펼 때보다 더 많은 행복을 얻게 되는가?"

공리주의를 비난하는 사람들은 이 같은 사례를 증거로 내세워, 비용·편익 분석을 적용하여 사람 목숨을 돈으로 환산하는 것은 도덕적으로 옳지 않다고 지적한다. 한편 비용·편익 분석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 이들은 우리가 재화나 편의를 얻기 위해 사회적 선택을 할 때, 흔히 암묵적으로 사람 목숨을 거래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우리가 인정하든 안 하든, 사람 목숨에도 가격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동성 결혼에 찬성하는 주장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것이 비차별과 선택의 자유에 기댈 수 없음을 발견하게 된다. 누가 결혼할 자격이 있는지 결정하려면, 결혼의 목적과 결혼이 칭송하는 미덕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면 논란이 되는 도덕적 영역에 도달하게 되는데, 이곳에서 우리는 좋은 삶에 대해 대립하는 개념들 사이에서 중립을 지키기가 불가능하다.

복지의 극대화, 자유의 존중, 미덕의 배양이라는 가치는 서로 불일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가치들이 충돌할 때는 서로 다른 이상들이 뒤엉키기도 했다. 정치 철학이 이러한 불일치를 단숨에 완전히 해결할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가 민주 시민으로서 스스로의 주장을 형성하고, 직면한 대안들의 도덕성을 살피는 데는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정의에 관한 세 가지 견해의 장단점을 살펴본다.

다른 사람을 돕는 행동은 남에게 강요해서도 안 되고 남으로부터 강요받아서도 안 된다. 부자에게 세금을 걷어 가난한 사람을 돕는다면, 부자에게 강요하는 것이다. 이는 그들이 자기 소유물을 마음대로 쓸 권리를 침해한다.
노직에 따르면, 경제 불평등은 그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다. 포브스 400대 부자에게는 수십, 수백억 달러의 재산이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한 푼도 없다는 사실만으로 그러한 현실이 정의롭다거나 정의롭지 못하다고 결론 내릴 수 없다. 노직은 정의로운 분배에 특정한 유형(동일한 소득, 동일한 공리, 생필품의 동일한 공급 등)이 있다는 생각에 반대한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그 분배가 이루어져 왔는가이다.

자유 시장에 우호적인 시각은 보통 두 가지 주장에 근거한다. 하나는 자유를 중시하는 주장이고, 다른 하나는 복지를 중시하는 주장이다. 첫 번째 주장은 친시장 자유지상주의자의 견해다. 이들은 자발적 교환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개인의 자유가 존중되며, 자유 시장을 법으로 간섭하면 개인의 자유가 침해된다고 말한다. 두 번째 주장은 친시장 공리주의자들의 견해다. 이들은 자유 시장이 사회 전체의 복지를 증진시키며, 거래가 이루어지면 거래하는 양측이 다 이익을 얻는다고 말한다. 거래가 어느 누구에게도 해를 입히지 않으면서 당사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한, 전체 공리는 당연히 높아질 것이다.
반면 시장 회의론자들은 그러한 주장에 의문을 품는다. 이들은 시장에서 이루어지는 선택이 겉보기처럼 항상 자유로운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돈으로 거래할 경우 타락하거나 질이 떨어지는 재화와 사회적 행위가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니코마코스 윤리학Nicomachean Ethics』에서 제시한 미덕과 좋은 삶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이 책은 주로 도덕 철학에 관한 것이지만, 미덕의 습득이 시민이 되는 것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도 잘 보여 준다. 도덕적 삶은 행복을 추구하지만,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행복’은 고통의 총합을 넘어서 쾌락이 극대화된 상태라는 공리주의적 행복이 아니다.
덕이 있는 사람은 올바른 것에서 쾌락과 고통을 느끼는 사람이다. 예를 들어 누군가는 투견을 보면서 쾌락을 느끼지만, 우리는 이를 극복해야 할 악으로 여기지 진정한 행복의 원천으로 여기지 않는다. 도덕적 탁월성은 쾌락과 고통의 총합을 따져 보는 데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구별하여 고상한 것에서 기쁨을, 비도덕적인 것에서 고통을 느끼는 데서 나온다. 행복은 마음의 상태가 아니라 존재의 방식이며, "미덕에 부합하는 영혼의 활동"이다.13
하지만 미덕이 가득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왜 폴리스에 살아야 하는 걸까? 집에서, 철학 수업에서, 혹은 윤리에 관한 책을 읽고 그 내용을 필요한 곳에 적용하면서 건전한 도덕 철학을 배울 수는 없을까? 아리스토텔레스는 그런 식으로는 미덕을 갖출 수 없다고 주장한다. "도덕적 미덕은 습관의 결과로 생긴다." 즉 미덕은 행동으로 배우게 되는 것이다. "예술이 그러하듯이, 미덕은 무엇보다 실천을 통해 얻을 수 있다.

도덕적 미덕이 행동으로 배우는 것이라면, 어떻게든 처음부터 올바른 습관을 길러야 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것을 법의 1차 목표로 보았다. 즉 좋은 인격 형성으로 이어지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다. "입법자들은 시민에게 좋은 습관을 심어 주어 시민을 선하게 만들어야 한다. 이는 모든 입법자의 희망으로, 그런 효과를 거두지 못하면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는 셈이다. 좋은 헌법과 나쁜 헌법의 차이는 바로 여기에 있다." 도덕 교육은 규칙을 퍼트리는 것이라기보다는 습관을 기르고 인격을 형성하는 것이다. "어렸을 때 어떤 습관을 기르느냐에 따라(……) 적지 않은 차이가 생긴다. 사실 그 차이는 매우 커서, 어쩌면 이때 ‘모든’ 차이가 형성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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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부르시면, 갑니다
류모세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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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언이요? 그게 뭔데요?"

그러자 이모는 내가 예수님을 제대로 믿은 게 아니라고 했다. 황당하기도 하고 충격적이기도 했다. 나는 곧바로 성경공부를 가르쳐주던 선배에게 전화를 걸어서 방언에 대해 물었다. 그러나 선배는 이모와 달리 오히려 방언기도를 폄하하며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한다는 것이 이미 성령의 역사이고, 그것이 바로 성령세례를 받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것이 그때까지 내가 방언과 성령세례에 대해 알고 있는 모든 것이었다.
그런데 선교 훈련을 받으면서 일주일간 집중적으로 듣게 된 성령세례 강의는 내게 강한 호기심과 갈망을 불어넣어 주었다. 그래서 나는 이번 기회에 성령세례에 대해 확실히 알고자 성령세례와 관련된 책을 닥치는 대로 사서 읽었다. 그때 독파한 책이 베니 힌 목사님의 《안녕하세요 성령님》을 비롯해서 박영선 목사님의 《성령론》,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의 《성령세례》 등이었다.
그러는 가운데 오늘날 성령세례로 인한 교단 간의 극단적인 갈등은 서로 미묘한 차이가 있는 ‘성령의 내주’, ‘성령충만’, ‘성령세례’라는 단어를 마구잡이로 혼동하여 사용하는 데서 비롯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이 책들에서 공통적으로 말하는 세 단어의 미묘하지만 확실한 차이는 이렇다.

성령의 내주(요 3:3,5)는 자신이 죄인임을 알고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자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성령의 기본적인 역사로 거듭남(중생)과 동일한 개념이다.
성령충만(엡 5:18)은 거듭난 신자가 성령을 마음의 중심에 모시고 성령의 인도와 주장을 지속적으로 받는 것을 말한다.
성령세례(눅 24:49 ; 행 1:5,8)는 거듭난 신자들이 성령충만 가운데 살 때 그들에게 특별한 사역을 수행시키기 위해 능력을 부어주시는 성령의 사역이다.

성령세례는 교회사적으로 하나님이 한 개인이나 집단을 능력 있는 전도자로 쓰시려고 할 때 예외적으로 일어나는 역사였다. D. L. 무디, 존 웨슬리 등은 그들의 삶이 성령세례를 받기 전후로 얼마나 드라마틱하게 바뀌었는지를 잘 보여주는 예이다. 무엇보다 가장 강력한

하나님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자유롭게 창공을 날 수 있도록 ‘말씀’과 ‘성령’이라는 두 개의 날개를 주셨다. 그러나 사탄은 그리스도인들이 때론 좌익(왼쪽 날개, 성령)으로, 또 때론 우익(오른쪽 날개, 말씀)으로 치우쳐서 결코 하늘을 날 수 없는 기형적인 새로 만든다. 마치 덩치만 컸지 절대 하늘을 날 수 없는 타조처럼 말이다. 이 전략이야말로 사탄이 그리스도인들에게 쓰는 가장 보편적인, 그러나 가장 효과적인 전략이다.
8년간 UBF에서 말씀 훈련을 받은 내게 성령세례는 새로운 영적 세계에 눈뜨는 계기가 되었다. 이 영적인 경험이 내가 이스라엘에 도착하자마자 치렀던 치열한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었다.

유대인은 하나님께서 열방 중에서 자기 민족을 선택하셨고 또 율법의 말씀을 주셨다는 선민의식으로 똘똘 뭉친 민족이다. 그렇다보니 아무리 목회자라고 해도 이방인인 것은 매한가지라서 막상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려고 하면 그들은 무척 떨떠름한 표정을 짓는다.
유대인들은 기독교를 몸서리치게 싫어하고 선교사라고 하면 아주 학을 뗀다. 따라서 길거리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노방전도를 하는 것은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기 쉽다. 전도를 목적으로 무차별 배포하는 신약성경도 유대인들에게는 금서요 저주스런 책이기 때문에 대부분 그대로 쓰레기통에 버려진다.
이런 이스라엘의 선교적 상황에서 내가 하는 침술은 유대인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효과적인 접촉점이 되어주었다. 내가 만약 한의사가 아니라 일반 의사였다 해도 상황은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여타의 선교지들이 대부분 의료 수준이 열악한 제3세계인 것에 비해 이스라엘의 의료 수준과 보험 체계는 세계에서도 첨단을 자랑한다. 그렇기 때문에 한의사로서의 특수한 나의 재능은 이방인 사역자가 이스라엘 사회에 침투할 수 있는 효과적이고 전략적인 무기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알마’는 육체적인 처녀보다는 법적인 처녀에 가깝다. 히브리어에서 육체적인 처녀를 의미할 때는 ‘베툴라’라는 단어를 쓴다. 따라서 두 종류의 처녀와 관련된 히브리어 단어의 뉘앙스를 알 때 이 말씀에서 예수님을 사생아로 해석하는 유대인 랍비들의 근거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
이들의 논리대로 하면 결혼하지 않은 여자(알마)가 애를 낳았다는 것이다. 유대인 랍비들은 여기에 덧붙여서 마리아가 이름 모를 로마 군병과 정을 통했고 그사이에서 태어난 사생아가 예수라는 식으로 억지 해석을 하고 백성들에게 그렇게 가르쳐왔다. 물론 이런 가르침은 기독교와 유대교 사이에 있었던 오랜 갈등과 반목으로 인해 생겨난 것이다. 유대인들은 그들의 성경 선생인 랍비들로부터 오랜 세월 동안 이렇게 교육받아 왔기 때문에 ‘예수는 곧 사생아’라는 공식이 무의식 속에 새겨져 있다.
나는 지도교수님으로부터 이런 공격을 받고 적지 않게 당황했다. 그들의 논리에 넘어가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처음 들어보는 이런 주장에 맞설 만한 나만의 논리도 없었기 때문이다. 지도교수님에게서 쉴 새 없이 공격을 받은 그날, 나는 집에서 히브리어 성경과 관련된 주석들을 열심히 찾아보았다. 반박할 만한 논리를 만들어 이튿날 재토론을 벌일 참이었다.
그러면서 재미난 사실을 발견했다. 70명의 유대인 랍비들이 주전 3세기쯤에 당시 세계 공용어인 헬라어로 번역한 70인역 성경에서는 이사야서 7장 14절에 나오는 ‘처녀’를 "육체적인 처녀"를 의미하는 ‘파르테노스’를 정확히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법적인 처녀가 아이를 낳는다는 것은 자칫 불륜으로 오해를 살 수도 있다. 또 전후 문맥을 볼 때 하나님이 그런 황당한 상황을 징조랍시고 보여주실 리가 없다. 처녀가 아이를 낳는 것이 징조가 되려면 그 처녀는 육체적인 처녀, 즉 남녀 간의 성적인 접촉이 없는 동정녀 탄생이 되어야만 하나님만이 보여주시는 특별한 징조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주전 3세기에 70인역 성경을 번역한 유대인 랍비들은 공통적으로 히브리어에서는 애매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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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데일 카네기 초판 완역본 시리즈
데일 카네기 지음, 임상훈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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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을 레모네이드로

세계적인 바이올린 연주자 올레 불Ole Bull이 겪은 일이다. 파리에서 공연을 하는 도중 바이올린의 A현이 갑자기 끊어졌다. 하지만 그는 남은 세 현으로 연주를 마쳤다. 해리 에머슨 포스딕은 말했다. A현이 끊어지더라도 나머지 세 현으로 연주를 끝까지 해내는 것이 바로 인생이다." 그것은 그냥 인생이 아니다. ‘성공한 인생’이다.
할 수만 있다면, 나는 윌리엄 볼리도 라일의 말을 동판에 새겨 미국의 모든 학교에 영원히 걸어두고 싶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당신의 이득을 잘 이용하는 것이 아니다. 바보라도 그렇게 할 수 있다. 진정 중요한 일은 손실을 이익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머리를 써야 한다. 현명한 사람과 미련한 사람의 차이가 여기에서 드러난다.

그러므로 평화와 행복을 부르는 마음가짐을 갖고 싶다면 다음 원칙을 기억하라.

평화와 행복을 부르는 법 6
운명이 레몬을 건네면, 그것을 레모네이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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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데일 카네기 초판 완역본 시리즈
데일 카네기 지음, 임상훈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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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의 가장 유명한 심리학자 카를 융 박사는 『영혼을 찾는 현대인Modern Man in Search of a Soul』에서 이렇게 말했다. "지난 30년 동안 모든 문명국 사람들을 상담하고 환자 수백 명을 치료했다. 인생의 후반부, 다시 말해 35세가 넘은 환자들은 단 한 명도 예외 없이 인생에 대한 종교적 관점을 찾지 못해 문제가 생긴 사람들이었다. 이들이 아픈 이유는 종교가 신도들에게 심어준 믿음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해도 좋다. 그 누구도 종교적인 관점을 회복하기 전까지는 치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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