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해 살지 않으면 남을 위해 살게 된다 - 지혜에 관한 작은 책, 엥케이리디온
에픽테토스 지음, 노윤기 옮김 / 페이지2(page2)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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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 시대, 노예임에도

당대 최고의 스토아학파 학자로 알려진

무소니우스 루푸스에게 철학을 배웠고

이후 자유인으로 해방된 에픽테토스 


에픽테토스는 해방된 후 철학 강의를 했는데

당시 황제였던 하드리아누스의 초청을 받을 만큼

명성이 높았다고 한다.


한때 노예였던 사람의 철학이

로마 황제의 생각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그의 사상과 말이 얼마나 대단한지 생각해보게 된다.


에픽테우스의 말들 중에서

가장 시의적절하고 가장 철학적이며

영혼에 가장 큰 울리는 말을 엄선한 선집

<나를위해살지않으면남을위해살게된다>


읽으면서 심장을 쿵 찌르는 듯한 말들에

한참을 남아있던 문장들이 많았던 책이라서 마음에 오래남았다.

삶의 지해와 가르침을 받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속구절


이 책의 원제인 <엥켈이리디온 The_Enchiridion >은 ‘손에 들고 다닐 만한 작은 것’, 즉 핸드북이라는 뜻으로 에픽테토스 철학의 정수만을 담은 요약집이다. 또한 손에 쥐는 칼, 또는 단도라는 의미도 있는데 이 책이 사람들에게 자신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준다는 점을 엥케이리디온이라는 제목으로 암시하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p.15


그러므로 우리는 통제할 수 없는 일들에 대한 혐오를 거두고 통제할 수 있는 일들을 바꾸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 통제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욕망을 버려야 한다. -p.29


어떤 일에 대해서도 ‘일었다’라고 말하지 마라. 대신 ‘돌아갔다’라고 말하라. 자식이 죽었는가? ‘돌아간 것‘이다. 배우자가 죽었는가? 그것도 ’돌아간 것‘이다. … 무엇을 가지고 있더라도 당신의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여행자가 숙소를 집이라 여기지 않는 것처럼. -p.46~47


아픈 것은 그 일 떄문이 아니라 아프게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p.56


형이나 아우가 이기적인가? 그저 그와의 합리적인 관계를 설정하라. 그의 행동에 일회일비하지 말고, 자신의 본성을 거스르지 않으면서도 어떤 태도로 그를 대할지 결정하라. 당신이 허락하지 않는 한 누구도 당신을 아프게 할 수 없다. 그 아픔을 허락할 때만 당신은 아픔을 느끼게 된다. -p.8707.


걸을 때나 못을 밝거나 발목을 접질리지 않도록 조심하듯, 인생을 살면서 마음의 중심을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p.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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