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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 소년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242
막스 뒤코스 글.그림, 류재화 옮김 / 국민서관 / 2020년 11월
평점 :
이 책의 저자인 막스 뒤코스가 프랑스의 저명한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처음 이름을 들은 무지한 엄마이지만 간략한 책 소개만 읽어도 재미있는 모험이야기가 들어있을 것 같아 기대가 많이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티모테라는 아이가 벽에 그려진 벽화를 우연히 발견하고 그 안으로 들어가 새로운 세상과 모르간이라는 한 아이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모험 이야기 입니다.
그림책임에도 글밥이 꽤 많은지라 2학년인 딸아이의 흥미를 돋우기 위해 처음부분만 제가 읽어주기로 했습니다 흥미진진할 즈음에 내일 읽자고 해버리면 딸아이가 못 참고 읽을 것이 뻔하기에.. ^^
그런데 읽다보니 글을 참 잘 썼구나라는 생각이 드는게.. 모르간이 왜 이 등대에 혼자 있게 되었는가에 대한 주요 스토리를 전개 해 나가다 자꾸 옆길로 샙니다 읽어주는 저조차도 아 대체 이유가 무엇인게야.. 하면서 더 읽고 싶게 만드는 ㅎㅎ 그리고 페이지 마지막에 '나를 향하는 칼끝이 느껴졌다' , '그런게 그날이 오고만거야'... 막 이렇게 끝납니다 다음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안 넘길 수가 없습니다 ㅎㅎ
딸아이가 책 이야기에 폭 빠진것 같아 이제 그만 읽어야지.. 맘 먹는데 옆에서 장난감 가지고 놀고 있던 6살 둘째가 스윽 옆에 앉습니다 피터팬을 사랑하는, 모험이야기를 사랑하는 둘째가 엿듣다가 냄새를 맡고(?) 온겁니다 ^^;;;조금 더 읽다가 이제 내일 읽을까? 하는데 큰 아이는 계속 읽겠다고 책을 가져가고 글을 아직 잘 못읽는 둘째가 처량한 눈빛으로 쳐다보는데.. ㅠㅠ 하는 수 없이 다 읽었습니다
책에 엄청 대단한 모험 스토리나 광대한 서사가 있는 것은 아니었으나 아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 읽고 나니 목이 아팠지만 두 아이의 즐거운 얼굴을 보니 잘 읽어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째가 자기 전에 '엄마 책 너무 재미있었어요' 하네요 어떤 부분이 재미있었냐니 마치 자기가 모험한 것 같다고 하네요 ㅎㅎ 그리고 내일 또 읽어주세요 합니다 (하하하.. 내 목.. ㅠㅠ)
막스뒤코스.. 도서관 갈때 적어가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