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북멘토의 저학년 씨알문고 시리즈로 나온 책으로 게으르고 불평많은 병구가 어느날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리모컨을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이 나오는 동화책입니다.
그동안 몇 권의 씨알문고 씨리즈 책을 읽어봤었는데 다 재미있었어서 이번에도 기대를 가지고 보게되었는데요 책 페이지수도 그리 많지 않고 글밥도 적당해서 아이와 부담 없이 읽기 너무 좋았습니다.
책 속에서 주인공 아이가 시간을 조정하는 리모컨을 갖게 되면서 하고 싶은 것만 하고 하기 싫은건 빨리 감아 버리고 리모컨을 이용해서 시험을 잘치는 편법까지 쓰게 되는데요 시간을 조정하는 리모컨을 갖고도 가벼운 일탈만 하는 주인공 아이가 귀여우면서도(타락한 내모습 ㅎㅎ) 나에게 이런 리모컨이 생긴다면... 하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더라구요 아이와 서로 이 문제를 놓고 이야기를 나눠 볼 수 있는 기회도 되구요^^
결국 지금의 소중함, 내 주변 사람에 대한 소중함 등에 대해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책인것 같아서 참 좋았습니다. 지금 아이와 같이 책을 읽고 있는 이런 시간들도 더 소중히 생각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