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에 보자마자 반해버려서 정드는 건 순식간이다. 그렇게 하루는 고양이 포에게 홀딱 빠졌다. 영원히 함께할 줄 알았지만 머릿속에서 포를 보내줘야 할 때가 됐다고 알람이 울린다. 그런데... 마음은 그러고 싶지 않다. 머리와 마음이 따로 노는 순간이 있다.그때 하루는 고양이 포의 마음을 생각했다. 속상해 하고 있을 친구를 생각했다. 나만 생각하는 이기심에서 벗어나 우리 모두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진실을 말하고 죄책감에서 벗어난다.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하루의 용기가 대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