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괴물 2 ㅣ 이외수 장편소설 컬렉션 6
이외수 지음 / 해냄 / 2002년 8월

워낙 판타지물을 좋아하는 동생때문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을 읽다 보면 화살표와 군중에 쫓기는 주인공 이야기가 나온다. 전생에 그는 억울하게 죽음을 맞이했다고 한다. 그 이야기인 즉슨 화살표.. 는 활시위에서 떠나오는 활을.. 군중들은.. 그 주위에서 구경하던 많은 군중들..

전생에 그 화살을 눈에 맞은 그는.. 현생에서 한쪽 안구가 없이 태어나게 된다. 그리고, 늘.. 화살표에 민감하고.. 군중들과 있으면 불안에 떨게 된다..

그것을 표출하기 위해 어떠한 충동을 하게 되는데.. 처음엔 도벽.. 그다음에는 섹스.. 그 다음에는.. 스피드에.. 몸을 맡기면서.. 계속계속 자기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무언가를 쫓게 된다.

이런식으로 그를 풀어가는 '괴물'이라는 책은.. 그가 '괴물'이라기 보다는.. 책 속에서 여러가지를 찾을수 있게 해주는 것 같다.

'군중속의 고독'이라는 것과 기타 전생과 현생이 엮어 있다는 그런 작가의 생각과.. 여러가지를 엿볼수 있는 기회였다.

모 신문에서 어떤 평론가가 빌어먹을 리얼리티는 없었다.. 는 그런식의 글을 보았었는데.. 기대를 하고 보면 그다지 재미는 없을거라고 생각한다.

쉬엄쉬엄.. 판타지물 읽듯이 읽으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톨스토이 단편선 - MBC 느낌표 선정도서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박형규 옮김 / 인디북(인디아이) / 2003년 3월

톨스토이 단편선은 'MBC 책을 읽읍시다!'에 의해 더많이 알려진 작품이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그 내용은 어린시절 한번씩 보고 자란 내용이라는 것을 알수 있을 것이다. 전반적인 내용은 인간이 살아가면서 지켜야 할일이라 보면 될것이다. 신들에게 죄를 짓지 않고 베푸면서 살라는게 주된 내용이라 그런지 기독교를 믿지 않는 친구들은 살짝 반감을 갖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기본적인 모토는 '착하게 살자'는 것이기 때문에 권선징악의 내용을 담은 우리나라의 전래동화와도 통하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어른아이, 남녀노소를 불구하고 읽혀지는 책인것 같다.

그럼, 톨스토이 단편선 내용중에 두가지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자. 하나는 파홈이라는 사람의 이야기이고 또다른 하나는 미하일이라는 천사의 이갸기이다. 일단, 사람에게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한가?에 대해 얘기해보자. 이 이야기는 고등학교영어책에 나오기도 하므로 어느정도 의미있는 이야기라 볼수 있다. 사람이 죽으면 많은 땅을 필요로 하지 않지만 살아서는 욕심에 의해 그 사실을 알지 못한다. 그러나 그건 부질없는 짓이기 때문에 자신이 필요한 양을 가늠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 생각된다.

둘째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는 미하일이라는 천사가 죄를 짓고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면서 얻게 되는 깨달음에 대한 이야기이다. 사람에게 무엇이 있기 때문에 살아가게 되는 것일까? 그 세가지 물음에 대한 대답은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의 살아가는 지침이 될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밖에 다른 단편들도 많지만.. 일단은 이 두가지의 이야기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 이 책을 읽게될 다른 사람들도 이 책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최소한의 금융지식은 필요하겠지~

금융지식이 돈이다 1 - Economy Knowledge 1 ㅣ 금융지식이 돈이다 1
김의경 지음 / 거름 / 2002년 9월

언젠가 국민은행 사이트에서 금융지식 테스트를 한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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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어이없게도 금융지식이 부족합니다. 맞는 말이긴 했지만.. 씁쓸한 기분..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최소한의 금융지식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기 위한 첫단추를 이 책과 함께 풀어 갈수 있을 것이라 본다. 책 내용중에 주식얘기가 많이 기억에 남는데 이유는.. 투자자들의 심리나 일반 서민들의 재태크에 대한 내용이 나왔기 때문이다. 또한, 제일 처음에 쉽게 유동성에 대한 얘기를 해준 금비녀 얘기도 많이 기억에 날 것 같다. 움직이지 않는 것은 아무런 쓸모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조삼모사.. 에서 유래된 금융의 원리도 기억에 남긴 한데.. 이것은 사람마다 다른 견해를 보일것도 같다.

가족 스케치 - 유미리

가족 스케치
유미리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00년 12월

우연히 도서관에 갔는데, 번역: 김난주 라는 글자가 눈에 띄었다. 가끔은 남들이 보지 않는 곳에 눈길이 가곤 한다. 몇명이나 빌려 봤을까? 이 책은 초판일까? 몇판 몇쇄일까? 우연히도, 이 책은 '김난주 번역'이라는 글자에 눈이 갔다. 김난주씨는 요시모토바나나의 글 대부분을 번역한 번역가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익숙한 편이다. 이 책 작가인 유미리씨는 재일 한국인2세다. 지은이가 한국인인데 '왜, 번역을 했을까?' 의아해 하실 분이 있을지도 몰라 미리 밝혀두는 바이다.

가족 스케치는 여러 형태의 가족의 모습을 단편으로 꾸며 놓은 책이다. 세상에는 평범하지 않은 가족들이 있다. 작가 본인도 그러했다. 어머니 아버지는 작가가 어렸을때부터 별거에 들어갔으며 각자의 애인도 있었다. 그녀가 이러한 가족애에 대한 글을 쓰게 된 배경이 그녀의 가족사에 있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글은 언제나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나.. '그래!!, 아직 세상은 살만하지~.' 라는 생각이 드는 책!! 가족의 그림은 여러가지지만 당신이 만들어갈 가족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늑대의 유혹

늑대의 유혹 1
귀여니 지음 / 황매(푸른바람) / 2003년 7월

'귀여니' 라는 85년생 작가가 인기 열풍이더라구.. 영화로도 제작되고 만화로도 제작될 예정이라면서.. -_-;; 음.. 난 모르고 있었다오~ 9일날 동생이 책을 가져 왔길래.. 읽기 시작했는데.. 그냥 들추게 된게 끝까지 보게 됐었지.. 나오는 사람은 대충..

정한경(고3): 뭐, 주인공?
정태성(고2): 한경이의 친아빠가 바람피어서 갖게된 아들
한다름(고2): 한경이 친동생
한주호(6): 한경이 엄마가 새아빠랑 결혼해서 갖게된 자식
반해원(고2); 한경이동생 다름이 친구이자 한경이를 좋아하는 넘
유원이(고2); 풍차개미(읽어보면 알것임)
김대한(고3); 한경이의 고향친구. 한경이의 첫사랑
유제희(고3); 한경이의 고향친구. 대한이와 사귐
멍구,덕희(고3); 한경이의 고향친구. 고향(공주)에 살고 있음.

뭐.. 책내용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정한경이라는 주인공 여자아이가 공주에서 살고 있다가 엄마와 새아빠가 사는 안양에 있는 집으로 이사오면서 책내용이 시작되지. 우연히, 피씨방에서 보게된 태성이라는 아이는.. 한경이에게 누나, 나 알아요? 나, 알지요. 알면서도 모르는척 하는 거지.. 이런류의 알수 없는 말을 하는 거야~

어느날, 우연히 엄마와 새아빠가 하는말을 듣게 된 한경은.. 태성이 자기 아빠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지.. 태성은 혼자서 꿋꿋하게 살고 있는 아이였던거야.. 태성의 외할머니가 태성을 돌봐줬었는데 돌아가셨거던..

어느날 태성은 오토바이 사고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는데.. 골절외에도 신장이 안좋고 여러가지로 몸에 이상이 많았었지.. 한경은 다름이에게도 이 사실을 알리고.. 태성을 만나도록 권유하지만.. 다름은 태성에게 가지 않아.. 여기까지가 1권 내용.. 2권에서는 태성이가 하늘나라로 간다네.. 2권 읽어보고~ 다음기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