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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보내려는 마음 에세이&
박연준 지음 / 창비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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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에세이는 뭔가 아쉽다.. 박연준 작가님의 책을
여러권 읽었지만, 나에겐 고저가 뚜렷한 분인
것 같다. 그래서 이 작가님의 어떤책은 강추하기도, 어떤책은 추천을 못하기도하는데, 이책이 후자의 책이었다.
문장이 낱자로 떨어져나가는 것 처럼 느껴진다. 편하게 술술 읽히는 책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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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의 밤 - 당신을 자유롭게 할 은유의 책 편지
은유 지음 / 창비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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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소개하는 책은
소개하는 책의 내용과 작가의 말이 겉돌거나, 어느한쪽으로 치우칠 때가 있는데,
이 책은 책의 인용 구절, 내용, 작가의경험, 생각들이 균형을 이루며 어우러진다.

특히 여러 분야의 사회문제와 혐오, 차별에 관해서 감수성을 높게 갖고 계신 듯 보였다.
작가님의 이러한 신념이 담긴 문장들이 책 속 곳곳에 있었는데 과하지 않아서 불편하지 않았다.
과하고 불편한 건 작가의 생각을 독자에게 강요한다고 느껴질때 이런 생각이 드는데, 그런 강압적인 부분이 없어서 사유할 틈이 생겨 좋았다.

📚아무렇지 않은 건 아니었다는 구절을 한참 쳐다보았습니 다. 저는 설명되지 않는 것들에 늘 관심이 갑니다. 엉켜 있고 덩어리진 인간 감정의 복잡함을 최대한 명료하게 표현하려 는 노력이 작가의 임무일 테니까요. 삶을 짓누르는 바윗덩 이 같은 압박감만이 아니라 신발 속에 든 쌀알 같은 거슬림 도 사람을 지치게 합니다. 사소해 보이지만 사소하지 않다 는 것을 표현할 수 있을 때 우리는 그 감정에서 풀려날 수도 있겠지요. 235p

이 책을 읽고 추가로 읽고싶은 책이 생겼다
1. 풀잎- 월트 휘트먼
2. 보라색 히비스커스-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3. 너무 시끄러운 고독 - 보후밀 흐라발
4. 나와 마주하는 시간 - 라이너 쿤체
5. 이반 일리치의 죽음 - 레프 톨스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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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 만나요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송병선 옮김 / 민음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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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표지를 벗기니 책이 예뻐서 한참 보고 만져봤다.
올해 본 책들 중 가장 예쁘지 않았나 싶다.
다만 연보랏빛 내지는 처음볼땐 아쉬웠는데
다 읽고나니 꿈같던 하루하루들의 색을 보여주는 듯 싶어 이해가되기도했다.


백년의 고독은 아직 안읽었지만
마르케스의 미공개 유고작이라는 점에서 사게됐다.
내용은 기혼 여성이 자신의 어머니 기일마다
어머니의 묘지가 있는 섬으로 다녀오면서
새로운 연인들과 하룻밤을 보내고 헤어지는 내용인데,

소설 속 배경 묘사글은 활기찼다가 암울했다가 하며 인물의 심경묘사를 잘 보여준 책이었고
내용 또한 술술 읽혀 좋았다.

결말이후 그녀의 삶은 어떻게 될지 상상해봤는데, 나는 그래도 여러번 일탈한 그녀가 이후의 삶보다는
이전 삶이 훨씬 행복한 삶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 그러나 며칠이 지난 다음에, 바뀐 건 세상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라는 사실을 그녀는 의식할 수 있었다. 그녀는 항상 자기를 바라보지 않는 삶을 살아왔는데, 그해 섬에서 돌나와서야 처음으로 응징과 경고의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기 시작한 것이었다. 4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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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심리 공부 - 마음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는 기초 지식 365 하루 한 공부
신고은 지음 / 유유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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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은 작가님의 다른 심리서를 잘 읽고 이책을 구매했는데
이건 많이 실망스럽다.

심리학 용어들이 불필요하게 분절되어 나와있는데
이건 365일의 컨셉때문이라 치더라도,
예시들이 하나같이.. 유치해서 한장 한장 다 읽기가 어려워 발췌독으로 읽었다

그리고 5월 4일 사회교환이론 부분은, 정말 꼭 이 예시를 썼어야하나싶다
책을 발췌하자면 예시는 이렇다
사회교환이론에 따르면 인간은 주는 만큼 받아야하는 존재라고 한다
예시) 커플중 남자가 뮤지컬보고 레스토랑에서 저녁먹고 선물로 목걸이를 준비했고 여자는 행복한 미소를 짓고 집에들어가고 그날밤 남자에게 이별을 통보받는다. 이유는 ‘그녀의 집이 비어서.’

이후 하단에서 수습한 것과 남자의 이별통보 이유가 맞지않는다.

남자가 결별을 통보한 사유는 여자가 물질적 혜택을 받아놓고 남자를 집에 들여보내지 않은 걸로 써놓고

하단 문단은 상대가 사랑을 줘도 아무표현을 안하면 균형이 무너지는 것으로 서술해놨다.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인가 2024년도에 읽기엔 성별을 바꾼다해도 불편하고, 사회교환이론의 각 문단끼리 조화롭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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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아동교육 - 제4판
이소현.박은혜 지음 / 학지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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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이야 늘 좋지만 이번 디자인 진짜...꼭 이런 유치한 그림을 넣어야하셨습니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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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잡 2024-04-23 0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표지는 자폐인 디자이너들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에서 제작한 것이라 나와있어요.. 이 글을 보면 관계자, 디자이너분이 조금 속상할 것 같네요.. 저도 처음엔 순간적인 느낌으로 그렇게 판단했었는데, 자폐인의 시선에서 그린 그림인 걸 알고 다시 보게 되었어요..!

책덕후 2024-04-23 0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 어디에도 표지에 관한 내용은
없어서 몰랐습니다. 근데 사회적 기업에서 좋은 취지로 디자인을 했다해도 이 디자인을 보고 책의 전문성이 떨어져 보이는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없더라구요. 좋은 취지라해도요. 이 책은 전공책이니까요. 그리고 자폐인의 시선이란 뭘까요. 다른건 다 이해가 가는데 맨 마지막 말은 납득하기가 어렵습니다. 자폐인의 시선이라..

굿잡 2024-04-23 1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의견에 동의를 바라고 적은 댓글은 아닙니다^^ 처음에 저도 그렇게 느꼈으니까요~
‘자폐인의 시선’이란 표현은 꽤 유명한 동영상 ‘자폐인의 시선으로 본 세상’ 제목의 문구가 떠올라서 쓴 거구요! 자폐인 디자이너가 세상을 바라보고 그걸 반영해서 그려낸 그림이라고 전 생각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입장’등으로 표현했어야 더 적절했던 것 같네요!

몸냥 2025-07-18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인 취향으로는 이런 디자인 마음에 드네요 ㅎㅎ 다른 대학책들 같이 답답하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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