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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다정하게 독고빌라 ㅣ 블루문고
신은영 지음, 현숙희 그림 / 그린북 / 2025년 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오늘부터 다정하게 독고 빌라

독거 참 무섭기도 하고 슬프기도 한 단어입니다.
홀로 고달프게...
독거노인이라는 말을 자주 듣는데
혼자 사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일컫는 말로
가족이나 친척들이 없다 보니 혼자 어느 순간 돌아가셔도 모르는 그런 일들이 많죠.
그래서 주변 이웃들에게도 신경을 써야 하는 거죠.
그런데 이번 도서에는 독고 빌라
이름이 독고 빌라기도 하지만
이름이 독고 독거라서 그런지 혼자서 사시는 할아버지가 사시는데 어느 순간 돌아가시면서 주변이 달라지기 시작하는데요.


자신의 이름도 제대로 안 불러주는 할아버지가 밉기만 한 주인공
그런데 어느 날 하교 후 구급차가 집 앞에 있고 무슨 일가했지만
그냥 지나치는데요.
그게 바로 이웃집 할아버지의 고독사였던 거죠.
그때부터 주인공은 주변을 신경 쓰기 시작하고 주인공뿐만 아니라 다른 이웃들도 서로를 신경 쓰기 시작하면서 이야기는 마무리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왜 미리 챙기지를 못하고 뒤늦게 그러는 걸까 생각도 들면서도
이제라도 바뀌는 게 어딘가 생각도 듭니다.
저도 사실 이웃이랑 마주치긴 하지만
일상 이야기나 안부를 묻는 사이가 아니다 보니 사실 얼굴도 잘 모릅니다.
그래서 집 앞에서 가 아니라면 사실 모를 때도 있어요
그래서인지 이 책을 보면서 약간 나도 너무 삭막하게 사는구나 생각도 들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