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 : 소문 말고 진실 다산어린이문학
황지영 지음, 송효정 그림 / 다산어린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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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을 포함한 스마트폰 메세지는 얼굴을 보고 말하는 것이 아니기에 비언어적 표현이 누락된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면 혼자 상대방의 말투와 표정을 상상해서 메세지를 읽는다. 좋은 말이면 문제가 없지만, 기분이 좋지 않거나 서로 다투는 중이라면 말을 더 부정적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황지영 작가는 지금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것처럼 아이들의 심리 상태를 너무 잘 표현한다.
선망, 질투, 악의, 믿음, 배신, 은근한 따돌림, 결국 돌아오는 화살까지
민지와 로희의, 민지와 반 아이들의 갈등을 따라가다 보면 나도 어느새 6학년 1반 안에 있는 방관자가 된 기분이다.
게다가 서술 표현없이 오직 톡만으로 독자가 모든 상황을 이해하는 것이 가능하게 한 점이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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