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전도계획
로버트 콜먼 지음, 홍성철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로버트 쿨만의 주님의 전도계획은 성경에서 발견한 예수님의 전도전략에 대한 가장 핵심적이며 가장 중요한 가르침을 그대로 요약 발췌했다는 점에서 너무나도 가치있는 책이다 기독교 고전이라고 할만큼 저자는 주님의 전도계획을 8단계로 세분하여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정확하게 제시하여 다시 한 번 주님의 길을 따르고자 하는 모든 크리스챤에게 주는 재명령으로서 모든 성도와 지도자들은 주님의 정확한 성육신과 제자들을 양육 지도하시여 하나님나라를 이루고자 하는 주님의 마음을 알고 실천하는데 꼭 필요한 필독서라 할 수 있다.

 

1장 선택

본문: 눅6:13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서 열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니

명제: 예수님의 우선적인 목표는 자기가 아버지께로 돌아가신 후에 자신의 생애를 증거하고 사역을 계속할 사람들을 모집하는 일이었다.

1.주님의 방법은 사람이었다(마4:19)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모든 일은 예수께서 자기를 따르도록 몇 사람을 부르심으로 시작되었다 사람이야말로 세상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방법이었다 예수님의 계획의 우선적 목표는, 자기가 아버지께로 돌아가신 후에 자신의 생애를 증거하고 사역을 계속할 사람을 모집하는 일이었다.

예수님이 택한 사람들의 특징들

예수님이 선택하신 사람들은 당시 사회의 평범한 계층을 대변하는 사람들로 세상을 예수님께로 인도할 사람이라고 기대할만한 집단은 못되었다 그럼에도 예수님은 이러한 소박한 사람들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지도력이 잠재해 있음을 보셨다

*가르치기는 좋은 사람들

*자기의 부족을 서슴 없이 고백하는 정직한 사람들

*복음을 수용하는 마음이 넓었다

2.선택의 방법-소수에게 집중하심

선택과 집중의 원리-소수 집중의 원리

가르침을 받는 집단의 크기가 작아질수록 효과적인 지도가 이루어질 기회가 더 많아진다는 원리 예수님의 사역과 기도는 모두 소수에 집중되셨다. 주님은 문자 그대로 자기의 전사역을 제자들에게 거셨다.

집중원리-세상 사람 하나 하나가 변화되지 않고는 아무도 세상을 변화시킬 수 없으며 각 사람은 주님의 손에서 빚어지지 않고는 변화될 수 없다 소수의 평신도를 선택할뿐 아니라 그들과 효과적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그룹을 작게 유지할 필요가 분명히 있었다.

3,주님의 전략

1)하나님 도래의 선포(막1:15)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왜 예수님은 일부러 자기 생애를 상대적으로 그렇게 적은 사람들에게 집중했을까?

예수님은 군중을 감동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나라의 도래를 알리려 하셨다 이것은 많은 사람을 인도할 사람이 그에게 필요하다는 뜻이다 만일 이사람들이 계속적 지도나 가르침을 받지 못한다면 그 많은 사람으로 하여금 자기를 따르게 하는 것이 주님의 궁극적 목적에 무슨 도움을 주겠는가?

2)하나님나라를 위해 무리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사람들을 양육(마28: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주님의 유일한 소망은 자기를 대신하여 그 일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주님 자신의 생활에 젖어들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주님은 이 지도력의 시초가 되어야 할 사람들에게 자신을 쏟았다 많은 사람이 구원하도록 하기 위해 대중보다는 소수의 사람들에게 자신을 드렸다 소수와 함께 이루어지는 모든 일은 다수의 구원을 위한 것이다

군중(대중)의 특징

1.보살핌을 없이는 쉽게 거짓 신들의 희생물이 된다

2.대중은 마치 목자 없이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방황하는 무력한 양떼와 같다

3.그들은 행복을 약속하며 자신들에게 다가오는 사람은 친구든 원수든 따랐다

4.이 세상의 마귀적 세력과 타락한 인간 본성의 변덕스러움의 연합

4.적용과 실천

1.우리의 사역의 가치를 어디에 둘 것인지를 결정하라

대중의 인정을 받아 순간적인 박수를 받을 것인지 아니면 내가 떠난 후에도 사역을 계속할 소수의 선택된 사람들에게서 자기 생명의 재생산을 기대할 것인지를 결정하라

2.지도자로 책임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을 찾아 확보하라

3.지금 있는 곳에서 시작하여 소수의 낮은 자들을 큰 자가 되도록 훈련하라

4.서두르지 말라

5.목사와 함께 봉사의 일을 할 훈련된 지도자를 세우라

2장 동거(Association)

본문: 마28: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명제: 예수님은 자기 사람들을 부르신 후 계속 그들과 함께 거하시고 제자들로 하여금 자기를 따르도록 한 것이 제자사역의 진수였다

1.주님은 그들과 함께 지내셨다(요18:19)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자기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자기의 길을 가르치기 위해 하신 일은 단지 그들을 자기 가까이에 있게 한 것 뿐이었다 주님 자신이 학교요 교육 과정이었다

*지식은 법칙과 교리의 형식으로 전달된 것이 아니라 그들 가운데서 사신 분의 살아 있는 인격으로 전수된다 즉, 주님의 제자들은 일정한 의식을 따라 함으로서가 아니라 주님과 함께 지내면서 주님의 교훈에 참여함으로 구별된다

2.예수는 안다는 것은 함께 지내는 것이다(요1:39)

예수께서 이르시되 와서 보라 그러므로 그들이 가서 계신 데를 보고 그 날 함께 거하니 때가 열 시쯤 되었더라

*제자들에게 하나님나라의 비밀을 아는 것은 이러한 사귐을 통해서다

*지식은 설명을 통해서 이해되기에 앞서 함께 거함으로 얻어진다

예> 예수님은 요한과 안드레를 향해 ‘와보라’라고 초청했다(요1:39)

예>빌립은 나다나엘에게 주님께 ‘와보라’고 초청하였다(요1:46)

예>고3때 나를 전도했던 양웅조의 ‘궁금해? 궁금하면 교회로 와’

3.준수된 원리(막3;14)

이에 열둘을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며

*예수님은 이 부름에 응답한 자들에게 이해를 넓히고 믿음이 확고해 지도록 배울 수 있도록 주님의 학교에 등록시켰다. 처음부터 내포된 이 원리는 나중에 예수님이 큰 무리 중에서 자기와 함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열둘을 선택하셨을때 명확하게 표현되었다. 주님은 전도와 귀신축사와 권능을 주심에도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은 ‘그와 함께’ 있는 것임을 분명히 하셨다

*주님과 함께 있도록 한 이러한 개인적인 임명은 전도를 위한 권위 부여임과 동시에 지상 명령의 일부이기도 하다 이것은 초기 사역에서 훨씬 더 중요한 일이었다

훈련이 끝나감에 더욱 가까워짐

예수님은 사역이 2년 3년으로 길어짐에 따라 선택하신 제자들에게 점점 더 많은 시간을 쏟았다 여행도 자주 다녔다(시돈,두로,데가볼리,달마누다 빌립보등)

*예루살렘 입성의 때에는 12제자를 따로 데리시고 친히 들어가셨다

*예수님에 대한 기록 중 절반이상이 그의 생애 마지막 몇 달에 일어났으며 그 대부분은 마지막 몇 주간에 일어났다

*예수님은 10번에 걸친 그리스도의 부활 후 출현은 주로 그의 선택된 제자들이었다

*예수님께서 소수의 제자들에게 투자하신 시간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신 시간에 비해 휠씬 더 많았기에 그것은 주님의 의도적인 전략이었다

동거함은 제자사역에서 가장 오래 걸린다

주님은 자신의 시간이 없음에도 제자들과 함께 있기를 원했다 왜냐하면 그들은 주님의 영적자녀들이며 아버지가 가장을 잘 일으킬 수 있는 것은 자녀들과 함께 지내는 것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4. 양육의 토대

*예수님은 자신의 증인이 될 사람들을 훈련해 오셨는데 그 훈련 방법은 단순히 ‘그들과 함께' 지내는 것이었다

*예수님께서 12제자들에게만 동거한 것은 아니다 그를 따르는 사람들과도 동거하였다 삭개오나 사마리아 여인의 마을에서나 여인들의 추종자과 말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성의 장벽을 잘 아셨기에 여인들을 제자로 끌여 드리지는 않았다

*성도 하나하나를 개인적으로 보살피는 문제는 교회의 본질과 사명을 철저하게 이해할 때 만 해결된다 주님을 따르는 모든 사람을 양육했던 수단은 교회였다

제자 양육의 실패이유

믿는 자들을 동거 없이 되는 대로 육성한다면 신앙고백하고 교회에 들어온 사람들 가운데 절반 가량이 마침내 떨어져 나가거나 열정을 잃어버릴 것이다 주일 예배와 신자 훈련반이 교회가 초신자들을 성숙한 제자들로 양육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 전부라면 그것은 거짓된 안전에 기여함으로 그 자체의 목적을 망치는 것이다.

적용

*교회는 아버지가 자녀들에게 하는 것처럼 끊임없는 개인적 보살핌이 필요하다

*예수님의 삶은 그 일이 자기가 지도하고자 하는 사람들과 함께 지내는 사람들의 손으로만 가능하다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친다 그러나 교회는 이것을 실패하였다

1.영적 부모의 전략

예수님의 전략은 기본적으로 교회가 자기들이 맡은 사람들에 대한 개인적으로 보호자적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말씀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새신자들은 마귀에게 내어주는 것이다

2.일대일 멘토링 양육

*교회는 결신자들에게 그가 다른 사람을 지도할 수 있을 때까지 지도하고 따라 다닐 엔토를 묶어 주어야 한다

*새가족을 훈련할 유일한 길은 그들에게 따를 지도자를 붙여 주는 것이다 이 방법은 주님을 따라다니는 사람들이 배운 것을 실천할 때 목적을 달성한다

3장 성별,순종(Consecration)

본문: 눅16:13

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길 것임이니라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

명제: 예수님은 제자를 순종훈련을 통하여 끝까지 당신의 사역을 이루게 하셨다

1.주님은 순종을 요구하셨다(눅16:13)

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길 것임이니라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

제자들이 세상과 구별된 특징은 순종(성별)이었다 순종하는 제자들은 스승의 인격을 닮아가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주님의 주권에 절대복종하여 자기의 전생애를 그에게 맡긴다는 뜻이다 타협은 없다 (눅16:13)-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

예수님은 당신을 따르는 자들이 회원노릇을 하도록 하기 위해 쫒아다니지 않았다

주님은 하나님나라의 지도자들을 훈련하고 계셨으며 그들이 적합한 봉사의 그릇이 되려면 대가를 지불하지 않으면 안되었던 것이다

2.제자는 비용을 계산해야 한다(요6:67)

예수께서 열두 제자에게 이르시되 너희도 가려느냐

누구도 세상에서 벗어나 돌어서지 않고는 결코 예수님을 따를 수 없었으며 그런 체했던 사람들은 자기 영혼에 고뇌 비극을 가져다 주었다-가룟유다등

제자가 되려는 사람들에게는 비용을 계산하도록 하였다 (눅14:33)

대가를 지불하고 주님을 따르는 사람은 실제로 극소수였다.(요6:67)

3.순종하는 것이 배우는 것이다

그리스도에 대한 순종(성별)이야 말로 그와 함께 지내는 사람들이 더 많은 진리를 배우는 최고의 수단이었다 제자들은 예수의 말씀과 그의 곁을 떠나지 않을때 진리를 알 수 있었다(요8:31)

최고의 순종은 사랑으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4.예수님은 순종(성별)을 친히 본을 보여주셨다(눅22:42)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예수님도 하나님의 뜻에 철저하게 순종하심으로서 제자들에게 순종을 보여주셨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뜻을 행하시는 예수님의 순종의 최고 절정이었을 뿐이다

순종은 타협할 수 없다는 것, 죽기까지 드리는 헌신이라는 것을 영원히 보여줌

5.핵심원리

순종이란 예수께서 말씀으로 그들의 생애를 그의 목적에 맞게 빚어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순종이 없이는 제자들의 성품이나 목적에 발전이 있을 수 없다

아버지는 아들이 자기를 닮게 하려면 순종하도록 가르쳐야 한다

예수께서 교회의 정복사업을 이끌 사람들을 만들고 계셨으며 누구든지 먼저 지도자 따르기를 배우지 않고는(=순종) 결코 지도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훈련의 필요성과 권위에 대한 순종을 연습시키면서 병졸들을 장래의 사령관으로 길러내셨다

순종은 자신의 뜻에 대한 철저한 포기요 주님께 대한 절대적 헌신이다.

오늘날 적용되는 원리

우리는 주님의 종으로서 그의 말씀에 순종하도록 부름을 받았다는 것을 알아야 함

교회는 신앙을 고백한 그리스도인이 그렇게 많은데도 왜 그처럼 성장하지 못하고 증인으로 살지 못하는데 이유를 물어야 한다 그것은 일종의 무사안일주에 빠진것?

교회는 단지 회원으로 성도를 만들 것이 아니라 교회 직분자들을 추려서 소수의 선택된 사람들을 모아 그들에게 순종의 의미를 심음으로 예수님이 하셨던 것처럼 시작해야 한다 -전교우의 행동화 전간부의 제자화

예>진짜 양은 자기 목자가 잡으려 할때는 소리를내지 않는다

예>진짜 양은 목자의 손에서 잃어버리는 경우가 거의 없다

예>진짜 양은 자기 목자의 음성을 듣고 행동한다

3장 성별,순종(Consecration)눅16:13

명제: 예수님은 제자를 순종훈련을 통하여 끝까지 당신의 사역을 이루게 하셨다

1.주님은 순종을 요구하셨다(눅16:13)

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길 것임이니라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

2.제자는 비용을 계산해야 한다(요6:67)

예수께서 열두 제자에게 이르시되 너희도 가려느냐

대가를 지불하고 주님을 따르는 사람은 실제로 극소수였다.(요6:67)

3.순종하는 것이 배우는 것이다

최고의 순종은 사랑으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4.예수님은 순종(성별)을 친히 본을 보여주셨다(눅22:42)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5.핵심원리

순종이란 예수께서 말씀으로 그들의 생애를 그의 목적에 맞게 빚어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순종이 없이는 제자들의 성품이나 목적에 발전이 있을 수 없다

순종은 자신의 뜻에 대한 철저한 포기요 주님께 대한 절대적 헌신이다.

오늘날 적용되는 원리

우리는 주님의 종으로서 그의 말씀에 순종하도록 부름을 받았다는 것을 알아야 함

교회는 단지 회원으로 성도를 만들 것이 아니라 교회 직분자들을 추려서 소수의 선택된 사람들을 모아 그들에게 순종의 의미를 심음으로 예수님이 하셨던 것처럼 시작해야 한다 -전교우의 행동화 전간부의 제자화

예>진짜 양은 자기 목자가 잡으려 할때는 소리를내지 않는다

예>진짜 양은 목자의 손에서 잃어버리는 경우가 거의 없다

예>진짜 양은 자기 목자의 음성을 듣고 행동한다

4장 분여(Impartation)

본문: 요20:22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

명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나눠 주셨다

1.주님은 자신을 주셨다(롬8:32)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주님은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주셨다 자신의 목숨까지도 주셨다

주님의 행하고 말한 것들은 하나 같이 불타는 정열에서 흘러 나왔다

성화-자신을 하나님께 거룩하게 드리는 일을 끊임없이 새롭게 하신 예수님

주님의 성화는 자신의 유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제자들을 위한 것으로 그들을 진리 안에서 거룩함을 얻게 하려는 것이었다(요17:19)

2.제자는 주님을 따라 자신을 주어야 한다(사역의 신임장)

제자는 자기들이 받은 것만큼 거져 주어야 한다(마10:8)

제자는 주님이 자기들을 사랑한 것처럼 서로 사랑해야 한다

자신을 통해 그런 사랑의 나타냄이야말로 복음이 참되다는 것을 세상에 알리는 방법이 되어야 한다 사랑이야말로 사람들의 자유로운 반응을 얻는 유일한 방법이다

3.성령의 일하심으로 되는 분여(요6:63)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

예수께서는 자기의 생명이 오직 성령을 통해서만 전달되는 것을 분명히 말했다

사람의 부패한 본성은 하나님의 영에 의해 바뀐 후에야 비로소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참된 목적에 일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자가 지식과 은혜 안에서 계속 자라갈 때 그의 변화된 삶을 유지하고 보호하시는 분도 성령님이시다.

성령에 의하여 사람은 말씀으로 거룩하게 되고 거룩한 봉사를 위해 하나님께 구별되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살아계신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경험하는 것은 성령께서 하신 일이다.

성령은 사람들을 통해 영원한 구원의 계획을 실제로 이루시는 하나님의 대리자

제자들이 해야 할 일은 오직 성령께 자기들의 생애를 온전히 맡기는 것 뿐이다

4. 승리하는 생활의 비결=성령충만(엡5:18)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성령 세례를 받는 것 이외에 다른 길은 없다 이것은 제자들이 그리스도께 완전히 굴복하여 깊이 뿌리 박힌 자만심과 적대감을 고백함으로써 믿음으로 새롭고 깨끗하게 하시는 성령충만의 경험을 가져야 하다는 뜻이다. 결국 그 능력은 그리스도의 영 안에 있다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것은 우리가 아니라 성령님이시다

예수님은 가장 중요한 교훈들을 소수의 선택된 제자들, 특히 열둘에게 의도적으로 한정하여 가르쳤다 예수님은 자기의 모든 것을 의도적으로 투자하셨다

오늘날 적용되는 원리

우리가 주님의 일을 하고 가르침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 안에 주님의 생명을 가져야 한다 그리스도의 영이 우리 안에서 아들을 높일 때만 사람들이 아버지께 이끌리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영은 언제나 그리스도를 알리라고 하신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살기 위해서는 자신에 대해서 죽어야 하며 자신을 부인하고 주님께 당신을 바쳐야 한다 이것이 예수님의 전도 방법이었으며 처음에는 소수의 제자들만 알았지만 제자들을 통해서 세상을 정복하는데 쓰일 하나님의 능력이 될 방법이었다.

5장 시범(Demonstration)

본문: 요13:15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명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직접 시범을 보임으로서 전도를 가르쳤다

1.주님은 사는 방법을 보여 주셨다(요13:15)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예수님은 제자들이 하나님과 사람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주님의 모습을 배우도록 직접 시범을 보여주셨다 주님의 경험을 유지하고 나눠 주시는 방법을 제자들이 알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기도의 실천-주님은 제자들이 기도를 가르쳐 달라고 요청할 때끼지 기도하셨다

성경사용-주님은 제자들과 대화하는 중에 적어도 66번을 구약을 언급하셨다 이는 예수님의 능력을 보고 제자들은 반드시 성경을 외워 자기들의 말이 권위가 있도록 해야할 필요성을 알았기 때문이다.

2.영혼 구원에 최우선을 두고 가르쳐다

예수님은 영혼들을 얻는 방법을 쉬지 않고 제자들에게 가르쳤다

예수님이 말씀하시고 하신 일들은 하나같이 영적 진리를 설명하거나 사람들을 다루는 방법을 보여주심으로 그들의 전도 사역에 힘을 보태 주셨다

예수님은 억지로 강제로 가르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전도를 가르쳤다

제자들이 스스로 배워할 것은 제자들과 함께 실행하신 예수의 모범이었다

주님은 제자들을 항상 현장에서 말씀하시고 행동하심으로 직접 본을 보이셨다

3.초점이 되는 원리

예수님의 방법은 계속적인 설교 이상의 것이었으며 실물교육이었다

주님이 말씀하시고 하신 것 하나하나가 현실성 있는 개인적인 교훈이었으며 제자들은 현장에서 그것을 목격했기 때문에 는 순간마다 실제적으로 배웠다

사람들에게 의도를 말하는 것 보다 더 좋은 것은 직접 행동으로 본을 보이는 것

4.오늘날 적용

우리가 훈련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길을 보여주어할 개인적 책임은 피할 수없다 보여주는 일에는 성령의 더 깊은 실재를 실제적으로 증명하는 일이 필요하다 삶에 적용하지 않은 지식은 더 많은 진리를 배우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6장 위임(Delegation)

본문: 마4:19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명제: 예수님은 제자들이 자신의 일을 인계받아 복음을 증거하도록 양육하셨다

1.주님은 제자들에게 일을 맡기셨다(마4:19)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주님의 방법은 제자들이 하나님과 생생한 경험을 갖게 하고 그들에게 어떤 일을 해야 한다고 말씀하시기 전에 자기가 일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것이었다.-시범-

예수님은 제자들이 자신의 일을 인계받아 구속의 복음을 가지고 세상에 나갈 때까지 양육에 집중하셨다.

주님은 처음에는 음식을 나르게 한다든지 숙소를 준비시키는 등의 주의 일을 돕는 정도로 일을 맡기시다가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전도여행으로 당신의 일을 맡기셨다.

2.열두제자의 첫 번째 전도(막6:7)

열두 제자를 부르사 둘씩 둘씩 보내시며 더러운 귀신을 제어하는 권능을 주시고

예수님은 열 두 제자를 둘씩 둘씩 불러(막6:7) 제자들을 세상으로 밀어내어 자신들의 날개를 사용해 보도록 권면하셨다.

3.예비교육

주님은 그들의 임무에 대한 예비교육을 시작하셨다.

주님은 먼저 그들의 삶에 대한 자신의 목적을 재확인하셨다 ‘하나님나라를 전파하며 앓는 자를 고쳐야 했다’

제자들에게 메시지를 가장 잘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나도록 말씀하셨다

제자들은 하나님이 그들의 필요를 공급하실 것을 믿도록 하셨다

4.주님의 방법을 따르라(마10:11)

어떤 성이나 마을에 들어가든지 그 중에 합당한 자를 찾아내어 너희가 떠나기까지 거기서 머물라

제자들은 각 동네에서 그들의 일을 계승할 가장 촉망되는 사람들(=합당한 사람들)에게 시간을 집중하도록 지시를 받았다 새일터에 가면 앞으로 중심적인 지도자가 될만한 사람을 찾아냄으로 발판을 마련해야한다는 원칙은 중요하다 예수님의 제자들과 함께 그 원칙에 의해 사셨고 제자들에게도 그렇게 하라고 하셨다

5.결단을 요구하게 하는 복음(마10:38)

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복음 초청 속에 깃들어 있는 결단을 요구하게 가르치셨다

제자들은 혁명적인 복음을 가지고 나갔고 그 복음에 순종했을때 사람들과 사회는 혁명적으로 변화되었다

6.그리스도와 하나된 위임-동일성의 원리(마10:40)

너희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

예수께서 말씀하신 요점은 제자들의 사역이 원리나 방법에서 주님의 사역과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주님의 일을 할 수 있는 권위와 능력을 주심으로 시작하셨다 그리고 그들이 하는 일은 마치 주님 자신이 하는 것과 같다는 것을 납득시켰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실제적인 대변자들이다

7.부활후의 명령(마28:19-20)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제자들에게 부여된 전도 과제의 원리는 주께서 십자가사건과 부활 후에 네 차례나 주님의 일을 하라고 명령하셨다.

1)부활 후 처음 다락방에 모인 제자들에게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라(요20:21)

2)디베랴 바닷가에서 베드로에게 세 번이나 ‘내 양을 먹이라’(요21:15)

3)500명의 제자들에게 대위임 명령을 주셨다(마28:19)

4)주님이 승천하기 직전 주님께서 다시 복습하심으로 명령하셨다(행1:8)

8, 오늘날의 적용되는 원리

제자들에게 전도는 명백한 명령이다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보냄을 받은 사람들이다

전도는 우리를 부르사 우리로 하여금 되게 하시고 하게 하신 모든 것의 핵심이다 또한 예수의 이름으로 수행되는 다른 모든 일에 의미를 부여하는 교회의 사명이다

교회는 위임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고 전도에 착수할 때 교회 의자에 앉아 있던 사람들은 곧 하나님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7장 감독(Supervision)

본문: 막8:17

예수께서 아시고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 떡이 없음으로 수군거리느냐 아직도 알지 못하며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 마음이 둔하냐

명제: 예수님은 제자들의 사역을 정확한 비전을 위해 계속 점검해 주셨다

1.주님은 제자들을 계속 점검하셨다(눅10:19)

칠십 인이 기뻐하며 돌아와 이르되 주여 주의 이름이면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 주었으니 너희를 해칠 자가 결코 없으리라

주님의 교육은 가르침과 과제를 번갈아 가며 주시었다

주님의 질문과 예증 경고 권면들은 세계복음화를 성취하기 위해 그들이 알아야 할 것을 가르치는데 목적이 있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전도후에 돌아와서 각자의 경험을 전체에게 이야기하도록 양육하심으로서 그들이 사역을 올바르게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우셨다(전도보고

2.계속적인 점검과 적용(막8:17)

예수께서 아시고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 떡이 없음으로 수군거리느냐 아직도 알지 못하며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 마음이 둔하냐

주님은 제자들이 겪은 경험을 다시 들으면서 그들의 생활에 실제로 적용할 것을 찾아 내셨다 예>귀신들린 소년의 문제를 기도와 금식으로 해결해 주심(막9:17~)

예>오병이어로 제자들의 무능력과 예수님의 전능성을 동시에 점검해주심(막8:17)

3.준수된 원리

주님은 제자들의 성공을 기뻐하셨지만 세계 정복만이(세계복음화) 주님의 목표였으며 그 목적을 위해 항상 제자들의 노력을 지휘 감독하셨다

주님은 지상 사역이 끝나감에 따라 제자들을 항상 살피시면서 그들에게 점점 저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셨다

감독하는 이 모든 일에서 중요한 것은 제자들로 하여금 주님이 세워주신 목표를 향해 계속 전진하는 것이었다 모범과 과제와 끊임없는 점검을 통한 주님의 가르침의 계획은 제자들 속에 있는 최선을 끌어내려는 것이었다

4.오늘날에 적용되는 원리

오늘날도 참을성이 있으되 단호한 감독이 다른 사람들에게 전도 훈련을 시키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하다 전도 사역에 관여하는 사람들은 혼자서 일을 수행할 만큼 성숙할 때까지는 개인적인 감독과 지도를 받아야 한다는 것은 중요하다

예>학생부 알파와 양육의 과정-인내,겸손-지도,감독

5.명확한 비전을 간직하라(마28: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우리도 역시 목표가 세계 정복(복음화)에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그러나 감독과 훈련을 받지 않고 현장과 사역에 내몰리는 촉망된 지도자는 결코 성공할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어떤 일을 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적은 노력을 핑계삼아 더 많은 일을 하지 않기 때문에 실패한다 태만 때문에 수년 간에 걸친 노력과 희생으로 얻은 유익을 잃어버리게 된다

제자가 된 사람은 성장해야 한다 우리의 일터는 온세계다 우리는 적의 요새만 빼앗는게 아니라 고지들을 휩쓸어 버리도록 부름을 받았다

세계는 나의 교구다-요한 웨슬레-

8장 재생산(Reproduction)

본문: 요15:16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

명제: 주님은 제자들로 하여금 교회를 통해서 주님을 닮은 사람들을 재생산하셨다

1.주님은 그들이 열매 맺기를 기대하셨다(요15:8)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

예수님은 제자들로 하여금 교회 안에서 교회를 통해서 주님을 닮은 사람들을 생산하게 하실 계획이었다 예수님은 제자들 안에 사망과 음부의 권세에 도전하고 그것을 물리쳐 이길 교회 조직을 세우셨다. 그러한 교회는 언젠가 승리하는 교회가 되는 바로 그때에 우주적인 교회가 될 것이다 주님의 교회는 마침내 승리할 것이다 그 어떤 것도 영원히 교회를 압도하지 못할 것이다

2.증거를 통한 승리(마16:16)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이 말씀은 일을 성취하는데 인간이 먼저 시작하는 것이 중요함을 지적한다

예수님의 말씀이 개인적으로 주님에게 신앙고백을 했던 한 사람에게 ‘내 교회를 세우리니’라고 말씀하신 것은 분명하다 즉 신앙고백으로 증거한 자에게 교회를 세우기로 하신 것이다.

3.준수된 원리

주님의 전체적인 전도 전략은 주님이 선택하신 제자들이 증인이 되고자 하는 충성심에 달렸다 제자들이 열매를 맺고 또 자기 제자들에게 재생산 하도록 가르치는 한 얼마나 적은 수로 시작했느냐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복음이 세상을 정복해 가는 방법-주님의 전도 방법은 성령과 주님의 방법에 마음이 움직여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지 않을 수 없을 만큼 구주를 잘 아는 사람들의 헌신된 삶을 통한 방법이었다 이것이 바로 복음이 세상을 정복해 가는 방법이었다

주님의 사역을 위한 마지막 시험

최종적인 엄격한 시험은 주님이 떠난 후에도 제자들이 주님의 일을 계속할 수 있는가? 이다 만약 그들이 성령과 주님의 방법을 이 일을 계속할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 주지 못한다면 주님의 계획은 허사로 돌아가고 말 것이다

포도나무에 붙어 있는 가지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열매를 맺어야 한다 열매 없는 그리스도인은 모순된 사람이다 나무는 그 열매로 안다 열매를 맺는 제자가 나와야함

대위임 명령(마28: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교회에 주신 예수의 대위임 명령은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는 명령이다

제자들이 세상에 나가 자신들과 같이 그리스도의 제자가 될 사람들을 얻어야 한다

가라 세례를 주라 가르쳐라는 모든 동사는 ‘제자를 삼으라’는 지배동사에 의존

제자를 삼는 것- 제자들을 그리스도의 명령에 매여 주님을 따를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주님의 길로 인도할 사람들을 세우는 것이다

추수할 일꾼들을 위해 기도하라(마9:37)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예수님은 무리의 영혼을 돌볼 일꾼들이 세상에 절대적으로 필요하게 여겨 기도하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세상을 위한 유일한 희망은 구원의 복음을 들고 사람들에게 나가 그들을 구주께 인도하여 그들을 내버려두지 않고 그들과 함께 충성을 다해 인내하며 부지런히 일하는데 있다.

우리 생활에 적용되는 원리

우리 생활과 증거가 세상의 구주이신 분의 지고한 목적을 수행하고 있는지를 평가해야 한다 우리를 따라 그리스도께 온 사람들이 지금 다른 사람들을 그리스도에게 인도하고 제자를 만들기 위해 그들을 가르치고 있는가?

우리의 사역을 영속시키는데 정말 중요한 것은 단순히 회심자들이 나가서 더 많은 제자를 얻는 것이 아니라 그들 중에서 얼마나 충실하게 지도자들을 만들어 내느냐 하는 것이다. 전도의 시금석은 현재의 눈에 보이는 성과 보다 다음 세대에 계속되는 그 일의 효과에 있다

영원한 가치의 척도-교회가 그 성패를 가늠하는 기준은 얼마나 많은 이름을 명부에 보탰는가? 예산이 늘었는가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많은 신자가 능동적으로 영혼들을 얻어 또 다른 사람들을 얻을 수 있도록 그들을 훈련했는가 하는 것이다 가치의 척도는 영원성에 있어야 한다

오늘의 문제

오늘날 우리의 방법론의 문제는 성령의 능력을 받은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인간의 지혜로 계획한 프로그램, 조직체, 회의 전도집회 등으로 해보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는데 있다 우리가 성령에 감동되고 그의 계획에 헌신된 사람을 얻기 전에는 우리의 방법은 하나도 먹혀들지 않을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새 전도는 더 나은 방법이 아니라 더 나은 사람이다.

더 나은 사람

구세주를 소문이 아닌 체험으로 알고 있는 사람

세상을 향한 주님의 포부와 열정을 눈으로 보는 사람

주님이 모든 것이 되시도록 하기 위해서 자기의 모든 것을 포기한 사람

그리스도께서 그의 기쁘신 뜻을 따라 자기 안에서 자기를 통하여 그의 생명을 낳으시기만을 원하는 사람

이것이 결국 주님께서 자신의 목적이 땅위에서 실현되도록 계획하신 방법이다

사람이 하나님의 방법이다-바운즈-

결론: 주님과 당신의 계획

본문: 계1:8

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명제: 주님의 계획을 따를 것인가? 세상을 따라 당신의 계획을 따를 것인가?

1.인생에는 계획이 있다.

당신의 계획은 무엇인가?

계획이란 인생의 목표를 수행할 때 그 중심이 되는 구성원리이다

모든 사람들은 계획을 세워 살아간다 그리스도인들의 계획은 예수님의 계획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예수를 따르기로 결단했기 때문이다.

2.사람의 중요성

우리의 방법론은 어떤 형태를 취하든지 예수님께서 사람을 찾아 훈련하는 일에 우선을 둔 것에 있어야 한다 일반 대중은 살아 있는 증인이 없으면 복음을 알 수 없다 세상을 방황하는 대중들은 자신들이 믿어야 할 것에 대해 실증을 볼때 따른다 그 대중들 가운데에 서서 ‘나를 따르시고 내가 길을 알고 있소’라고 말할 사람이 필요하다

사람들을 훈련시키려고 한다면 그들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 그들을 찾아야 하고 얻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그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주님의 효과적인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그들에게 손이 미쳐서 훈련을 받아야 한다

3. 소수로 시작하라(소수집중의 원리)

최선의 일은 항상 소수로 이루어진다 시작이 얼마나 미약하느냐는 문제가 안된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자신의 생활보다도 귀중하게 생각하고 키운 사람들이 자기생활을 거져 줄줄 알게 되는 것이다

4. 함께 지내라(동거)

우리의 제자들이 우리를 통해 자기들이 어떻게 되어야 할 것인지를 보게 되려면 그들과 함께 있어야 한다 이것이 그 계획의 핵심이다. 그리하여 전도는 그들에게 다른 모든 일에 영향을 미치는 친밀하고 실제적인 일이 된다.

5. 그들에게 시간을 주라(성별,헌신)

가치가 있는 일은 시간이 걸린다 그들을 심방 수련회 참석, 휴양 함께 예배드리는데 참여시키라 이렇게 하면 함께 지내는데 드는 시간을 과중하게 만들 필요가 없다

6. 그룹모임을 자주 가지라

교제에 대한 공통의 필요에서 그러한 그룹모임이 생기게 하라 그룹은 교회의 틀 안에서 그 자체를 위한 특수한 훈련을 끌어낼 수 있게 된다

“제 생각에 주님은 대부분의 시간을 열두 사람과 함께 보냈다 큰 무리와 더불어 시간을 보내지 않았다 위대한 성과는 주님의 개인적 대화와 열두 제자와 보낸 시간에서 나왔다” -전도자 빌리 그래함-

7. 그들에게 무언가를 기대하라

사람들에게는 그들이 배운 것을 표현할 수 있는 길을 주어야 한다

이처럼 전도할 기회를 주지 않으면 그 그룹은 자기 만족에 빠져 마침내 서로 좋아서 쳐다보는 사교 모임 정도로 형식화 되어 버릴 수 있다 우리의 목적을 분명히 해야한다 우리가 세상에서 떨어져 있는 시간은 갈등에서의 해방이 아니라 공격할 힘을 더 많이 얻기 위한 작전일 뿐이다

모든 사람에게 개인 전도에 대한 어떤 구체적인 일을 줄 필요가 있다

8. 멈추지 말게 하라

우리는 습관처럼 그들을 만나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들어야 할 것이다 이것은 그들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거나 상담을 해 주는 것을 의미한다 세상의 반응은 빨리 포착하여 단호하게 처리할 필요가 있다

주로 할 일은 그들이 은혜와 지식 안에서 계속 자라 가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9. 자기 짐을 질 수 있도록 도와주라(조력자가 되라)

가장 어려운 부분은 아마도 우리가 그들의 문제를 예견하고 그들이 부딪힐 일을 대비시켜야 한다는 점이다. 그들의 보호자와 조언자로서 영적 자녀들에게 주님을 위해 사는 방법을 가르칠 책임이 있다

10. 그들로 계속하게 하라

처음부터 우리의 계획이 무엇이었는지 분명하게 설명해 주어야 한다

모든 것을 통해 이 선택된 사람들을 그들 자신의 영향권에서 스스로 어떤 사역을 맡게 될 날까지 이끌어 가야 한다

11. 가장 중요한 영적 체험

물론 가장 결정적인 것은 그들 자신의 영적체험이다 그들은 우리의 통제를 벗어나기 전에 세상을 이기는 믿음 안에서 철저하게 세워져야 한다

성령으로 충만하지 않고서는 그 도전을 능히 물리치지 못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명단에 올렸느냐 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를 위해 정복에 나서느냐 하는 것이다

12. 승리의 대가(재생산)

우리는 근본적으로 현재를 위해 살지 않고 우리의 만족은 오는 세대에 그리스도를 위한 증거가 점차 확대되는 재생산의 순환 속에서 세상 끝까지 마지막까지 그들을 통해 꾸준히 열매 맺게 될 것을 아는데 있다

13. 이것이 여러분의 비전인가?

세상 사람들은 누군가를 따를 것이 확실하다 그러나 그 대상이 그리스도의 길을 알고 그 길을 따르고자 하는가? 아니면 세상을 따르고자 하는가?

이것이 우리 인생 계획에서 결정적 질문이다

예수인가? 세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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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부으심 - 막혀 있는 기름부음의 통로를 활짝 열어줄 능력의 열쇠
손기철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빠른배송에 감사 그리고 친절에도 감사 그리고 저렴한 가격으로 봉사하는 알라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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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먹으라

유진 피터슨/IVP 2006년

*내용요약*




성경을 먹는 거룩한 공동체

책을 먹는 다는 것은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우리 인생의 조직에 동화시키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우리가 건강하다면 우리가 먹는 음식이 무의식적으로 우리의 신경과 근육에 흡수되어 말과 행동을 하게 되는 것과 같다. 성경을 먹게 되면 우리는 건강함과 온전함 생명력과 거룩함 지혜와 소망을 주게된다 에스겔, 예레미야 그리고 사도요한이 성경을 먹으라는 명령을 받았다. (겔2, 렘15장)  이 책을 먹게되면 이 책에 나오는 모든 단어가 우리 안에서 무엇인가를 할 것이다 우리의 영혼과 몸에 건강함과 온전함 생명력과 거룩을 줄 것이다.




기독교의 위기

오늘날 기독교 공동체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급박한 과제 중 하나는 성경을 자기 주권적인 목적을 위해서 사용하는 태도를 버리고 그 성경을 철저히 살아내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단언함으로써 그러한 자기 주권성에 대항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사건이 일어난다 언어는 하나님이 일하시는 일차적인 방법이다. 따라서 지각을 날카롭게 하고 이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를 형성하는 말씀으로 받아들이는 독서습관을 계발하는 것이 기독교공동체의 관습이다.




성경읽기의 목적

칼바르트가 궁극적으로 주장한 것은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우리 삶에 들어오시게 하고 우리 삶에 참여하시게 할지를 알기 위해서 성경을 읽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것은 성경을 거꾸로 이해하는 것이다. 우리는 자신을 계시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고자 이 텍스트 안으로 들어간다. 성경이 계시하는 세계는 분명한 인격성을 가진 하나님의 세계다. 우리가 끊임없이 저지르는 그러나 결코 행해서는 안되는 잘못은 성경을 우리의 경험에 억지로 끼워 맞추는 것이다.




*독자여 주의하라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살기 위하여 성경을 읽는다




렉치오 디비나(거룩한 독서)는 인격적이고 참여적인 주의력을 계발하고 그럼으로써 성경을 바르게 읽는 훈련을 하게 해준다




모든 장마다 성경은 예수님이 하셨던 질문을 우리에게 던진다

“네가 어떻게 읽느냐?”




기록된 말은 죽은 말이다(고후3:6) 성경은 단지 죽은 말이 아니라 부활을 기다리는 죽은 말이다.




렉치오 디비나는 경건할지는 모르지만 죽은 예수님을 다루고 취급하는 독서방식에서 살아계신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함께하고 따르는 친구들의 무리와 교제하는 독서 방식으로 바꾸도록 하는 계획적이고 의도적인 방식이다.




성경은 건조된 하나님의 말씀이다.

우리는 그것에 다시 수분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한다.

렉치오 디비나는 기독교공동체가 성경에 수분을 다시 공급하게 해서 그것이 하루 중 가장 더운 때에도 원래 힘과 모양을 지탱하게 하고자 하는 노력이다.




렉치오 디비나의 임무는 잉크로 씌였고 이제는 피로 다시 쓰인 그 말을 사람들이 주의해서 듣게 하는 것이다.




렉치오 디비나의 네 요소




1.렉치오-텍스트를 읽는다

2.메디타티오-텍스트를 묵상한다

3.오라티오-텍스트를 기도한다

4.콘템플라티오-텍스트를 산다




레치오 디비나가 실제로 이루어질 때에는 네 가지 요소가 서로 혼합되고 상호 침투한다




렉치오 디비나는 삶의 방식이 되는 독서 방식이다.




데니스 레버토브의 [신앙의 시학]




요점만 간략하게는

튕겨나갈 수 있고

설득력이 없지만

완곡함과 유비, 비유와 모호함은

배경과 징검다리를 제공해 준다




왜 직설적으로 말하지 않고 비유와 은유를 쓰는가에 대하여




은유는 정의의 기능을 능가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단어다




메디타티오(묵상)

독서의 행위에서 기억력이 계속해서 활동하게 하는 훈련

묵상은 텍스트에 나오는 말을 바라보는 것을 넘어 텍스트의 세계로 들어간다.

성경의 텍스트는 자신을 계시하는 하나님의 대한 증언

이 텍스트는 하나님을 드러낸다. 창조하시는 하나님, 구원하시는 하나님, 복주시는 하나님이다.




묵상은 우리가 처음에는 놓쳐버린 눈에 즉시 들어오지 않는 거대한 배경 속으로 들어가는 행위다.

묵상은 성경을 영감받은 단편의 모음이 아니라 하나의 연결되고 일관성있는 전체로서 읽도록 훈련하는 영적 독서의 한 측면이다.




성경은 역사 속에서 구체적인 이름을 가진 남녀들의 실제적인 공동체에 주어진 인격적이고 관계적이고 성육신하신 하나님의 계시다. 성경은 공개된 하늘 아래에서 일하시면서 이세대와 저 세대 사이에 연속성을 갖추신 명료하고 일관된 글, 플롯과 등장인물과 배경이 있는 내러티브를 풀어내신 책이다.




시빌 콤플렉스

고대 그리스 마을 큐메의 여선지 시빌이라는 여인이 동굴입구에 앉아 이상한 주문을 외우며 신의 목소리를 내며 신탁을 전하였는데 주후 4세기 무렵에는 시빌의 신탁이 무려 15권이나 되었다고 한다. 어떤 것들은 상당히 많은 수의 그리스도인들이 퍽 진지하게 받아들였다고 한다. 그래서 성경을 마치 시빌의 신탁모음처럼 말의 배경이나 다른 것과의 연결이 없는 구절이나 문장으로 취급하여 성경을 숫자가 매겨진 장과 절로 나누는 관습을 시빌 콤플렉스라 한다. 성경은 오락이나 이윤을 위해서 점쾌로 보기 위해서 비인격적으로 조작하는 별자리표나 점괘표가 아니다. 즉, 성경을 무작위로 뽑아서 해석하거나 배경이나 역사성 없이 문자 그대로 적용하고자하는 성경읽기법이 바로 시빌 콤플렉스를 불러온다. 묵상은 바로 성경읽기를 분해해서 단절된 신탁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에 대항하는 최고의 방법이다.




묵상은 일관된 하나님의 계시의 세계 속으로 들어간다 묵상은 텍스트와 친구가 되기 위해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상상력을 잘 사용하는 것이다.




기도는 삼위일체의 사귐에서 시작되고 끝나며 그 안에 존재한다.




성경은 우리에게 자신을 계시하는 하나님께 다가가는 최고의 규범적인 접근 방법이다.




대부분의 성경은 우리를 향해서 말한다 반면 시편은 우리를 위해서 말한다-아타나시우스-




기도는 하나님을 끌어들이는 것이다.

마데테레사 수녀가 한 번은 스페인전역을 여행하면서 소달구지에서 떨어져 진흙투성이 개울에 빠졌는데 하나님을 향해 주먹을 흔들며 말했다 “하나님! 당신이 이런 식으로 친구들을 대하시니 당신에게 친구가 별로 없지요‘




-기도는 대화요, 외침이요 부르짖음이요, 항의요, 구체적인 자기표현이다.




기도는 작은 것에서 큰 것으로, 통제에서 신비로, 자아에서 영혼으로, 즉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과정이다.




우리는 우리가 읽는 것을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말씀 안에서 계시하신 것에 적극적인 삶으로 반응해야 한다. 기도는 하나님이 성경에서 계시하시는 창조와 구원 그리고 공동체에 참여하는 행위이다.




콘템플라티오(관상)

관상은 지성소에서의 예배와 세상에서의 일을 하나로 묶어주는 고리-발타자르-

관상의 삶은 필연적으로 일상적 삶, 사랑의 정신으로 행하는 작은 성실과 섬김의 삶인데 그 사랑의 정신은 우리의 임무를 가볍게 해주고 그 임무에 따뜻함을 전해준다




“나는 진정한 일상의 신비가는 격리된 채 거룩을 관상하는 사람들, 고요한 침묵가운데 신과 같은 깨달음을 도달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소음으로 가득찬 삶, 자신을 소진시키는 다른 사람들의 요구와 끝도 없는 의무들로 가득찬 삶속에서 하나님을 발견해 내는 사람들이라고 믿게 된다-노리스-




관상이란 신의 임재가운데서 그렇게 하는 것이다-즉, 신이 존재하는 상황 속에서 인간의 존재를 관상하는 것이다.




관상은 성경의 계시에 굴복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을 우리 안에 받아들이고 허세를 부리지 않으면 그것을 사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조용하고 사람만나기를 꺼려하고 은둔하고 고요하고 온화한 것을 뜻하지 않는다.




관상은 읽는 바를 살아내는 것을 의미한다.

관상의 삶은 태초에 있었던 그 말씀이 육신이 되셨으며 현재에도 ‘주의 말씀대로 나에게 이루어지이다’라고 반응할 때 계속해서 우리 가운데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는 삶이다.




사탄은 탈육신의 존재다-예수님은 성육신

사탄은 육신을 입을 수 없는, 생명을 입을 수 없는 존재다 사탄이 이 세상의 일에 끼어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우리를 ‘매개체’로 사용하는 것이다. 사탄이 자신의 일을 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육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성경에 계시되고 읽혀진 모든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안에서 잉태되고 태어나기 위해서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육신이 되신 말씀인 그리스도는 우리의 육신에서 육신이 되셨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번역하는 일에 협력하는 사람들이며 이 텍스트를 읽고 난 다음에는 그것을 살아내는  그책을 먹는 사람들이며 그 다음에는 이 성경을 우리가 살고 있는 거리에서 듣는 있는 그대로의 언어로 옮기는 사람들이다. -맺은말-




저자의 희망으로 기록된 메시지 성경의 탄생 배경

그 무엇 보다도 성경은 하나님의 일과 언어에 참여하도록 우리를 초대한다.

나는 읽는 말씀과 사는 말씀 사이의 유기적인 연관성을 내 친구들이 보도록 돕고 싶었다.

나는 비인격적으로가 아니라 인격적으로 읽는 사람, 단지 자신의 삶의 수준을 높이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정보를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진정한 자기 자신을 살기 위해서 성경 읽기를 배우는 사람들의 무리를 모으고 싶었다.

나는 성경을 스스로 자기 자신의 신이 될 수 있는 종교적인 자료를 모으는 수단으로 이용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할 준비가 된 태도를 버버리는 소비자의 방식에 대항하고 싶었다.

우리가 자기 자신에게만 몰두하는 것에서 벗어나 하나님이 이 세상의 구원을 이루어 가시는 그 광활한 자유로 들어가게 하고 싶었다.

나는 어떻게든 그 원래의 어조, 자신의 진짜 인생과 연결되게 해주는 아름다움과 소망에 대해 깨어 있도록 우리를 찔러 일깨우는 그 선지자적이고 복음적인 ‘음성’을 회복하고 싶엇다.




유진 피터슨의 [이 책을 먹으라]-퍼온글




렉치오 디비나(영적 읽기)- '성경을 따라서' 발전하는 삶의 방식

1. 렉치오 : 텍스트를 읽는다

2. 메디타티오(meditatio) : 텍스트를  묵상한다

3. 오라티오(oratio) : 텍스트를 기도한다

4. 콘템플라티오(contemplatio) : 텍스트를 산다




* 독서보다 선행 듣고 말하는 것.




  읽기의 출발점 은유 고찰 시작.




  렉치오(읽는 것)는 선형적 행위이지만 영적(디비나)독서는 그렇지 않다. 네 요소가 다양한 순서와 배치로 반복되는 고리 모양의 나선형과 흡사하다.




예수님은 율법학자의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네가 어떻게 읽느냐?"(눅 10:26)라고 질문하신다. 율법학자는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말하였다(신 6:5, 레 19:18). 예수님은 옳다는 칭찬과 함께 "그대로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은 강도만난 자와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말하시며 "누가 이웃이냐?"는 질문을 다시 율법학자에게 하신다. 율법학자는 자비를 베푼 자라고 대답하는데 예수님은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고 말씀하신다.




이와 같이 성경을 읽는 독자로 하여금 "네가 어떻게 읽느냐?"라는 예수님의 질문을 하고 있다. 또한 "듣느냐?", "기도하느냐?", "사느냐?"라고 질문하여 올 때 독자는 그에 대한 답을 자신의 삶으로 말하는 것이 렉치오 디비나의 목적이다.




* 기억할 것

성경 번역에 있어서 하향번역과 함께 상향번역(킹 제임스 흠정역, King James Version 1611)에 대해서도 경고를 하고 있다. 그 실례로 옥시린쿠스와 우가리트의 발견을 들고 있다. 참고로 킹제임스 번역은 틴데일 번역을 모태로 하면서도 구어체인 틴데일과는 대조적으로 매끄럽고 위엄있는 번역이다.




ㄱ. 옥시린쿠스(Oxyrhynchus, 1897년 이집트) -

카이로에서 25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나일 강변의 옥시린쿠스 마을의 쓰레기장에서 발굴한 종이 쪽지(파피루스 종이)에는 헬라어가 적혀 있었다. 영국인 버나드 그렌펠(Bernard Grenfell)과 아서 헌트(Arther Hunt)가 본 그 헬라어는 고전헬라어(정부나 도서관 문서, 전문 작가들의 글로 표현된)와는 달리 일상에서 사용되는 헬라어(편지, 청원서, 계산서, 쇼핑 목록, 청구서와 영수증 등)였다. 헬라어 신약 성경은 약 5,000개의 단아를 사용하고 있다. 그중에서 약 500개가 신약 성경에만 고유하게 나오는 것으로 여겨졌는데 일상적인 삶에서 사용되는 헬라어 표현이었던 것이다.




  일용할(에피우시온, epiousion, 마 6:11, 눅 11:3) 양식(아르톤, arton): 이것은 그날의 양식, 충분히 먹을 양식을 의미한다. 그 당시의 일반 성도들이나 독자들은 쉽게 알고 사용하던 단어였다.




  목자장(아르키포이멘, archiphoimen) - 'arche'(아르케, 장)와 'poimen'(포이멘, 목자)의 복합어로 그 당시의 두세 명의 목자들을 감독하는 농부, 감독, 요즘 말로 십장 정도로 부를 만한 사람을 가리킨다.




ㄴ. 우가리트(Ugarit, 1923년, 시리아의 고대 왕국) 점토판 - 

히브리인들의 이웃, 그들과 함께 살았던 사람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주었고 , 이스라엘이 어떻게 가나안 문화 '속에 있되 거기에 속하지 않으면서' 살아 남아 자신들의 정체성을 지킬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 더 잘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해주었다. 성경 번역과 관련해서 특별히 관심을 갖는 부분은 두 가지다. 하나는 이스라엘이 가나안의 언어와 문화에 제압당하지 않으면서 그것을 공유했다는 것이다. 가나안의 언어를 사용했고, 가나안의 문체와 리듬으로 시를 썼으며, 가나안에 사는 신에 대한 용어(엘)를 사용했다. 그러나 그들은 가나안의 문화를 가져다가 독특하고 고유하게 그들만의 것을 만들었다. 둘째는 그들이 가나안과 비슷한 문학 형식을 사용하기는 했지만 그 내용은 근본적으로 달랐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신들에 대한 화려한 신화를 만들어 낸 가나안 사람들과는 달리 자기 조상들의 가족 이야기(내러티브)를 성실하게 기록했다.




서양 고대문명 비밀 풀리나 -옥시린쿠스 파피루스

“유레카(Eureka· 알아냈다)! 고대 비밀의 신비가 드디어 풀렸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18일 옥스퍼드대학 연구진이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의 걸작들이 담긴 파피루스 문서를 해독해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고전학 연구의 큰 성과”라며 서양 고대 문명의 지도를 다시 쓰는 제2의 르네상스를 맞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파피루스 뭉치의 소유권을 가진 이집트 탐사회는 다음달 중 해독이 끝난 원고들을 1차로 발간할 계획이다.

신문에 따르면 ‘옥시린쿠스 파피리(Oxyrhynchus Papyri)’라고 불리는 이 파피루스 뭉치는 19세기 말 이집트 중부 옥시린쿠스 마을의 쓰레기더미에서 발견됐다. 워낙 심하게 훼손돼 해독이 불가능한 탓에 이 문서들은 상자 800여개에 담긴 채 옥스퍼드대 새클러도서관에 100여년 동안 잠들어 있었다.




최근 옥스퍼드대 연구진은 미국 브리검영대학 적외선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해독에 착수한 지 나흘 만에 여기에 수록된 40여만개의 작품들을 밝혀내는 데 성공했다.




수록된 작품들은 놀랍게도 기원전 5세기 희곡작가인 소포클레스의 ‘에피고노이’를 비롯해 에우리피데스와 헤시오도스 같은 고대문학 최고 작가의 극본과 서사시들이다.




연구진은 신약성서와 같은 시기에 쓰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사라진 기독교 복음서들을 발견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고전학자들도 이번 해독으로 지금까지 발견된 그리스·로마 작품의 20% 정도가 더 늘어날 것이라며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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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선생 지식경영법 - 전방위적 지식인 정약용의 치학治學 전략
정민 지음 / 김영사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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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지식경영법

정민 지음/김영사

1강 단계별로 학습하라




1.여박총피법-파껍질을 벗기듯 문제를 드러내라

공부를 파 껍질 벗겨내듯 하라는 말

문제 앞에서 다산은 정존과 동찰을 통한 상호보완을 제시했다.

정존은 조용히 따지고 살펴 그 깨달음을 마음에 간직하는 것

동찰은 이를 실제에 적용하여 맞지 않는지 살펴보는 것

공부는 내 삶을 가치있게 향상시키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자신의 무능력과 불성실을 회피하기 위한 합리와의 논리가 이단사설이다.

독서는 우물파기다

우물은 석자를 파면 축축한 흙이 나오고 여섯자를 파면 탁한 물이 나온다 여기서 석자를 더 파면 달고 찬 샘물을 얻을 수 있다. 바른 독서는 언제나 어디서나 쓸 수 있는 달고 찬 샘물을 길어 올리는데 이르러냐 한다




2.촉류방통법

묶어서 생각하고 미루어 확장하라




천자문의 배경

천자문은 양나라 무제가 죄를 지어 감옥에 갇힌 주홍사에게 하룻밤 안에 천자문을 지어바치면 사면해주겠노라 해서 하룻밤에 지은 책 갑자지 지어서 머리가 세었다 해서 白首文(백수문)이라고도 불린다 그러므로 천자문은 거창한 철학적 이념이나 우주의 이치를 담은 책이 아니라 처음부터 있는 글자를 가지고 퍼줄맞추기한 결과인 것뿐이다 다산은 “처음 배울때 천자문을 읽히는 것은 우리나라의 제일 나쁜 습속이다”라고 비판함




다산의 학습법

첫째 홑글자를 가르치지 말고 비슷하거나 바낻되는 개념들을 엮어서 가르치라

둘재 글자의 성격에 따라 구분하여 명사는 명사끼리 엮고 동사는 둥사끼리묶어 글자의 성질에 따라 계통적으로 배우게 하라




다산은 2천자문인 [아학편]을 저술

[아학편]은 명사를 유형별로 동사 ,형용사를 갈래 나눠 제시

구술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3. 축기견초법

기초를 확립하고 바탕을 다져라

바탕이란 무엇인가 효제 즉 부모님게 효도하고 형제간에 우애로운 거뿐이니 모름지기 먼저 힘껫 효제를 행하여 바탕을 세운다면 학문은 저절로 무젖어 들게 마련이다




세상에는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변해야 할 것과 변해서는 안될 것도 있다 도엇남북은 내가 어디에 있든 변하지 안고 변할 수도 없다 하지만 상하좌우는 내가 선 위치에 따라 수시로 바뀐다 가변적이다 동서남북을 상하좌우로 알 때 문제가 생긴다 상하좌우를 동서남북으로 착각해도 비극이다 바탕을 다지는 일은 동서남북을 배우는 일이다 현실에 적용하고 실제에 응용하는 것은 상하좌우의 분별과 관련이 있다 상하좌우만 알아서는 방향을 잃었을때 집을 찾아갈 수 없지만 동서남북을 알면 길을 잃고 해매지 않는다




유배지의 두 사람의 차이-이광사와 다산-

조선후기 명필 이광사는 영조때 함경도 회령과 전남 신지도에 유배가서 오랜세월 살다가 그는 자신의 글씨를 써서 비싼 값에 팔아 유배생활을 즐겼고 귀양지인 섬에서 박에 글씨를 써서 바다에 띄워보내며 “같은 문자를 쓰는 땅에서 누군가 얻어 보고 바다 동쪽에 이광사란 사람이 있음을 알아주면 족하다” 라고 썼다. 그는 세상을 원망했다.




다산은 유배18년간을 경집 232권과 문집 260권을 써서 한국의 학술사에 경이의 금자탑을 세웠다. 이 차이는?  근기 즉 바탕공부의 차이 때문이다 기둥을 세우기 전에 터를굳게 다져라 주초를 놓기 전에 진도를 빨리 나가기 전에 터를 굳게 다져라!




4.당구첩경법

마땅히 지름길로 구하라




바른 길을 따라가라

사람이 살아가는 것은 수레를 타는 것과 같다 수레를 타는 사람은 손에 통하나를 들고 기름을 담아 날마다 두 번 바퀴콩에 기름을 발라 준다 수레를 매끄럽게 나아가게 해서 수레가 부서지지 않고 내가 가고자 하는 곳까지 가서 쉬려는 것이다.

수레는 짐을 싣고 사람을 태워이동하는 도구이지 겉모습을 치장하는 것은 본질을 벗어난 것




학문의 종류

위기지학-자신을 위한 공부

위인지학-남을 위한 공부

위기가 먼저이고 위인이 나중이다

修身齊家治國平天下이다.




학문은 위에서 차례차레재녀로는 上學下達(상학하달)공부-경전공부

차근차근 밟아올라가는 下學上達(하학상달)이 있다.-수학,역사,경세공부




5. 종핵파즐법

복잡한 것을 종합하여 하나하나 살피고 가레연데를 시원하게 긁고 머리칼을 빗질하듯 깔끔하게 정리해 낸다는 뜻 즉 종합하여 핵심만 포인트만 가리는 것




2강 정보를 조직하라




6.선정문목법-목차를 세우고 체재를 선정하라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가기 전에 문목 즉 목차를 먼저 정하라는 말

무슨 일이든 작업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전체의 그림을 그려라 목차가 정연하지 않으면 생각도 덩달아 왔다갔다 한다 목차는 생각의 지도다 밤례를 생각의 나침반이다 목차르 먼저 세우고 범례를 확장하라




7. 변례창신법

기존에 있던 것을 참고하여 새것을 만들라

옛길을 따라가지 말라 나만의 색깔로 나만의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 나는 나다

다산은 중국의 군목록인 무비지에 준하는 비어고를 만들고자 했으나 끝내 완성하지는 못했지만 옛것을 현재상황에 맞게 창신한 놀라운 독서법과 자료수집을 통한 분류로 새로운 군체계및 군병법서를 만들고자 했다.




8. 취선논단법

여러 정보 가운데 가치 있는 것만 추려내어 다시 하나하나 타당성을 따져보고 검토하는 것

다산은 논어를 발분망식(밥먹고 잠자는 것도 잊은채 몰두하는 것)하여 논어고금주 40권을 취선논단하였다.

“하늘이 만약 내게 세월을 더 주어서 이 작업을 마칠 수 만 있다면 그 책은 자못 볼만할 듯합니다 ”

[마과화통]은 자신이 홍역에서 줄을뻔 했으나 몽수 이헌길덕분에 살아나 그 은혜를 갚고자 하는 마음으로 천연두에 관한 정리한 것이다 그는 무려 5번이나 고치면서 책을 완성




9.거일반삼범

부분을 들어서 전체를 장악하라

한모서리를 들어 나머지 세 모서리를 뒤집는듯이 부분으로 전체를 판단하는 것

문심혜두(文心慧竇:안목이 열리고 식견이 툭 터져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절로 우러나는상태)

교육의 목표는 지혜의 샘을 열어주는데 있다.  즉 문심혜두를 열어주는 것




다산의 아내가 서울에서 보낸 낡은 치마를 잘라 아들에게 교훈을 쓴 다산 하피첩

병든 아내 낡은 치마 부쳐왔는데

천리에 흰 마음을 담아 보냈네

세월 흘러 붉은빛 다 바랬으니

구실피 늙은 나이 생각키우네

가위질해 조그만 서첩 만들어

자식들 경계하는 글을 적는다

바라기는 두 어버이 생각하면서

종시토록 폐부에 새겨두도록




다산은 말한다 하나를 들어 열을 아는 공부를 해라 삼라만상이 모두 책이다. 네 오성을 활짝 열라




10.휘분류취법-모아서 나누고 분류하여 모아라

휘분류취는 자료를 모아 분류한 다음 종류에 따라 다시 한데 묶어 정리한 것

“내 나이 스무살때는 우주 사이의 일을 모두 가져다가 한꺼번에 펼처놓고 일제히 정돈하고 싶었다 나이가 30,40이 되어서도 이 같은 뜻은 시들해지지 않았다 풍상을 겪은 이래로 무릇 백성과 나라에 관련된 일로 토지나 관리 및 군사제도 또는 조세 같은 것은 마침내 생각을 줄였다. 오직 경전과 주석의 사이에서 논란이 있는 것들을 평정하여 바른 데로 돌리려는 바람만은 오히려 있었다. 지금은 중풍으로 쓰러져 이런 마음이 점차 시들해졌다. 하지만 정신이 조금만 맑아지면 여러 가지 눌러두었던 생각들이 또다시 불끈불끈 일어나곤 한다.”-학유에게 노자 삼아 준 기계-




먼저 모으고 그 다음에 나눠라 그런 뒤에 그룹별로 엮어 다시 하나로 묶어라 공부는 복잡한 것을 갈래지어 단순하게 만드는 일이다 서랍정리를 잘하는 사람이 공부잘하는 사람이다.







3강 메모하고 따져보라




11. 초서권형법-읽은 것을 초록하여 가늠하고 따져보라

초서권형은 책을 읽으면서 그때 그때 필요한 자료를 초록하며 정보의 가치를 저울질 하는 것이다.

초서는 책을 읽으면서 하나하나 옮겨적는 것으로 책을 효과적으로 빨리 읽는 최선의 방법임을 다산은 강조한다 보탬이 되는 것은 추려내고 도움이 안되는 것은 건너뛴다.

공부하는 목적은 효제의 마음을 기르는데 있다. 효제는 사람을 만드는데 기본덕목이다. 학문의 모든 바탕은 이 효제의 정신에 깔려 있다.

부지런히 초록하고 쉴새없이 기록하라 초록이 쌓여야 생각이 튼튼해진다




12.수사차록법

생각이 떠오르면 수시로 메모하라

수사차록은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메모하여 기록하는 것이다

다산은 맹목적이고 무모한 독서를 배격하고 끊임없이 중요한 부분을 베께쓰고 거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메모하는 방식의 독서를 되풀이해 강조했다.

다산은 아들에게 모르는 것이 있으면 질문해서 토론해 보자는 지극히 학자적인 생각을 보인다

“부자간에 스승과 제자가 되는 것이 또한 기쁘지 않으냐!”




질서메모-생각이 달아나기 전에 빨리 적는 메모

묘계질서-번뜩하는 깨달음을 놓치지 않고 메모하는 것

질서정신의 핵심은 의문을 품는것




“오늘날 사람들은 책을 존중하지만 그 정신을 잃었다 글을 읽으면서도 그 뜻은 저버리고 있다 깊이 생각하면 잘못이라고 하고 의문을 제기하면 주제넘다 하여 부연설명하면 쓸데없는 짓이라 한다 ..그러므로 옛주석만을 그대로 지키는 것은 마음으로 체득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이익의 논어질서서-




머리를 믿지 말고 손을(메모습관)을 믿어라 메모는 생각의 실마리다 메모가 있어야 기억이 복원된다




13.반복참정법

되풀이해서 검토하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것

다산은 5천년간 내려온 율려의 학문을 반복참정하여 완성했음을 [악서고존]에 기록하였다. 꼼꼼이 따지고 낱낱이 따져라 비교해보고 대조해보고 견주어보고 흔들어보아라 선명한 길이 뚜렷이 드러날때까지 따지고 또 따져라




14.잠심완색법

마음을 옫통 쏟아 음미하고 사색하는 것

다산이 주역을 공부하던 중 백련사에 “혜장‘이라는 주역에 대단한 실력자였는데 어느날 다산아 찾아와 주역에 대해서 몇마디 질문을 하자 그는 금방 자세를 고쳐잡고 ”우물안개구리와 초파리 는 잘난척 할 수 없는 것을 더 가르쳐주십싱“하더란다 결국 그는 다산과의 대화와 토론에서 자신의 교만을 이기지 못하고 잘못 불문으로 들은 주역에 대한 지난날의 공부를 후회하면서 술만퍼마시다가 술병으로 배가 불러 4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떴다. 죽을때 그는 혼잣말로 ”부릴업이 부질없이“라고 중얼거렸다고 한다 뛰는놈위에 나는 다산이 있었다.

學海無邊(학해무변)-배움의 바다는 끝이 없다




장벽을 만나거든 네 마음속으로 걸어들어가라 잠시도 놓지 말고 석연하게 묵상하라 그래야 네가 하는 말의 주인이 될 수 있다.




15.지기췌마법

기미를 미리 알아 미루어 헤아려 준비하는 것

다산이 황해도 곡산부사로 있을때 돌림병이서쪽길-중국-을 따라 퍼져 내려오자 늙은이들은 걸리기만 하면 죽었다 다산도 그 병에 걸려 누웠는데 아전을 불러 중국에서 칙사가 올때에나 쓰는 맨땅에 까는 화문석을 사오게 하자 과연 화문석과 함께 청나라 건륭제의 사망소식이 도착하자 모두가 놀라자 "중국쪽에서 들어온 돌림병에 노인이 다 죽었다면 황제나이 80세이므로 고령으로 죽었을 것을 예언한 지기췌마법이었다.




백골징포-죽은 사람에게 군포를 징수하던 당시의 악법

황구침정-갓난아기에게 군포징수

다산은 곡산부사로 있을때 침기부종회표를 제작

침기부종회표-고을 백성들의 현황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가로세로 도표로 토지와 재산상태를 기록한 일람표-오늘날 교적부




[자찬묘지명]-다산이 자신의 일생을 돌아보며 쓴 글




다산은 [서경]이라는 텍스트 중 요순시절의 태평성대가 저절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신하는 나라를 위하여 열심히 일 한 것을 임금께 보고하여 임금은 그것을 들어 공적에 맞게 상을 내려 그 법도는 매우 삼엄하고 엄정해서 세워진 나라였다고 쓰고 있다. 이것이 바로 태평성대의 비결이다.




글을 읽지 말고 마음으로 읽어라 껍데기만 쫒지말고 알맹이를 캐내라




4강 토론하고 논쟁하라




16.질정수렴법

질문하고 대답하는 가운데 논란이 있는 문제에 대해서 의견을 수렴해 가는 단계




서면토론의 세가지 장점

첫째 문제를 정확히 드러낼 수 있다-문제유출

둘째 쉽게 답하지 못하여 학문에 정진하게 한다-학문연구

셋째 오래 기억할 수 있다-학문 확립

-이익의 성호전집 중-

메모를 정리하고 글로 써서 질문하고 토론하라 공부는 토론을 통해서 발저한다 남김없이 질문하고 가차없이 비판하라 체면을 갖추는 것은 토론이 아니다




17.대부상송법

대부들이 서로 시비가 엇갈려 이를 가릴 수 없을때 소송을 걸어 증거로 따지고 논란하여 제 삼자의 판단을 구하는 것




한번 칼을 빼어들었거든 끝장을 봐라 비판은 겸허히 받되 끌려다녀서는 안된다 한 사람보다는 여러 사람과 토론하여 객관성을 높여라




18.제시경발법

이끌어 일깨워주고 경계하여 깨닫게 하는 것-생각을 일깨워서 각성을 유도하라

다산은 병자의 비유를 들어-망치소리에 놀라 생긴환자를 더큰 망치소리를 100번들려주어 치료함-유언비어를 듣고 전전긍긍하는 만계의 정신을 일깨워 준 것




다산에게 주역을 배운 대둔사의 승려 아암 혜장의 제자인 기어 자홍이라는 승려에게 준 증언




“군자는 도를 근심 뿐 가난은 걱정하지 않는다 대체(大體) 즉 마음을 기르는 것을 道(도) 라하고 小體(소체) 즉 몸뚱이를 능히 기르지 못하는 것을 가난이라 한다 어떤 사람이 도를 듣지 못하고 평생동안 고운 옷 좋은 음식 높은 집에 살다 죽었다면 그는 공작이나 황새 거미

따위와 다를바가 없다 ”

다산은 먹을 것이 없어 양식을 구하러 나온 자홍에게 “숭려가 도를 닦아 깨달음을 얻지 못한 것을 배고파해야지 그까짓 창자의 굶주림을 못이겨 이 먼데까지 나왔더냐 배불리 먹어 얼굴에 개기름이 흐르고 절집을 높이 지어 단청을 입히는게 중요한 게 아니다 그런 것들은 표범의 가죽이나 공작의 새의 깃털 같은 것일 뿐이다 너의 전전긍긍은 고작 육체의 굶주림과 물질의 가난에 있을 뿐이구나 가슴 속에 진망유무의 분별을 길러 무엇이 헛되고 무엇이 참된 것인지를 깨닫는다면 그까짓 창자의 배고픔은 문제도 안될 것을 네 목구멍을 위해 애를 쓰고 화장실에 충성하는 정성어린 깨달음의 공부에 힘을 쏟으면 좋으련만 아! 안타깝구나” 하며 탄식을 했다. -기어승 자홍에게 주는 말-







호연지기에서 대체는 마음이고 소체는 몸이다(?)




다산은 말한다 입과 배를 위해 애쓰지 말고 네 영혼의 각성을 위해 힘써라




19. 절시마탁법-단호하고 굳세게 잘못을 지적하라

잘못을 바로잡고 책선을 해서 역량을 갈고 닦는 것이다.

대저 벗을 귀하게 여기는 것은 절시마탁하는 유익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20 무징불신법-근거에 바탕하여 논거를 확립

증거가 없으면 믿지 않는다는 뜻

박지원은 “글이란 소송을 거는 사람이 증거를 들이대고 장사치가 물건을 직접 보여 주며 사라고 외치는 것과  같다” 즉 아무리 명백하고 분명한 글이라도 달리 증거가 없으면 재판에서 이길 수 없다고 한다 남을 설득하려면 확실한 증거의 바탕위에 세워야 한다




다산은 말한다 학문의 일은 가설을 세우고 논거를 찾아 이를 입증하는 과정일뿐이다 막연한 추정이나 도덕성에 호소하는 것은 공부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논쟁에서 이기려거든 논거를 제시하라




5강 설득력을 강화하라




21. 피차비대법-유용한 정보들을 비교하고 대조하라

피차대비법은 이것저것을 비교하고 대조하는 것

이경증경<경전의 내용을 다른 경전과 대비하여 밝히는 방식>-은 다산이 경전해석과 관련해 설득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가장 중시한 접근방식.

예를들어 다산이 [논어]에 대한 고금의 주석을 모아 정리한[논어고금주]에 이경증경과 피차비대의 예가 나온다 [논어] 제 5권 [공야장] “재여가 낮잠을 잤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썩은 나무는 새길 수가 없고 썩은 흙의 담장은 바를 수가 없다“

많은 학자들이 낮잠(晝寢:주침)을 해석하면서 논쟁이 벌어졌으나 다산은 그 용례를 찾아 결국 잔다는 뜻이 아니라 ‘눕는다’는 뜻이 시경, 춘추, 의례에서 쓰임을 논증하여 다산은 “내여가 흐트러진 자세로 누워 있었다‘는 뜻으로 풀이했다.

즉 흐트러진 자세로 빈둥빈둥 누워있는 것을 본 공자가 나무란 것으로 해석하여 그 피차비대법의 정수를 보여주었다.




22. 속사비사법

갈래를 나눠서 논의를전개하라

소갓비사는 글을 엮을때 적절한 예시를 함께 얹는 것이다. 인용법 혹은 예시법

정약용의 정(丁)씨 가문의 세가지 특징을 제시

첫째 근(謹)-몸가짐을 신중히

둘째 졸(拙)-겉보기에 졸렬하지만 속은 야물다

셋째 선(善)-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

정씨 집안은 어지러운 세상에서 욕심부리지 않고 잘난척도 않하고 분수를 지키며 살아온 집안이다 이것을 예를들면서 다산은 [가승유사]를 지었다.




23.공심공안법-선입견을 배제하고 주장을 펴라

공심공안은 공정한 태도로 선입견을배제한 채 문제에 접근하는 법

黨同伐異(당동벌이)-자기와 생각이 같으면 한편으로 여기고 생각이 다르면 적

다산은 “학자가 의리를 공부하고 익히는 것은 절차탁마를 중히 여겨야지 부화뇌동해서는 안됩니다 어찌하여 각각 기치를 세워 서로 치고받으며 경위를 가르고 남북을 나눈단 말입니까?” -다산이 김승지에게 보내는 편지-




절차탁마-<끊고 닦고 쪼고 가다>. 원래 학문을 부지런히 닦고 덕을 기르는 것

부화뇌동-원래 뇌동이란 우레가 울리면 만물도 이에 따라 울린다는 뜻으로, 다른 사람의 말에 대해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도 않고 부화(동의)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




선입견을 버리라 편견은 학문의 독이다 옳다고 확신하는 것을 객관적인 논거에 바탕해 주장해야지 세대의 선후나 연대나 학파에 근거하여 우기기만 하면 안된다 권위에 편승하지 말라




24.총체판석법

단계별로 차곡차곡 판단하고 분석하라

총체판석법은 단계별로 하나하나 따져서 판단하고 분석하는 것




“천하에는 두 가지 큰 저울이 있다 하나는 시비(是非) 즉 옳고 그름의 저울이고 하나는 이해(利害) 곧 이로움과 해로움의 저울이다. 이 두가지 큰 저울이고 네 가지 큰 등급이 생겨난다 옳은 것을 지켜 이로움을 얻는 것이 으뜸이다 다음은 옳은 것을 지키다가 해로움을 입는 경우다 그 다음은 그릇됨을 따라가서 이로움을 얻는 것이다 가장 낮은 것은 그릇됨을 따르다가 해로움을 불러들이는 것이다.[학연에게 답함 중]




[흠흠심서]는 인명을 다루는 재판과 소송에 관한 일종의 판례집

1부 경사지요-경전의 언급과 역사상의 관련사례 모음

2부 비상지준-재판상의 비판과 논박 사례 모음 당시의 법식 다룸

3부 의율지차-청나라의 모의 재판모음 법개념의 차등이해

4부 상형지의-옛 조정의 실제 재판기록과 판결문 사례 법적용의 실제및 의미

5부 전발지사-다산 자신이 견문한 실제상황에 대한 모의 판결 사례 모음




25.본의본령법

핵심을 건드려 전체를 움직여라

본의본령은 작업을 함에 있어서 핵심가치를 세워야 한다는 말

다산은 남인중 물망에 오를사람이 누구나고 물었을때 채제공은 관례대로 한명을 올렸으나 다산은 28명의 명단을 조목조목올려 정조는 결국 전폭적으로 받아들여 28명을 다 거두어 썼다. 목표를 정확히 세워라

 

6강 적용하고 실천하라




26.강구실용법

강구실용은 실제에 유용한 공부를 하라

진실로 능히 부모에게 효도하는 자라면 비록 배우지 않았다 하더라도 나는 반드시 배웠다고 할 것이다.-다산의 효를 권장하는 글-

공부는 왜하는가?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 한다 무엇이 사람다운 것인가? 인간의 근본도리에 충실한 것이 사람다운 것이다.




유학은 修己治人(수기치인)을 본령으로 한다 안으로 자신을 닦는 修己(수기)공부와 밖으로 세상에 펴는 治人(치인) 공부가 있다.




성현의 가르침에는 두 가지 길이 있다 군자의 학문은 수신이 절반이고 나머지 절반은 牧民(목민)인 셈이다-목민심서-




다산은 자신만을 위한 공부는 학문이 아니라고 했다 나에게서 말미암은 공부가 미루어 남에게까지 확산될때 비로소 그 학문이 보람을 가질 수 있다고 했다.




다산의 [오학론]이라는 글은 성리학, 훈고학, 문장학, 과거학 술수학 이 다섯가지를 유학의 진정한 정신을 망치는 다섯 주법으로 꼽아 그 각각의 통폐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유는 강구실용의 정신을 망각한채 자신만의 상아탑에 안주하고 있기 때문




27.채적명리법

실제에 적용하여 의미를 밝혀라

채적명리는 적합한 방법이나 적절한 예시를 채택하여 의미 또는 의의를 밝히는 것

관념만으로는 안된다 겉보기에 제아무리 번지르르하여도 실제에 쓸모가 없으 안된다 탁상공론 공리공담은 우리 모두의 적이다 국가의 해충이다 합리적으로 분별하고 실용의 잣대로 판단하라.




28.참작득수법

자료를 참작하여 핵심을 뽑아내라

참작득수는 다양한 자료를 참작하여 정수만을 가쳐뽑는다는 것

다산은 종두법을 여러 자료와 책을 참고해서 실제로 적용하는 방법을 찾아 처방을 주어 두종을 널리 접종케 했다. 공부는 복잡한 것을 단순화하는 과정이다 어려운 것을 쉽게 만들고 산만한 것을 명료하게 보여주는 것 또 남의 것을 빌려와 실정에 맞게 변화시켜 효율성을 제고하는 것도 여기에 해당한다.




꼼꼼이 따지고 폭넓게 검토하라 실용에 기초하여 문제에 접근하라 아이디어를 모으고 발상을 바꿔라 해결책은 이미 있는 것들 속에 숨어 있다.




29.득당이취법

좋은 것은 가리잖고 취해와서 배워라

득당이취는 남에거서 좋은 것을 얻어다가 내게로 옮겨오는 것

남의 좋은 점을 가져다가 내게 적용함으로 나를 향상시키는 방법

다산은 여러 글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특히 외국과의 관계에서 폐쇠적이고 고식적인 태도를 견지해 저쪽의 좋은 점을 아예 배우려들지 않고 제 것만 고집하며 묵수하는 폐단을 지적 이에 다산은 청나라에 가는 이기양에게 문익점같이 이용후생에 도움이 될만한 물건을 가져와 나라와 백성을 위해 보답하는 것이 어떻냐는 편지쓰자 이기양은 북경에 가서 기아를 맞물려 목화를 앗는 장치인 박면고거를 구입 하루에 200근의 목화를 앗는 장치임 젊은 여자가 꼬박 20일간을 매달려야 앗을 수 있는 엄청난 양의 기계

[해사문견록]에는 일본의 선진문명은 배워오지 않고 일본을 얕잡아 보고 온 내용이 실려있는데 다산은 이 글을 읽고 폐쇠적인 국가에 대해서 책망함

다산은 화성을 건설 당시  왕명을 받고 [고금도서집성]과 [기기도설]등의 서적을 참고하여 기중기를 제작했다 그러나 당시의 기술로는 도저히 톱니바퀴를 만들 수 없어 조선에 맞는 독창적인 기중기를 만들어 4만양의 경비를 절감하여 수원성을 건축하여 정조의 칭찬을 받았다. 40근으로 2만5천근의 무게를 움직이는 기계장치 계발 지성의 위력은 바로 이러한 득당이취법에서 발휘됨




좋은 것과 나쁜 것이 있을뿐 네 것과 내 것은 없다 부족한 것은 익히고 필요한 것은 배워라 배우는 자리는 체면을 따져선 안된다 남의 좋은 것은 받아들이고 나의 나쁜 것은 과감히 버리라 그래야 발전이 있다.






30. 수정윤색법

단계별로 다듬어 최선을 이룩하라

수정윤색은 부족한 것을 끊임없이 고치고 다듬어서 완성된 상태로 끌어 올리는 것

다산은 환곡제도의 폐단을 논한 [환향의]에서 부족하여 다시 윤색하여 [환상론]이라는 논설문을 따로 남겼는데 환상이란 곡식의 수매와 방출을 다루는 정책을 말한다 예를들면 정부에서 백성들에게 양곡을 여러번 나눠주는 법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성들이 어리석어 다 먹어치울 것이기 때문이라는 취지는 현실에 맞지 않고 부모자식간의 비유를 통해 그리고 그 때문에 발생하는 시간과 인력 비용의 낭비를 낱낱이 지적하며 제도의 폐지를 강력히 주장하고 건의했다. 실제로 그는 곡산부사로 재직시 8~9차례 나눠주던 곡식을 한꺼번에 나눠주어 비용절감 백성시간절약하여 그의 신념을 실천에 옮겼다.




7강 권위를 딛고 서라




31.일반지도법

발상을 뒤집어 깨달음에 도달하라

일반지도는 한차례 생각을 돌이켜 깨달음에 이른다는 말




다산은 귀양지에서 자신을 이따금 찾아와 마음의 위로가 되어주던 이중협이 임기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갈 때 작별의 아쉬움을 써준 글




고뢰움과 즐거움을 대처하는 방법

“즐거움을 괴로움에서 나온다 그러니 괴로움이란 즐거움의 뿌리다 괴로움은 즐거움에서 나온다  따라서 즐거움이란 괴로움의 씨앗이다 괴로움과 즐거움이 서로를 낳는 것은 動靜(동정)이나 陰陽(음양)이 서로 뿌리가 되는 것과 같다 통달한 사람은 그러한 까닭을 아는 지라 깃들어 숨어 있는 것을 살피고 성하고 쇠하는 이치를 헤아려 내 마음이 상황에 응하는 것을 항상 뭇 사람이 하는 것과 반대로 한다 이것이 괴로움과 즐거움을 대처하는 방법이다”

 

괴로움과 즐거움의 평균치를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지혜로운 사람의 처신이이다




明哲保身(명철보신)의 오해 풀이

명철보신이란 말은 [시경]에서 나오는 말로 “현명하고 밝아서 그 몸을 붙들어 온종일 쉬지 않고 한 임금(하나님)을 섬기누나”라고 했다. 주나라 선왕때의 재상 증산보의 덕망을 칭송한 내용

그런데 언제부턴지 세상 사람들은 이 말을 ‘난세에 재앙의 기미를 미리알아 현명하게 물러나서 제 한몸과 제 집안을 지키는 것으로 가리키며 쓰고 있다’ 고 비판

명이란 선악을 구별하는 것

철이란 시비를 판별하는 것

보란 어리고 약한 것을 붙잡아 주는 것

신이란 몸

사람들이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한 결과로 판단

나라를 위해 신명을 바쳐 일하는 것을 찬미한 이 표현을 위기가 닥치기 전에 알아서 숨으라는 뜻으로 풀이한 세상사람들(신하들)의 추태비판




상식과 타성을 걷어내라 나만의 눈으로 보아라 듣고나면 당연한데 듣기 전에는 미처 그런 줄을 몰랐던 것이 창의적인 것이다 들을때는 그럴듯한데 듣고 나면 더 혼란스러운 것은 괴상한 것이다 이 둘을 혼동하면 안된다 깨달음 평범한 것 속에 숨어 있다. 이것이 역발상의 진수요 깨달음의 정수다




32.불포견발법

권위를 극복하여 주체를 확립하라




불포견발은 포기하지 않고 굳세게 나아가는 것

다산시대에는 한학과 송학으로 나눠져있어서 한학은 청대의 고증학의 영향으로 훈고학적 영향을 받고 있었고 송학은 정주의 학문에 바탕을 둔 정통성리학의 주장을 따라 가고 있었다. 그때 다산은  한학과 송학의 경전들을 읽어가며 잘못된 부분을 비판하며 격렬한 토론을 벌였다.




다산은 공부하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중 智(지), 仁(인) 勇(용) 중에 용을 꼽았다 목표를 정해 그와 꼭같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워 몰두하면 그렇게 될 수 있다고 했다. 어렵다고 포기하지 말라 권위에 압도되어 위축되어서도 안된다 굳게 붙들어 뿌리 뽑아라




33.독후엄정법

도탑고도 엄정하게 관점을 정립하라

독후엄정이란 도탑고도 엄정하게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것




다산은 조선의 효자와 열녀 문제의 사회적 병리현상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조선의 효자의 기준

단지-손가락을 잘라 숨이넘어가는 어버이의 목에 피를 흘려 넣는 것

상분-대변을 맛보아 병세를 헤아리는 것

할고-제 넓적다리살을 베어 병든 어버이를 먹이는 것




효자가 되면 효자비를 국가에서 내리고 그 집안은 고장에서 대접받고 부역이 면데되며 고을관장은 훌륭한 관리로 칭찬받아 고과성적이 올라감

가짜 효자는 주로 상분을 했는데 직접하지도 않고 제 눈으로 보았다고 할 증인을 매수해 적었다. 그로인해 순진하게 풍문을 믿고 한여름에 잘 들지도 않는 식칼로 넓적다리살을 베다가 상처가 덧나 죽은 목숨이 한 둘이 아니었다고 한다.

또한 남편이 죽었는데 며느리가 따라 죽지 않는다고 핀잔을 주거나 아예 목졸라 죽여 매달아 놓고 목을 매 자살했다며 열녀문을 세워달라고 하다가 살인이 들통난 경우도 있었다. 열녀가 되기 위해 더 엽기적으로 죽어야 하는 병폐적인 사회상 고발

[효자론] [열부론] [충신론]은 이러한 사회적병리현상을 날카롭게 비판한 글

다산의 독후엄정법은 왜곡된 효도신드롬을 날카카롭게 비판함

“부모가 아무리 위독한 병에 걸렸다 해도 자신의 신체를 해쳐가면서 그 고기를 먹고 싶어할 리가 있겠느냐”




[열부론]

남편이 죽었다고 따라 죽는 아내는 소견이 좁은 여자일뿐 열부일 수 없다

천하의 흉한 일 중에 제 몸을 죽이는 것보다 심한 것은 없다

다만 그 몸을 죽이더라도 의리에 합당할 때만 이를 꾀해야 한다 예를들어 지아비가 호랑이나 도적에게 핍박을 당했을때, 혹 자기가 도적이나 음탕한 자에게 핍박을 당할 때 굴하지 않고 죽었다면 열부다

나는 분명히 말한 자살하는 것이야말로 천하에 흉측한 일이다




공부의 길에서는 옳고 그름이 있을뿐 좋은 나쁨은 없다 도탑게 살피고 엄정하게 따져서 옳으면 행하고 그르면 내칠뿐이다 사람 좋다는 소리나 들으려거든 공부를 할 필요가 없다.




34.대조변백법

대조변백은 이것과 저것을 대조하고 꼼꼼히 살펴 자기의 견해를 분명히 밝히는 것

다산은 당시의 신포(身布:군역등의 노동력을 징발하는 조세제도)의 폐단을 지적하기 위해서 비교하고 대조하는 기법을 썼다. 즉 사람은 누구나 몸뚬이가 있는데 누구는 신포는 징수하고 어떤 몸에는 신포를 징수하지 않는가? 이것은 백성들을 속이는 것이라 했다. 또한 양반은 신포도 내지  않고 무능과 위선을 보이자 전국민을 양반으로 만들어 양반의 값어치를 떨어뜨려 모두가 공평하고 평등한 조세제도에 동참하도록 글을 지었다. 그러면서도 말미에는 양반을 없애야만 나라가 살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대조변백법을 사용하고 있다. 참으로 놀라운 글솜씨 아닌가! 당시의 조세제도의 부패와 양반제도의 부패상을 지적하면서 교묘하게 할말을 다하는 다산이.




35.허명공평법

허명공평은 마음을 텅 비워 다른 속셈이나 전제를 깔지 않고 과제를 탐구하는 태도




기해년 예론(예법)을 둘러싸고 남인가ㅗ 서인사이에 벌어졌던 예송논쟁이 있었다 인조의 둘째아들인 효종이 죽자 그 계모인 자의대비가 1년복을 입어야 하는가 3년복을 입어야 하는가 하는 문제로서 예의 적용을 둘러싸고 당파의 명분을 걸고 벌어진 피비린내 나는 전투가 되었다. 이 싸움은 송시열과 윤휴가 중심에 있었는데 1차전은 송시열쪽의 승리로 끝나 윤휴는 사문난적으로 몰려 죽었다. 그런데 다산이 우연히 우암이 쓴 [우암연보]를 보다가 기해년 예론이 일어나기 한 해 전 송시열이 전형의 지위에 오르자마다 당시 9품인 말단관리로 있던 윤휴를 무려 8단계나 승진시켜 정4품의 세자시강원의 청요직에 발탁한 글을 읽었다 이는 송시열과 윤휴 사이가 나쁘지 않고 그와 함께 나랏일을 할 생각까지 지녔음을 확인케 하는 증거를 발견 한 것이다. 당시 노론쪽에서는 사실은 기해예론이 있기 10년 전부터 송시열이 윤휴가 사문난적임을 익히 알아 배척했다는 주장들이 근거도 없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었던 터였기에 다산은 앞뒤 정황이 이렇게 명확한데도 이를 거들떠 보지도 않고 앞뒤가 안맞는 주장만 하는 억탁과 선입견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진실을 외면하려든 결과 허명공평에서 멀어졌다고 정확하게 분석하였다.




당시만 하더라도 노론과 소론 남인등으로 갈라진 파당의 폐습은 복장까지 서로 다르게 만들어 입은 옷만 봐도 당색을 알 수 있을 정도였다. 의복의 문제로 당파가 나뉘고 사람이 죽어나가는 세상에서 다산은사소한 명분에 얽매인 없는 툭 트인 못습을 볼 수 있게 한다.




허명공평의 공부는 간결함에서 나온다 마음을 텅 비워야 억지를 부리지 않는다 집착을 버려야 객관적인 시선을 얻을 수 있다. 텅 빈 마음을 돌아나와 긴 울림을 주는 진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라




8강 과정을 단축하라




36.분수득의법

역할을 분담하여 효율성을 확대하라

분수득의는 작업을진행할 때 역량에 따라 역할을 나눠 효율을 극대화 하는 것

“옛날 선왕들은사물을 쓰는데 지혜가 있었다. 소경에게는 음악을 살피게 하고 절름발이에게는 대궐문을 지키게 했다 환관들은 궁궐을 출입하게 하고 곱사등이나 병단자 또는 불구자등도 각각 마땅한 곳에 썼다 이 일은 가장 우선 살펴보아야 한다”[학유(아들)에게 노자 삼아준 가계]




37.정과실천법

목표량을 정해놓고 그래로 실천하라

정과실천은 매일 일정한 목표를 세워놓고 계획에 따라 실천해 나가는 것

[도산사숙록]은 퇴계선생을 마음으로 만나 스승을 사숙했다는 뜻




다산은 17세때 동림사에 들어가 맹자를 40일간 새벽에 일어나 아침밥먹기까지 읽고, 아침부터 점심까지 다시 식사후 잠깐 쉬고 저녁때까지 계속 책을 읽음 저녁후는 휴식과 산보로 하루를 풀었다 저녁예불이 끝나면 다시 책을 읽었다 온종일 형제(정약전)가 마주앉아 상서와 맹자를 읽고 똑 읽었다.

多讀(다독)이란 여러종류의 책을 많이 읽는 것이 아니라 한 종류의 책을 되풀이 해서 읽는 것이다 다독

讀書百遍義自見(독서백편의자현) 책을 백번 읽으면 의미가 저절로 드러난다는 말

다산의 방대한 저술은 하루하루 정과를 정해놓고 실천하고 제자들의 집체작업에 의한 성실한 뒷받침의 결과이지 다산의 천재성만은 아니었다.

목표를 세워 전체규모를 장악해야 한다 목표는 하루단위로 쪼개 확실하게 실천하라




38.포름부절법

포름부절은 계속되는 토론을 통해 문제를 심화하고 성과를 함께 나누는 것

포름은 고기와 쌀임

다산은 [매씨상서]가 가짜임을 분명히 밝혔으나 그것을 드러내기는 원치 않고 불태우기를 원하였으나 김매순은 이것을 살려 남겼다.

독단에 빠지지 않으려면 남에게 비판을 요구하라 작업의 효율을 높이려면 중간중간 방향을 점검하라 정당한 비판은 겸허히 수용하고 학신이 서면 끝까지 물러서서는 안된다 




39 어망득홍법

물고기를 잡으려고 쳐둔 그물에 기러기가 걸린다는 말

동시에 몇 작업을 병행하여 진행하라

다산의 작업은 한 사람이 작정하고 베껴쓰려고해도 수십년이 걸릴만한 엄청난 분량이다 그 비결이 바로 어망득홍법이다 한 작업을 중심에 놓고 진행하면서도 그는 동시다발적으로 다양한 작업을 병진시켰다 한책을 보면서도 여러 작업에 필요한 카드작업을 동시에 진행했다. [흠흠심서]는 [목민심서]의 작업과정에서 파생된 부산물이다. [악서고존]역시 시경, 서경, 맹자, 의례, 주례, 주어등의경전을 읽다가 그때마다 樂 (악)에 관한 단편적인 기록들을 수집해서 만든 책이다. 고존이란, 많았다가 없어지기보다는 적지만 남아이TSms 것이 낫다는 의미다.

다산은 고대의 기본경전에 비추어 현재 자신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무엇이은지 끄집어 내 적절하게 활용했다. 이것이 바로 어망득홍법이다.




“열흘즘에 한 번씩 집안에 쌍여있는 서찰을 점검하여 번잡스런거나 남의 눈에 걸릴마한 것이 있거든 하나하나 가려내어 심한 것은 불에 태워버리고(소각) 덜한 것은 노를 꼬꼬(제본)_ 그 다음 거슨 찢어진 벽을 바르거나 책표지로 만들어(편집) 정신을 싼뜻하게 해야 한다.-학유에게 노자 삼아 준 가계]




퇴계는 어떤 문제에 대해 궁리하다가 생각이 막히면 그 자리에서 끝장 볼 생각을 하지 않고 그 문제를 잠시 옆으로 내려놓으라고 한다 그리고 다른 문제에 집중하여 잊어버리고 잇다가 나중에 다시 살펴보면 어느새 문제가 해결되어 있기 쉬운데 이것이 바로 궁리의 활법이라고 했다.

다산은 강진 유배기인 1801년부 1818년까지 작업을 했는데 1801년에는 무려 9가지의 책의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여 마무리 했다. 36권의 책이 이 유배기간18년동안에 나왔다. 그 중에는 주역사전, 아방강역고 논어고금주 맹자요의 대학공의 중용강의보 악소고존 경세유표 목민심서가 포함되어 있다.

정리는 체계적으로,, 작업은 능률적으로 하라 끊임없이 초서(베껴쓰고)하고 쉬지말고 정리하라.




40.조례최중법

조례최중은 일을 진행할 때 현재 하고 있는 작업의 성격과 특성을 명확하게 파악해 거기에 맞는 방식을 결정하는 것이이다

다산은 여러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조례를 먼저 정하고 문목을 세운뒤 범례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진행했다.

다산의 저술은 크게 저술서와 편집서를 나눈다




著(저)-자신의 주장이나 견해를 편 것

시경강의 대학강의 악서고존 춘추고징등




述(술)-겅젼의 의미를 풀이하고 해설한 것

주역사전 대학공의




編(편)-산만하고 복잡한 자료를 편집하여 질서를 부여한 것

상서고훈 목민심서등




輯(집)-여러 사람의 견해나 흩어진 자료를 한데모아 정리한 것

논어고금중 맹자요의 흠흠심서등




編次(편차)-주제별로 엮어 차례를 매긴 것

상례사전




다산은 독서든 저술이든 전체를 장악하는 힘을 강조했다. 부분이나 지엽말단에 얽매여 큰 흐름을 놓쳐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곡산부사로 부임하자마자 침기부 종회표를 작성해 고을의 전체 실정을 한 손아귀에 장악한 것이 그 예다




9강 정취를 깃들이라




41.성의병심법

정성으로  뜻을 세워 마음을 다 잡아라

성의벙심은 뜻을 정성스럽게 하고 마음을 다 잡아 일에 몰두하는 것

다산은 여러제자중 황상은 다산이 가장 아끼고 사랑한 제자였다. 15세에 처음만났는데 다산은 그 소년의 총명을 간파했다.




황상은 자신의 학문을 표현하기를 “선생님 제가 세가지 병통이 있습니다 첫째는 너무 둔하고 둘째는 앞뒤가 꽉 막혔으며 셋째는 답답한 것입니다.

다산은 “배우는 사람에게는 큰 병통이 세가지가 있다 네게는 그것이 없구나 첫째 외우는데 민첩한 사람은 소홀한 것이문제다  둘째 글짓는 것이 날래면 글이 들떠 날리는게 병통이다. 셋째 깨달음이 재빠르면 거친 것이 폐단이다 답답한데도 꾸준히 연마하는 사람은  그 빛이 반짝반짝하게 된다 천착은 어떻게? 부지런히 해야한다 뚫는 것은어떻게? 부지런히 해야한다 연마는? 부지런히 해야한다 네가 어떤 자세로 부지런히 해야할까? 마음을 확고하게 다잡아야 한다




삼근계(三勤戒) 마음을 다 잡아 부지런히 노력해라!

이 한마디가 황상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그는 평생 스승의 이 가르침을 뼈에 새기며 살았다.




스승과 제자의 사랑

황상은 신분 때문에 과거도 볼수 없었다. 그는 학문대신 문학으로 공부했다. 다산이 서울로 올라갈때도 황상은 따르지 않고 있다가 다산의 10년뒤의 편지를 받고 8년을 더 있다가 스승의 회혼례에 맞춰 상경했다 15세에 만나 쉰 중늙은이가 되어 스승을 만난 황상과 다산 황상은 스승에게 절을 올리고 회한의 눈물이 뚝뚝떨어졌다 며칠간 지난 이야기를 나누다가 작별을 고할 때 스승은 혼미한 중에도 제자의 손에 접부채와 피리와 먹을 선물로 주었다 결국 다산은 며칠뒤 세상을 떠나고 황상은 스승의 장례를 지키고 ..10년뒤 황상은 다시 스승의 기일에 맞춰 스승 무덤에 섰다 손에는 스승이 준 부채를 들고 이번엔 스승의 아들 정학연과 손을 붙잡고 운다 아들은 아버지의 부채위에 감사의시를 써주었다 그리고 정씨와 황씨 두 집안이 자손대대로 서로 잊지 말고 왕래하며 오늘의 이 아름다운 만남을 기억하자고 문서를 써서 맹서했는데 이것이 바로 정황계첩이다.




황상은 그 스승의 ‘과골삼천’ 저술만 힘쓰다가 방바닥에 닿은 복사뼈에 세 번이나 구멍이 뚫린 것 의 정신을 본받아 삼근의 가르침을 잊지 않고 평생을 책을 초서하고 읽는 인생을 살았다. 스승의 진심어린 한마디 “부지런하고 부지런하고 부지런할하”는 가르침을 잊지 않고 인생을 살았다




과골삼천-복사뼈가 세 번 구멍이 나고 벼루가 여러개 밑창나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하라 백년도 못되는 인생이 공부를 하지 않는다면 이 세상 살다간 보람을 어디서 찾겠는가!




42.득승양성법

득승양성은 아름다운 풍광 속에 노닐며 성품을 기르는 것이다

절정의 순간은 언제나 미리 깨어 준비한 자의 것이다.

아름다운 경치속에서 성품을 기르고 자연과 마주해서 마음을 닦아라 책만이 아니다 천지만물이 다 책이다 툭 트인 생각은 마음은 자연 속에서만 얻을 수 있다




43.일상득취법

일상득취는 일상생활 속에서 삶의 운치를 찾아 누리는 것

다산은 어디를 가든지-유배지든지-자신의 공간을 정성껏 꾸몄다. 정원을 꾸미고 꽃나무를 심고 선 자리를 사랑했다.

일상공간에 마음을 쏟아라  내가 사는 공간에 정성을 쏟아 그곳에서 일상의 기쁨을 만끽하라 삶의 한차원을 높이는 것은 몸은 비록 티끌세상에 묶여 있어도 마음은 휠휠 자연스러운 경계 속에서 노닐게 하는 일이다.




44.담화시기법

일상의 대화나 주고받는 글 속에 번쩍이는 깨달음을 드러내 보이는 말

한마디 말에도 깨달음을 드러내라




맹자는 “大體(대체)를 기르는 사람은 대인이 되지만 小體(소체)를 기르는 사람은 소인이 되어 금수에 가깝게 된다” 라고 했다.




[두 아들에게 보여주는 가계]에서 재물을 비밀리에 숨겨두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도둑에게 빼앗길 염려없고 불에 타벌릴 걱정도 업다 그런데도 천년 뒤까지 아름다운 명성을 남긴다 그것은 남에게 베푸는 것이다

“단단히 잡으려 들면 들수록 더 미끄럽게 빠져나가니 재물이란 미꾸라지이다”




45.속중득운법

속된일을 하더라도 의미를 부여하라

속중득운은 학문 외적인 일에 있어서도 공부의 방법을 미루어 속되지 않은 격을 지닐 수 있어야 한다는 뜻 공부하는 사람은 생할에도 역량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현실에도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마음속에서 속된 기운을 걷어내라 하지만 생활을 외면하는 것을 고고한 것으로 착각하지 말라 몸은진창에 떨어져도 꿈은 하늘에 심어라




10강 핵심가치를 잊지말라




46. 비민보세법

비민보세란 백성의 삶에 도움을 주고 세상을 바로 잡는데 보탬이 된다는 것으로 다산의 학문의 책심가치의 첫 번째 지향이다. 비민보세의 초심을 벗어나면서 학문이 왜곡되고 세상길이 어긋나게 되었다고 다산은 믿었다 자기과시의 현학취미 자기만족을 위한 공부 상아탑의 엄숙주의  이런 것들을 다산은 혐오했다.

[유아]

길에서 아이가 울고 있다 동생은 겨우 말을 배울 어린 나이고 형은 쑥대머리다 왜우냐고 묻자 아버지는 굶다못해 집을 나가 안 돌아오고 사흘 굶은 어미도 양식을 구걸코자 자식들을 데리고 나갔다 다음은 다산의 물음에 아이가 대답하는 말이다.




동생 울며 젖 찾아도 젖은 벌써 말랐어요

엄마가 제 손 잡고 이 젖먹이와 함께

저 산촌을 찾아가서 구걸해서 먹엿지요

갯가 시장 데려가서 엿까지 사먹이곤

길 건너 같이 와서 새끼 품듯 동생 안아

동생 깊이 잠이 들고 저 또한 잠잤는데

잔깨어 살펴보니 엄마가 없었어요

말하단 엉엉 울며 눈물콧물 흐르누나

저물어 날 어두워 새들도 집을 찾는데

힘없는 저 두아이 들어갈 집도 없네




다산은 또한 [파리를 조문하는 글]을 썻는데 여름에 느닷없이 창궐한 파리떼에서 다산은 굶주려 죽은 백성들의 처절한아우성을 들었다 그들을 기다라고 있는 것은 더 가혹한 아전들의 수탈뿐이다 그러니 차라리 해골로 누워 아무것도 모르게 된 것을 축하한다고 했다 기막한 백성들의 비참함이다.




‘파리야 날아오되 넋은 돌아오지 마라 아무것도 모르는채 늘 어둠을 축하한다 죽어서도 재앙 남아 형제에게 미치어서 6월에도 세금독촉 아전들이 문을 친다 사주하 같은 소리 산악을 뒤흔들고 가마솥도 뺏아가고 소돼지도 끌고 가네 관가로 끌고 가서 마른 볼기 치는구나 돌아와 쓰러져선 염병까지 걸린다네 -파리를 조문하는 글-




[고양이 노래]에서는 쥐를 잡아야할 고양이가잡으라는 쥐는 잡지 않고 엉뚱하게 고기와 술과 양식을 훔쳐먹는 위정자들을 규탄했다.




백성을 사랑하고 나라를 근심하라 이 마음이 없이는 학문도 문학도 아무 의미없다 세상과 관계없는 고고한 상아탑을 학문으로 착각하지 말라 뜨거운 붉은 마음 없이는 소용이 없다




47.간난불최법

간난불최는 어떤 역경과 시련에도 꺽이지 않는다는 말이다.

1814년 귀양살이는 14년째로 접어들때 그해 4월 다산의 죄인의 명부에서 이름이 빠졌다 이제 관문만 발송되면 다산은 석방될 수 있었지만 강준흠과 이기경등이 상소해 관문의 발송을 막았다. 아들은 아비의 석방을 위해서 강준흠등을 찾아갔으나 오히려 “네 아버지가 애걸하는 편지 한 통 없는데 내가 무엇이 아쉬워서 네 아비를 석방하는데 앞장서겠는가” 하고 비아냥하자 아들은 아버지에게 석방탄원하는 편지를 써 달라고 부탁하자 다산은 격노하며 “나에게 잘못이 없는데 저들이 허물을 뒤집어 씌워 이렇게 오랜 귀양살이를 하고 있다. 내가 돌아가고 돌아가지 못하는 것이 진실로 또한 큰일다 그러나 죽고사는 일에 견준다면 하찮은 일이다 사람이란 때로 생선을 버리고 곰발바닥을 취해야 할때가 있다. 하물려 돌아가고 돌아가지 못하는 사소한 일로 문득 남을  향해 꼬리를 흔들며 동정을 구걸한다면 만에 하나 국경에 난리가 일어나면 임금을 저버리고 오랑캐에 투항하지 않을 자가 몇 명이나 되겠느냐! 내가 살아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도 운명이요 능히 고향으로 돌악지 못하는 것또 운명이다 사람의 도리를 닦지 않고 다만 天命만 기다린다면 진실로 또한 이치에 합당치 않다 나는 사람의 도리를 이미 다했다 사람의 도리를 다하였는데 마침내 능히 돌아가지 못한다면 이 또한 운명일 따름이다 잠시 세월을 기다리는 것이 합당한 도리인즉 다시는 이러쿵 저러쿵 하지 말라”




다산은 2년이 지난 1818년 8월에야 유배지에서 돌아올 수 있었다.

1810년 자식에게 써준 가계의 한 대목은 자포자기한 자식들을 격려했다

“나는 가경 임술년(1802년) 봄부터 저서를 일삼아 붓과 벼루를 곁에 두고 아침부터 밤까지 쉬지 않았다 왼쪽 팔은 마비되어 마침내 폐인이 되었다 시력도 급격히 떨어져 다만 안경을 의지지하고 있다. 이같은 것은 어째서인가? 너희들과 학초가 있어 능히 전해 익혀 실추하지 않을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대는 어찌하여 여기까지 왔던가?

나는 잘못 간직하여 나를 잃은 사람이다 어렸을때는 과거로 명예를 얻는 일이 좋아 보여 이 길로 빠져든 것이 10년이었다. 마침내 돌이켜 조정에 나아가 갑자기 검은 사모를 쓰고 비단도포를 입고 백주 대로 위를 미친듯 내달렸다. 이와 같이 한 것이 12년이었다. 내가 말했다 “그대는 어찌하여 여기까지 왔던가? 여우 도깨비에 흘렸던게인가? 아니면 해신이 부르기라도 했더란 말인가? 그대의 집과 가까운 사람들은 모두 초천에 있는데 어찌 또한 그 근본으로 돌아가질 않는가? 그러자 이른바 ‘나’라는 사람은 멍하니 움직이지 않고서 무어라 대꾸할 줄을 몰랐다. 그 낮빛을 보니 마치 붙들려 머뭇대는 것 같았고 좆아 돌아가고자 하나 할 수 없는 것 같았다. 마침내 붙들어 이와 더불어 함께 살았다.[수오재기]




마음을 잃고 허둥지둥 갈팡질팡 헤매다가 귀양지에 와서야 마음을 다잡아 자신을 지킬 수 있었음을 고백한 글이다.

다산은 주막집 뒷방에 사의재라는 이름을 붙이고 생각은 담백하게, 외모는 장엄하게, 말은 적게, 행동은 무겁게 한다는 네가지를 마땅히 지키겠노라고 다짐을 세웠다




다은 자식과 제자들에게 治産(치산)과 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근검의 미덕에 대해서 가난에 찌들어 뜻을 잃지 말고 근검을 체질화하여 뜻을 붙들어 세우라고 했다.




“누에가 알을 까고 나오면 뽕잎이 나오고 갓난아이가 어미의 태를 벗어j나 울음소리 한 번 내면 어미의 젖이 이미 줄줄 흘러 내린다. 양식또한 어찌 족히 근심하겠느냐 네가 비록 가난하나 근심하지 말라 -윤종심을 위해 준 말-




나는 너희에게 전원을 남겨줄 만한 벼슬이 없다 오직 두 글자의 신령스러운 부적이 있어 이것으로 삶을 두터이 하고 가난을 구제하기에 충분하다 이제 너희들에게 주노니 너희는 우습게 여기지 말아라 한 글자는 근(勤)이고 다른 한글자는 검(儉)이다 이 두글자는 좋은 밭과 비옥한 땅보다 휠씬 나으니 일생을 쓰더라도 다 쓰지 못할 것이다-또 두 아들에게 보여주는 가계 -




다산은 근면과 검소를 유산으로 남겨주었다.

하늘은 게으름을 미워하니 반드시 복을 주지 않고 하늘은 사치스러운 것을 싫어하니 반드시 복을 내리지 않는다 고 다산은 말한다




가난에 주눅들지 말고 뜻을 잃지 말고 근검의 정신으로 마음을 잡아라 위기상황에 놓인 뒤에 그 사람이 보인다 감춰져 있던 본바탕이 낱낱이 드러난다.




48.실사구시법

사실을 추구하고 실용을 지향하라

實事求是(실사구시)란 일을 실답게 하고 바름을 추구한다는 뜻. 무슨 일을 하든지 알맹이가 있어야 한다 쓸모에 맞게 바른 방향으로 설정해 나가 알찬 결과를 얻는 것이 실사구시이다.

다산의 모든 작업의 밑바탕에 깔린 핵심가치의 세 번째 지향은 이 실사구시의정신




다산은 수원성을 축조할때도 중국에서 들어온 그림을 조선에 맞게 실용적으로 다시 제작하여 활용하였다.




작업에 앞서 쓰임새를 생각하라 왜 이 작업을 하는지 목표를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 먼저 점검하라 현장에서의 활용을 늘 염두해 주어야 한다




49.오득천조법

오득천조는 하늘의 도움을 받아 일을 이룬다는 뜻

하늘이 나를 도와 나를 통해서 이루고자 한 일이니 결국 다른 누구도 아닌 오직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핵심가치 네 번째는 오득천조이다. 그는 습관처럼 초록하고 일상적으로 정리했다.




다산의 제자였던 이청은 천문과 역상관련 저술등을 했지만 70이 되도록 과거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가 번번이 낙방하자 낙심되어 우물에 빠져 죽었다. 이다지도 벼슬(권력)의 욕구는 크던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말고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라 자신의 장점을 파악해서 개성을 발휘할수 있어야 한다 핵심역량을 쏟아 부을 수 있는 분야를 개척하라 훌륭한 스승 밑에서 안목을 갈고 닦아야 한다.




50.조선중화법

조선중화란 조선을 문화적 선진인 중화로 여긴다는 뜻

지금 여기의 가치를 다른 것에 우선하라




우리것에 대한 자존심을 지녀 남을 추종하지 않고 ‘지금여기’의 가치를 추구하는 태도를 말한다. 다산문학의 핵심가치는 바로 조선중화의 정신이다.




나는야 누군가 조선의 사람

즐거이 조선의 시를 지으리




다산은 우리에게 꼭 맞는 것이라면 중국것이든 일본것이든 받아들여 우리에게 맞게 고쳐 써야 한다고 여러글에서 주장했다. 이것이 [방례초본] [경세유표]를 편찬하고[목민심서]를 엮엇으며 [훔흠심서]를 편집한 까닭이다.

주체를 높이 세워 조선이 스스로 중화, 즉 문화의 중심이 되고 이를 밑받침하는 문물물은 밖의 것을 배워 끊임없이 향상시켜나가는 것 이것이 다산의 조선중화론이다.

다산은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면서도 ‘지금여기’의 주체성을 강조




정신의 주체를 굳건히 세워라 그 바탕위에 실사구시의 정신으로 이용후생을 강구하라 변해서는 안될것까지 바꾸려 하면 주체가 무너진다 주체가 무너지만 흉내만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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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서평] 다산 선생 지식 경영법
    from Future Shaper ! 2007-09-19 02:36 
    요즘 정조와 정조시대의 지식인에 대한 관심이 크다. 현재의 문제에 대한 답을 과거의 지혜로부터 찾는 것은 예로부터 해오던 일이다. 역사는 반복되었고, 과거의 지식인들도 상황은 다르지만 본질적으로 같은 고민을 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다산 정약용은 1762년에 광주에서 태어나 1836년에 세상을 떠났다. 75년의 생을 사는 동안 그는 새로운 세상을 열고자 했던 정조의 선봉대였고, 백성들 삶의 부조리를 해결해주는 어진 관리였으며, 정권 싸움에서 밀려난 쇄..
 
 
쉐아르 2007-09-19 0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정말 대단하시네요. 이정도로 정리하실려면 시간도 많이 걸렸을텐데요. 저도 이렇게 정리할려고 했는데... 여기와서 보고 가면 될 것 같습니다. ^^ 이번에 서평을 쓴게 있어서 트랙백 남기고 갑니다.

민시온 2007-09-19 0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좋은 서평 감사하고 칭찬도 감사합니다. 서평이란 저자의 글을 다 일고 충분히 이해한 뒤에 개인의 견해를 밝히는 것이기에 저는 정리하는 정도에서만 글을 작성한 것이라 대단한 것도 못됩니다. 오히려 쉐아르님의 자기견해가 더 훌륭하군요 학문과 실천을 겸비한 무실역행의 예언자가 되시길 멀리서 기도합니다. 샬롬

류영규 2007-11-11 2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책을 사기전에 먼저 님께서 요약한 내용을 접하게 되니 더욱 책을 사서 한번 정독하고 싶은 도전이 생깁니다. ^^ 항상 다른 이를 배려하는 님의 마음에 감사를 표하면.... 저또한 학문돠 실천을 겸비한 무실 역행의 삶을 살고 싶네요.. shalom !

(__) 2009-02-10 0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좋은 정리 자료 잘 보고 갑니다. 궁금했던 책 내용이 한눈에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불쑥 들려서 자료만 보고가는 것이 죄송스럽지만, 덕분에 새로운 양서를 접할 기회가 생겨 무척 감사합니다.
 
우리가 얼굴을 찾을 때까지 믿음의 글들 240
클라이브 스테이플즈 루이스 지음, 강유나 옮김 / 홍성사 / 200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가 얼굴을 찾을때까지

-C,S루이스-


신화- 인간의 상상력 속으로 들어온 거룩한 진리의 미광

[우리가 얼굴을 찾을때까지]는 2세기경 라틴어 시인 아울레이우스가 지은 ‘변신’에 나오는 ‘큐피트와 프시케의 신화’를 토대로 다시 쓴 신화다.


작품의 내용

오루알(이야기주인공)은 이복동생 프쉬케에게 각별한 사랑을 베푼다 프시케가 신과 함께 화려한궁전에 산다고 믿고 있었을때 오루알은 동생의 그 믿음을 흔들어 결국 신이 금지한 일-거룩한 어둠속에만 프시케를 찾아오는 신의 얼굴을 보는일-을 하게끔 만든다 오루알은 자신의 행동이 동생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믿었으나 결국 프시케는 이 배신행위로 배고픔과 목마름 속에서 유배당한다. 훗날 여행을 하는 도중 프시케를 여신으로 섬기는 사원의 사제에게 ‘언니들의 질투가 프시케를 파멸로 몰아넣었다’는 잘못된 이야기를 듣고는 바로 잡기 위해서 신들에게 소송을 건네고자 신을 찾아 나선다 그리고 신 앞에서  그는 ‘자신은 질투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라 사랑해서 그런 것이라고 진실을 왜곡하지 말고 바로 잡아달라고’ 그러나 신들에게 항변하는 가운데 오루알은 스스로 깨닫는다 프시케를 향한 자신의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라 자기중심적이고 소유하려는 사랑이었으며 그를 자신의 통제 아래 두려는 사라이었다는 것을 말이다. 뿐만 아니라 자신과 함께 있었던 자신의 스승 여우선생, 경비대장 바르디아를 존중하고 사랑한 것이 아니라 글롬왕국의 여왕인 자신 자신을 위한 사랑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오루알은 결국 자신의 잘못된 이기적 사랑을 깨닫고 신 앞에 용서를 구하자, 그녀의 추한 얼굴이 프시케처럼 변하여 자신의 진정한 열굴을 발견하고 프시케와 마찬가지로 신이 되었다.


교훈 (송태현님의 해설 발췌)

1.작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이상적인 인간상으로 재창조

C.S루이스는 프쉬케를 ‘어떤 면에서 프쉬케는 그리스도와 유사하다 그녀가 그리스도를 상징한다는 점에서가 아니라 모든 선한 인간은 그리스도와 유사하는 점에서 그렇다’ 라고 설명했듯이 루이스는 프쉬케를 자신을 파멸에 이르게 한 언니들을 복수하는 여인으로 보지 않고 프쉬케를 변형하여 재창조함으로서 이상적인 인간이란 모든 인간의 모범이신 그리스도의 사랑을 본받는 존재임을 보여주고 있다.


2.원형으로서의 인간의 정체성

추녀인 굴룸의 여왕이 되기까지 오루알을 베일을 쓰고 다니면서 신하들과 백성들 앞에서 자신의 참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타인에게 자신의 얼굴을 가리는 것은 궁극적으로 자신에게도 가리는 것이다. 오루알은 신들을 고소하기 위해서 신들의 대답을 기다리면서 비로소 자신의 참모습을 깨닫는다 우리 안에 죄악된 자아의 정체성의 베일을 벗고 하나님 앞에 설때에 비로소 우리의 참 자아, 자신의 원형인 정체성을 발견할 수 있다. 자신의 정체성은 오직 하나님 앞에서의 실존으로 섰을때 비로소 발견되어 지는 것이다.


3.이성과 신성의 간격 극복

공주들을 가르쳤던 여우선생은 합리론과 유물론및 인본주의적 그리이스 철학의 관점에서 모든 것을 이성에 의존하여 설명한다. 그는 신성한 것의 진정성을 인정하지 않고 초자연적인 사건도 자연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믿고 살아온 전형적인 이성주의자다 이러한 교육을 받은 오루알은 프쉬케를 통해 이성을 넘어서는 신성을 발견하고 결국 신성의 존재를 인정하게 된다. 프쉬케에게 칼과 불을 주면서 얼굴을 숨긴 그 괴물의 얼굴을 보라는 오루알은 이성으로서 프쉬케의 여정과 임무를 방해하고 유혹하는 장애물로 등장한 자신의 이기적인 사랑을  비로소 발견한다 그러므로  루이스는 이성의 한계 내에서의 종교가 아닌 ‘이성의 한계를 인정하고 신비와 신성을 받아들이는 종교’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프쉬케는 이성의 한계를 신성의 신비함으로 이끄는 존재로서 바로 예수그리스도를 보여주고자 했다.


신학적 주제

이사야 59:2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 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


우리의 겉모습, 내면의 본성적인 죄악은 모두 하나님과의 대면을 가리우게 하는 영적 담벼락이며 무한한 간격으로서의 숨겨진 얼굴들이다. 이 죄악의 존재가 바로 우리의 원형적인 얼굴을 찾지 못하고 가리우게 한다. 얼굴을 찾을 때까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의 죄악을 하나님 앞에서 고백하는 회개요, 용서요 하나님 앞에서의 자신이다.



루이스의 세계관

신화를 통한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초대하는 거룩한 진리의 미광

비기독교적 용어를  사용함으로서 비기독교인들의 이질감을 최소화시켜 기독교적 세계로 초대하는 작품이다. 상상의 세계를 통한 현실적인 세계로 이야기를 끌여들여와  진리를 밝혀주는 진리의 미광을 제시하고 있다.


주제

골룸의 여왕 오루알도 프쉬케도 모두 그 분(전능자이신 하나님) 앞에서 서야 각자 자신의 참 얼굴(정체성)을 찾을 수 있다는 성경적 해피엔딩이다. 오루알이 프쉬케를 인간이 아닌 여신의 모습으로 발견했을 때, 그들 앞에 나타난 것은 바로 ‘그 분’이었다. 오루알은 그 분 때문에 프쉬케도 자신도 모든 존재하는 것들이 존재하고 있음을 고백하고 있다.


“어떤 의미에서는 프시케조차 아무것도 아니었으니까. 나는 한때 더 이상 사랑할 수 없을 것처럼 그녀를 위해서라면 어떤 죽음이라도 불사할 정도로 그녀를 사랑했다. 그러나 지금은 그녀조차 참으로 중요하지 않았다. 그녀가 중요하다면 그것은 다 분 때문이었다. 땅과 별과 해, 전에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 모든 것은 바로 그분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었다. 그분이 오고 있었다. 가장 두렵고 가장 아름다운 분, 유일한 두려움이요 아름다움이신 분이 오고 있었다.”


오루알이 그 분의 얼굴을 본 것은 그가 죽는 순간이었다. 그 분의 얼굴 앞에서 오루알은 자신이 프쉬케처럼 아름다움으로 변한 모습을 발견한 것이다.  마치 요한계시록에서 사도 요한이 하나님의 어린양을 섬기는 종들이 하나님을 섬기며 ‘그의 얼굴을 볼터이요’(계22:4)라고 말한 장면처럼 모든 존재는 그 분의 얼굴을 보는 날 우리의 얼굴은(정체성) 비로소 진정한 자신의 원형의 얼굴을 찾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대답은 바로 그 분 자신 앞에서이다. 오루알은 자신이 신들에 대한 불공평과 불합리한 행동에 대해서 소송을 했을때, 그 소송의 해답을 비로소 그 분 앞에서 발견한다.

 

“주여 이제는 당신이 왜 대답지 않으셨는지 압니다 당신 자신이 대답이십니다.

모든 질문은 당신의 얼굴 앞에서 사라져 버립니다 “


평가

루이스는 신화적인 세계를 고대 한 지역의 굴룸나라를 창조하여 현실세계로 새롭게 재창조하였다. 마치 한 가족의 단란하면서도 일상을 통해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을 아기자기하게 펼치며 인간 내면의 본성을 각각의 인물을 통해서 우리를 초대한다. 그 이야기는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이다. 가부장적 권한을 상징하는 골룸의 왕 아버지, 그 왕의 대를 이을 아들을 낳고자 딸만 낳다가 죽은 우리의 어머니들, 그리고 세 공주들이 자신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 각자의 길을 걸어가면서도 인간의 죄성을 이기적 사랑을 통해서 보여주는 큰언니 오루알, 둘째, 레디발, 그리고 인간이면서도 신성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며 고난의 길을 택해 떠난 여신이 된 프쉬케를 통해서 우리는 내 자아의 모습을 각각 발견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신들에게 제의적인 고대세계의 신성화된 사제와의 갈등과 대립은 프쉬케와 큐피트와의 신화적인 내용을 그대로 살리고 있다.


 루이스는 이 책을 통해서 참된 자기를 발견하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그리고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라는 인간의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오루알의 질문과 여정을 통해서 우리의 대답을 결말에 가서야 보여주고 있다. 우리 자신을 발견하는 길은 곧 우리의 원래의 얼굴(원형이자 형상)을 찾는 길이다. 우리는 각자의 얼굴을 가졌음에도 그 얼굴은 자신의 얼굴(원형)이 아니다. 우리는 각각 페르조나(얼굴을 가리는 광대의 마스크)를 드러낼 뿐 진정한 자아의 얼굴은 감추고 있다. 각자의 죄악된 내면 속에. 결국 우리의 참 자아, 원형으로서의 자신을 발견하고 찾는 길은 오직 세상이나 인간이나 사물이 아닌 그 분 앞에서 있을때이다. 그 분 온 세상과 모든 존재의 근원이자 창조주이신 하나님 앞에서만이 우리의 참된 ‘나’를 발견할 수 있다.

그러한 점에서 루이스의 이야기는 성경적이면서도 요한계시록의 결말적인 분위기를 상당히 숨겨놓고 있다. 우리가 우리 자신과 타인 앞에서 자신의 참된 얼굴을 보일 수 있을 때는 오직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얼굴을 찾을때 라는 종말론적 세계관을 내포하고 있다.


 또한 인간이면서도 여신이 된 프쉬케가 언니 오루알의 의심과 집요한 이기적 사랑을 알면서도 자신을 희생시켜 10가지의 고난의 행동들을 다 순종하는 모습에서 우리는 고난받는 종으로서의 그리스도 예수의 모습을 발견한다. 우리의 의심과 이기적 사랑과 불순종으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신 예수그리스도의 모습이 프쉬케의 고난과 속죄를 통해서 나타난다.


그러한 점에서 루이스의 ‘나니아 연대기’에서의 사자의 죽음과 부활은 프쉬케가 여신이 되는 것과 유사하며, [천국과 지옥의 이혼]에서 하나님보다도 자기 아들을 더 사랑한 어느 어머니의 이기적인 사랑과 오루알은 같은 인간의 죄악된 본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 책에서 우리가 또한 조심스럽게 비판할 점은 오루알이 프쉬케처럼 ‘너또한 프쉬케가 되리라’는 대목에서 인간의 신성화를 평가해야 할 것이다. 인간 오루알이 프쉬케처럼 여신이 되어 하나님의 자리에 올라간다면 그것은 금지된 선악과를 따먹은 하와를 유혹했던 뱀의 유혹의 투영을 반복해서 보여주는 지극히 반기독교적인 결말이다. 오히려 이 말이 인간의 죄성을 벗고 프쉬케의 사랑에 의해서 새롭게 거듭난 새로운 피조물이자, 원형의 발견이라면 몰라도 말이다. 하나님처럼 되고자 했던 첫 인간의 교만과 불순종이 인류를 죄악 속으로 몰아넣었던 것처럼 우리가 하나님처럼, 신처럼, 되리라는 유혹은 현재까지도 사단이 유혹하는 최후의  수단인 것이다 .

신화적인 상상력의 세계를 새롭게 재창조하여 오늘 우리가 사는 이 현실 세계로 이끌어 인간의 본질과 미래의 완성될 새로운 피조물로서의 인간을 ‘얼굴’이라는 소재로 찾아낸 작가를 보면서 장차 우리의 얼굴을 찾아 서로를 대면할 때, 우리는 모든 문제의 해답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우리가 얼굴을 찾을때까지] -C.S 루이스, 홍성사, 2007년. 김포시립도서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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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 2008-07-13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좋은 글이라 제 블로그로 모셔 갑니다.
http://kr.blog.yahoo.com/guiyeum
제 블로그로 함 놀러 오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