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속담 바이러스편 맛있는 공부 37
한날 지음 / 파란정원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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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도서관에서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시리즈를 읽었는데 요 책들은 다 재미있어서 친구들끼리 다 빌려보는 책이라며 얼른 읽어보고 싶어했다.

귀여운 등장인물들이 바이러스들과 싸우며 즐겁게 속담을 알려주는 이야기들이 아이는 물론 나도 책을 한참을 내려 놓을수 없게 만들었다.

(난 모네가 넘 귀여움 ㅋㅋ)

잠깐만 읽어 본다고 하더니 책을 술술~~넘기며 읽고 있는 김초딩°°

속담만 보면 무슨 뜻인지 이해 하기 어려워 했던 아이가 귀여운 그림들과 이야기로 속담풀이를 읽더니 이제는 조금 알겠다는 듯이 웃는다.


평소에 알고 있던 속담들도 있지만 모르던 속담들이 나올때마다 이런 뜻을 가진 속담도 있구나 하고 새롭게 알게 되기도 하였다. 초등학교 다닐 시절에는 선생님이 속담 외우기도 숙제로 내 주시곤 하셨는데 속담의 정확한 내용을 알기보다는 암기 위주의 외우기여서 정확히 모르던 속담의 뜻들도 다시 생각하며 읽게 되는 좋은 기회였다.


코로나로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요즘 모네와 친구들처럼 바이러스들을 무찔러주는 히어로들이 우리의 주변에도 나타나길 바래본다. (지금도 많은 노력해 주시는 의료진 여러분 고맙습니다.!!)


아이들이 즐겁고 쉽게 속담을 배워서 다음엔 누가 더 많은 속담을 외우나 속담배틀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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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를 정리하는 중입니다 (리미티드 에디션)
이평 지음 / 부크럼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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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며 정리하고 또는 내가 정리되는 관계가 얼마나 많을까?

난 알지도 못한채 누군가에게 정리 당할수 있고

상대방도 본인은 알지 못한채 나에게 정리 당할수 있다.

이런 수많은 상황을 난 또 어떻게 대처하며 살아가고 있을까?

하고 생각했던 이야기들이 책에 고스란히 나열되어 있다.

책을 펼치며 차례만 봤음에도 마음이 평온해진다.

곤란했던 순간들의 상황이 차례와 맞춰서

머릿속을 지나가고 있었다.

그 언젠가 저런 생각을 하며 힘들어 했던적의

나의 행동들과 같을까? 라고 생각하며 책을 읽었다.


역지사지,

사람은 역으로 지랄해줘야

자기가 무엇을 잘못한지 안다


착하면 손해 보는

세상을 살고 있다


알고도 당해야 했던 날,

모욕으로부터 무사해서

정말 다행이야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을 만나요

그런 사람이 되어요


괜찮아요

천천히 잘될 겁니다


공감가는 말들이 아주 많다.

말 한마디가 마음을 토닥여 준다.

화나는 일도 털어내고,

속상한 일도 집어던질수 있게 해주고,

슬픈일은 잊게 해주고,

여러 이야기가 들어있지만

한결같이 나를 위로 해주고 나에게 괜찮다고 말해주는 것 같다.


직장생활 17년차, 결혼생활 9년차

어디에 내놔도 될만한 경력들이 되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갈팡질팡의 마음에는 적응하기, 버티기 어렵기 짝이 없다.

코로나로, 연말이라 바쁜 회사일로 정신없이 지내는 연말에

나에게 핫팩처럼 추운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고마운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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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매틱스 1 - 수포자였던 내가 어느 날 갑자기 수학자가 되었다 매스매틱스 1
이상엽 지음 / 길벗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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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포자였던 주인공이 어느날 갑자기 수학자가 되었다.

많은 소설을 읽었지만 수학을 주제로 하는 소설은 처음이다.

피타고라스가 만든 종교적 의식들과 훈련을 수행하고 그의 이론을 공부하는 피타고라스학파!

수학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저술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유클리드의 원론!

수포자인 내가 이 책을 읽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으로 시작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우리 주변에서 볼수 있는 중학생 이야기로 시작된다.

꿈같은 이야기에서 일어나면 새로운 시대를 경험하게 되는 이야기!

이야기마다 주인공은 특출난 수학자로 나온다.

수포자가 수학자로 나오는 것은 아이러니 하지만 새로운 시대를 경험하는 것도 이전의 시대를 기억하는 두 사람은, 둘만이 공유할 수 있는 이야기를 통해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다.

적어도 다섯 이상이라니!!

머릿속에 기억하는 시대가 다섯이나 된다면 당장 혼란스러워 생활을 할 수있을까?

당장 내일도 다른 시대로 갈지 모른다는 생각에 망막하기만 할 것 같다.

기괴한 삶이라 칭하지만 시대마다의 수학에 대해 알아가고 공부하며 그 혼란스러움을 잊을 수 있는건 아닌지...

피타고라스, 히파소스, 유클리드, 아르키메데스 수학자들의 이야기가 흥미로운 소설로 태어나다니 머리 아플줄 알았던 이야기들도 술술 읽게 되었다.

완전수, 소수와 합성수, 소인수분해.....벌써 배운지 이십년이 가까워 오는 수학임에도 소설로 쉽게 풀이되어 수학책과는 전혀 다르게 머릿속에 쏙쏙 이해가 된다.

(물론 잘 할 수 있다는 것과는 별개의 이야기이다...^^;)

어떤일이든 마찬가지이지만 타고난 재능만을 믿고 노력하지 않는 자는 발전할 수 없음을 알려주는 유클리드의 이야기는 주변의 선의의 경쟁자의 필요성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 서로의 발전에 좋은 가능성을 열어줄 경쟁자는 현재의 삶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자극제 역활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지금 내 지식만으로 과거로 간다면....최고의 수학자는..무리이다......

더더 열심히 배우는 삶을 살아야겠다. 현실에 만족하다 보면 내 삶도 그대로 멈춰버릴테니! 공부와 노력으로 좀 더 나은 내가 되길 바래본다.

수학소설이라 겁내던 마음은 잠시 옆에 접어두고 단숨에 읽어버린 수학소설!

다음편에서도 또 만나서 수학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을 주인공들을 상상하며..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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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생각한 생각들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고향옥 옮김 / 온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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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매력만점!! 평소의 사용법과 다른 기발한 생각들이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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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고 싶을 때마다 책을 펼쳤다 - 위로가 필요한 모든 순간 곁을 지켜준 문장들
우혜진 지음 / SISO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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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날 닮은 아이를 낳아서 키우는 일을

너무 오랫동안 바래왔다.

내 인생의 꿈은 아이를 키우는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현실은

내 맘 같지 않았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만 이렇게 힘들은 것만은 아니구나,

내가 그토록 힘겹게 보내온 날들은 이 세상의 모든 엄마들 또한 힘겨웠다는 걸

알게 되자 괜시히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작가는 아이를 키우는 일을 마치 뒤늦은 사춘기라 표현하였다.

아이를 키운다는 건 그랬다. 하루종일 아이와 있고 내 시선은 온통 아이를 향하고 ,,

몸은 몹시 바쁘지만 마음의 허전함은 시시때때로 나를 공격한다.

그 허전함을 무엇으로 채워야 하는지 결정하기까지

하루종일 펑펑 울은 날도, 아이를 재우고 한없이 창밖을 내려다 보던날도 ...

수많은 날들이 있었지만 이제서야 작가와 마찬가지로

도망치고 싶은 순간에 책을 펼치고 나서 나의 마음은 한결 여유롭고

내 삶속에서 나를 찾아가고 있는 기분좋은 설레임을 준다.


책을 내용 중 나를 위해 자주 생각하면 좋은 말들을 찾아 보았다.

- 비교를 중단하고 욕심을 버리는 순간, 만족과 행복이 손잡고 들어온다.

('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것들' 김승호 지음, 권아리 그림)

- 내 인생, 내 위주로 산다.

- 거짓은 아니지만 과장되거나 포장된 말이나 행동이 나올수 있다. 혼자 있는 시간에 보이는 모습이 진짜 자신의 모습이다.

- 집단에 휘둘리고 타인에 끌려가는 삶을 사는 것보다는 혼자가 되는 편이 낫다.

- 좋은 생각을 하고 있다면 그 생각을 표현하고 전달해야 합니다.

힘이 빠지는 날이나 우울해지는 날,

스스로를 다독이기 위해 나 자신에게 되뇌이던 말들이 이 책에 다 나와 있었다.

내 스스로 힘을 내지 않으면 아무도 날 알아 줄수 없던 그때 나를 알아주고 도닥여주는 힘을 주었던

고마운 말들...!! 굳이 육아맘이 아니더라도 누구든 위로 받을 수 있는 말들이다.

막무가내로 화를 내고 떼쓰는 아이를 보면 나도 사람인지라 화가 난다.

그 상황에서 작가의 말처럼 울고 싶은 만큼 울어보라고 말하고 ,

울지 말고 이야기 해 달라고 이야기 하고....엄마들은 정말 최선의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도망치고 싶을 때마다 책을 펼친 이야기는

힘겨웠던 나의 육아시절을 떠올리며 위로를 주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너무 좋은 시간이였다.

앞으로도 아직 많이 남은 육아에도 더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 위 도서는 무료로 제공받아 서평을 개인적인 입장에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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