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를 이끈 맞수들의 이야기 진짜진짜 공부돼요 32
신현배 지음, 이소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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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국사 속 맞수들의 이야기로 역사 인물중 맞수 관계였던 두 인물을 소개하면서 그 당시 시대상을 살펴보고 이 두인물의 대결로 역사의 흐름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알려주는 책입니다.

책을 펼쳐보니 총 성왕 vs 진흥왕부터 김구 vs 이승만 까지 총 15의 라이벌구도가 적혀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이름만 들어도 아 이 이야기! 하고 아는 맞수들부터 어? 이 둘이 어떻게 라이벌이지? 궁금해할 수 있는 맞수까지 다양한 인물들이 있었습니다.



책은 먼저 라이벌을 제시하고 이 맞수들의 시대가 어떤 시대였고 어떤 상황인지에 대해 짧게 설명해주고 두 인물들에 대해 알아보는 순서로 내용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두 인물이 어떻게 얽히게 되었는지 왜 라이벌이 되었는지 그리고 그 대결의 결과나 어떤 역사적 결과를 가져왔는지에 대해 설명해주었습니다. 보통은 역사에 관한 책을 볼때는(특히 아이들이 보는 책들) 역사적으로 권럭을 잡은 승자 위주나 착한사람(물론 저자의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위주로 내용이 구성이 되는데 이 책은 그 당시 역사의 중심에 있었던 사람들을 공평하게 소개하면서 소위 승자는 왜 승자가 되었는지 패자는 어떤 부분이 패착이었는지에 대해 알게 함으로써 역사를 좀 더 자세하고 폭 넓게 이해하게 해주고 두 맞수들에게서 여러 교훈을 얻을 수 있게 해놓았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챕터 마지막에는 두 맞수의 가상 대담이라는 내용으로 만약 둘이 지금 서로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면 어떤 대화를 나눌지 상상하여 쓴 글이 있어서 재미있게 읽으며 내용을 정리해 볼 수도 있었습니다.



제일 재미있는 구경중 하나가 라이벌 대결이죠 그래서 드라마에서도 주인공에게는 꼭 라이벌이 있고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도 시청률 상승을 위해 일부러 참가자 중 라이벌 구도를 만들죠 마찬가지로 역사속에서도 맞수 이야기는 알면 알수도록 참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역사에 만약에~ 란 건 없다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만약에 김종서가 이겼다면 어떻게 됐을까? 정도전이 이방원의 형제의 난이 실패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아이와 이야기 나누며 읽으니 재미가 두배가 되네요 재미있는 책 잘 읽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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