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벗어린이 서평단 벗뜨리 2기두 번째 책은 <물속에서>온 몸이 으슬으슬다리가 욱신욱신허리도 쑤시는 할머니는수영장 가자는 손녀의 재촉에싫다, 를 연발하며 끌려간다근데막상 끌려와서 가만 쳐다보니물빛이 좋네물이 많이 차가운가?슬그머니 들어갔더니어라?몸이 가볍네?이것도 되네?물 속에 세상이 하나 더 있네!만사 귀찮아하는 할머니꼭 내 모습 같다누가 불러내지 않으면절대 밖으로도 나가지 않는 집순이에꼭 해야 하는 일 아니면몸을 잘 움직이지도 않는데이런 내가 어쩌다 이렇게 살고 있나 돌아보면수영장 가자고 질질 끌고 나가는 손녀마냥우리 삼남매가 날 세상으로 끌고 나왔다난 책을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봐결혼과 육아를 시작하며누군 힐링을 위해 책을 읽는다는데난 책 한권 들 여유도 없는 시간을 보내며내가 지난 세월동안 나에게 속고 살았네 생각했는데아이들 때문에 그림책을 알게 되고그림책을 읽기 시작하며어느새 아이들은 수영장을 떠나가는데나 혼자 물에 남아 떠나기 싫다 외치고 있다너희 덕분에 다시 책을 잡게 되고읽으며 새로운 세상을 보게 되고귀찮다고 온 몸이 쑤신다고 움츠려 있던 나를 일으키고새로운 세상에서 헤엄치는 재미를 알게 되었어몸이 천근만근이여.걷기도 힘든데수영은 무슨 수영이냐.그나저나 물빛 참 좋네그나저나, 로 생각한 마음 덕에물속에 세상이 하나 더 있네! 알게 되다니이건 '물속에서 적 사고'인가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