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초등학교 6년동안 거의 매일 일기를 썼던 사람으로써, 일기의 중요성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아이들에게도 일주일에 두번은 꼭 일기를 적게 하는데요, 가끔 아이가 기억나는 특별한 일이 없다고, 뭘 써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주제를 정하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릴 때가 있더라구요(차라리 동시를 쓰겠다고.. ㅎㅎ)
그럴 때 이 책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내용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연습도 하고 주인공의 상황을 상상해보면서 일기를 써보는 활동이 너무 괜찮은 것 같습니다. 특히 책에 나오는 내용들 중에서 어떤 특별한 사건만이 아닌 일상생활에서 늘 하는 것들에 대한 주제도 많이 있어서 이 책으로 연습하면 아이가 일기 주제를 정할 때 사소한 것도 주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더 쉽게 일기를 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 믿고 보는 올드스테어즈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