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에 쓰는 도덕경 하루 10분, 고전을 만나다
한치선(타타오) 지음 / 알비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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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의 교육서라고 전해지는 논어와 도덕경
논어와 맹자가 현실적 삶의 길을 이야기하면
도덕경은 생사를 아루르는 커다란 조망을 제시한다고 한다.

도덕경의 내용 전체는 총 81장이며
상편 37장을 도경 하편 44장을 덕경 이라고 하는데
이 책에서는 상편 전문을 다루고 있다.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는 분들에게
삼성의 고 이병철 회장부터 현 이부진 사장까지
수차레 읽었다고 알려진 고전이 궁금한 분들에게
도덕경을 필사하면서 고전을 음미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속구절

논어나 맹자가 현실적 삶의 길을 이야기했다면, 노자의 도덕경은 생사를 아우르는 커다란 조망을 우리에게 제시합니다. … 유가가 인의예지신을 본체로 세운다면 도가는 무위히 넘어서곤 하기에 그 내용은 신비롭고 깊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자꾸 써보면서 눈과 손, 입과 귀, 뇌를 모두 가동하기에 아주 적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p.3

휘면 온전해지고, 굽으면 곧아질 수 있으며, 움푹 파이면 채워지게 되고, 낡으면 새로워지며, 적으면 얻게 되고, 많으면 미혹된다. 그러므로 성인은 하나(도)를 품고 천하의 법식으로 삼는다.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기에 밝고, 스스로 옳다 하지 않기에 돋보이며 / *잃어야 얻는 우주 원리를 말한다 -p.41

다듬지 않은 통나무가 마름질을 당하면 이름이 생겨나니(유명해지니), 유명해지면 멈출 줄도 알아야 한다. 멈출 줄 알면 위태롭지 않게 된다. 이렇듯 세상에 도가 있음은 마치 계곡 물이 강과 바다로 흐르는 것과 같다. / *도를 따른다는 것은 개인적 에고(ego)가 전체성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다. -p.60

오므리면 먼저 펴야 하고, 약하게 하려면 일단 강해야 한다. 없애려 하면 먼저 흉하게 하고, 빼앗으려면 일단 주어야 한다. 이것을 일러 ‘미묘한 밝음’이라고 한다. -p.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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