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호랑이 셰프랑 뚝딱 초등 글쓰기
서지원 지음, 고담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20년 11월
평점 :
초등학교 2학년인 큰 딸은 제가 생각하기에 언어적 능력이 나쁘지 않은 아이입니다 글씨 쓰는 속도도 나쁘지 않고 책도 잘 읽습니다 그런데 글씨 쓰는 걸 참 귀.찮.아. 합니다 ㅠㅠ 그래서 맘만 먹으면 잘 쓰는 일기나 독서기록장도 제 낮고 딱딱한 말투를 듣고서야 겨우 쓰지요 그래서 안그래도 어떻게 하면 글쓰는 걸 즐겁게 할 수 있게 할까 고민이었는데 뚝딱 글쓰기를 도와주는 책 인것 같아 참 반가웠습니다
이 책은 글쓰기를 잘 못하고 싫어하는 운찬이란 아이가 호랑이셰프를 만나 다양한 글쓰기를 경험하면서 나중에 글쓰기 달인이 되는 이야기 인데요, 중간 중간 글 읽는 독자도 같이 글을 써볼 수 있는 페이지가 있었습니다

먼저 에피소드 이야기(운찬이가 글쓰기 시간에 잘 못해서 반성문을 써야하는..)가 나오구요, 이렇게 호랑이 셰프가 요리 하는 레시피가 나옵니다 그런데 정말 요리 레시피가 맞더라구요 거기에 마지막에 이번 글 종류에 따른 설명만 싸악 추가~^^ 독특한 설명에 아이도 열심히 읽게 되네요~^^
옆 페이지에는 아이가 직접 글을 써볼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슬쩍 너도 친구한테 사과할 말 있으면 써봐~ 했는데 쓰기 싫다는 말 없이 바로 글을 쓰더라구요 (아싸~ ㅎㅎ) 글을 읽으면서 그 내용에 자연스럽게 빠져들어서 그런지 거부감 없는 모습에 잘 됐다 싶었네요^^

사실 그 다음 내용은 직유법, 은유법 같은 글의 기법을 사용하여 글을 적기 였는데, 제가 옆에서 조금 코치해주면 어려울 것이 없는 내용이기는 했지만 뒤를 쭈욱 훑어보다 보니 제 도움 없이도 아이가 잘 쓸 수 있는 것들이(수수께기내기, 일기, 편지..)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 내용들 먼저 읽고 글쓰기를 하였습니다
이 책이 하나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순서 뒤집어가며 하면 이상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각 챕터마다 새로운 이야기 형식이라 앞과 뒤 내용만 순서대로 해주면 책 읽는데도 어색함이 없더라구요~
이 일기를 쓸 때도 저에게 '그럼 이 거 쓰면 오늘 일기 안써도 되지? 아싸!'하면서 씁니다 ㅎㅎㅎ 물론 일기장에 쓰던거 보다는 짧게 적었지만 적어도 이 글을 쓸 때는 자발적으로 금새 써내려갔기 때문에 만족입니다 ^^
앞으로 엄마랑 국어 공부는 이 책으로 할거라고 했더니 좋아하는 따님~ 덕분에 다양한 종류의 글을 이해하고 써보는 좋은 시간을 즐겁게 딸아이와 가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