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컹크 독방귀, 맛 좀 볼래? 네버랜드 생태 탐험 3
햇살과나무꾼 지음, 백남원 그림, 박시룡 감수 / 시공주니어 / 200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생존 경쟁이 치열한 자연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지혜로운 약자들의 이야기입니다.
약육강식과 먹이 사슬이이 존재하는 그 곳에서 애초에 작고 약하게 태어난 그들은 과연 어떻게 살아 남을 수 있었을까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닌 수 세기를 거치며 시행착오를 거쳐 왔을 그들만의 생존 법칙.
약하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았던 진정한 용기의 산물입니다.
 
자기가 사냥해서 잡은 것이 아니면 죽은 짐승을 먹지 않는 스라소니의 성격을 간파해 시체놀이의 명연기를 펼치는 남쪽주머니쥐는 차라리 애교스럽습니다.
너무도 화려한 날개로 안해 적의 표적이 될 수밖에 없었기에 독초 잎에 알을 낳고 그 독을 먹고 자란 모나크나비의 긴 여정은 아주 유명하지요.
그 뿐인가요?
독이 있는 모나크나비를 흉내내어 자신을 지키는 바이스로이나비는 또 얼마나 영리한가요?
계절에 따라 털 색깔을 바꾸는 알래스카의 눈신토끼가 있는가 하면 그 눈신토끼를 잡기위해 이리,여우,올빼미들도 자신들의 털 색깔을 바꾸고 접근한다니 그야말로 뛰는 자 위에 나는 자라는 옛말이 생각납니다.
그러면 눈신토끼는 어떻게 때에 맞추어 털갈이를 하는 걸까요?
좁은 장소에 모여 살기에 영역 싸움에는 피도 눈물도 없는 괭이 갈매기들도 적이 나타나면 똘똘 뭉쳐서 낚시꾼이나 참매를 물리친답니다.
괭이갈매기의 그 무기는 과연 무엇일까요?
책을 읽다 보면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적을 물리치는 동물들을 만나게 된답니다.
 
딱딱한 껍질과 마디있는 다리를 가진 전갈은 곤충일까요?아닐까요?
변태는 무엇이고 보호색이란?
꼬리를 잘라내고 도망가는 도마뱀의 꼬리는 끝없이 새로 자라나는 것일까요?
책을 읽으면서 우리 어린이들이 맞닥뜨리게 되는 궁금증에 대한 설명은 에피소드 뒷부분 생각상자에 설명이 되어 있답니다.
 
종이의 질도 좋은 편이고 활자의 크기나 글자 수,편집도 아이들이 읽기에 무리가 없어요.
그 위에 정감 어린 그림이 눈에 쏘옥 들어오는 어린이 생태 탐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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