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도 곱슬곱슬 파마해 줘! - 미장원 ㅣ 1970 생활문화
김정 지음, 장정윤 그림 / 밝은미래 / 2020년 12월
평점 :
1970년대 생활문화를 다룬 책으로 이 책에서는 미장원 풍경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선미라는 아이가 파마를 하고 싶어서 엄마를 조르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나와있는 책이었습니다.
이렇게 옛날 미장원 풍경이 나오는데요, 저는 1980년대에 어린시절을 보냈지만 제가 어렸을 때와도 비슷한 풍경이어서 괜히 반갑더라구요~ 아이도 저와 1년에 한번씩 같이 헤어샾에 파마를 하러 간 경험이 있는지라(올해는 결국 못했지만...ㅠㅠ) 미장원의 모습과 파마하는 모습에 많은 관심을 갖고 같이 읽어보았네요
책에서 나오는 고데집게를 연탄구멍에 넣어 달구는 모습이나 파마 하는 아주머니가 머리 말릴동안 집에 다녀오는 모습 등, 요즈음은 안보이는 모습들이 있어서 아이와 같이 이야기를 나누었구요, 요즈음은 어떻게 바뀌였는지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누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책 끝에는 하나씩 옛날 모습을 설명해주는 토막 상식 란도 있어서 머리카락을 사고 판 이야기며(이 때 지금도 머리카락으로 기부를 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누었구요), 가체나 머리카락과 관련된 풍습, 옛날 장발 단속 등 여러가지 옛날 이야기도 덤으로 알게 되더라구요~
그러다 뒷부분에 나온 이 모습~
언니가 동생 머리 잘라주려다 머리카락을 엉망으로 만느는 장면~
이 장면을 보면서 갑자기 저도, 딸도 머리카락에 얽힌 경험들이 떠올라 웃었는데요, 서로 그 이야기를 다시 나누니(저는 오빠가 예전에 제 머리를 엉망으로 만든 적이 있었지요 ㅎㅎ 딸아이는 자기 스스로 머리카락을 한 뭉텅이 자른 적이 있었구요 ㅎㅎㅎ) 재미있었네요 ^^
이 1970 생활문화 시리즈가 옛 우리나라 생활사를 재조명하는 이야기들이라 아이에게는 새로운 느낌으로, 저에게는 추억에 빠지는 느낌으로 다가와 좋은 것 같아요~ 다른 책들도 더 읽어보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