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영화관 북멘토 가치동화 60
박현숙 지음, 유영주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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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영화관



북멘토 출판사에서 나온 수상한 시리즈


이번엔 장소가 영화관으로 수상한 영화관으로 돌아왔습니다.


박현숙 작가님은 참 이야기를 흥미롭게 하는 재주가 있으셔서 믿고 읽는 도서중 한 가지입니다.


책 두께감이 있어서 초등 저학년은 책 읽는 걸 좋아하는 아이라면 무리 없고, 그렇지 않다면 조금 더 크고 나서 읽으면 좋을 듯한 두께감입니다.


항상 평화롭게 시작이 되다가, 갑자기 뭔가 앗 하고 촉이 오고 발동이 걸려서 이상한데? 왜 저러지? 이런 생각의 꼬리에 꼬리를 물다가 중반이 넘어가면 수상한 일들이 본격적으로 일어나고 거의 후반에 다 와서 수상한 일들의 해결이 됩니다.


그렇다 보니 점점점 고조가 되다가 해결 부분이 살짝 짧다 보니 앗 조금 아쉽네 이런 생각도 드는 거 같아요.


그런데 영화를 봐도 점점점 고조되다가 끝은 살짝 그런 기분? 딱 그런 느낌이에요.


중반 부분이 원체 고조가 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끝부분 내용이 좀 적다 보니 그런 것 같아요!


그런데 또 해결 부분을 너무 길게 해도 지루해지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한 것 같아요.



이번에는 학교나 집 주변이 아닌 SNS 등 인터넷에서 아주 핫한 거리가 있다고 해서 고모와 친구들은 그곳에 가보게 됩니다.


그런데 막상 가니 너무나도 다른데요.


맛집에 사람들이 북적댄다는 곳은 임대 딱지가 붙어있고 휑하기만 하는데요


갑자기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거기다가 비가 엄청나게 오는 바람에 꼼짝없이 갇히게 된 주인공들!!





가게들이 다 문 닫았지만, 매일 가게를 연다는 분식점


영화관을 지나가다 보면 허름한 가게가 나온다는 데요.


그곳엔 365일 매일 장사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영화관도 매일 7시에 상영


인터넷 예매 필수라고 하는데요.


지루하던 참에 분식점에 먹고 영화관을 가보기로 하는데


그곳엔 다열 44번 좌석엔 앉지 말라는 간판..


그리고 상영을 하는 건지 의심스러운 분위기


이 모든 게 발단의 시작이 됩니다.



 


박현숙 작가님은 이번 주제를 어릴 적 자신이 경험했던


엄청 핫 한 거리가 한순간에 달라지는 그러한 일이 있었다는데요. 그걸 모티브로 했다고 합니다.


용어로 찾아보니 젠트리피케이션이라는 말이 있었는데요


바로 특정지역 등이 용도나 변화에 따라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면서 기존 거주자 등이 내몰리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이번 내용에서도 점차 이 거리가 유명해지자 돈을 벌라는 외지인들이 와서 기존 가게를 허물로 인기 좋은 카페나 식당 등으로 만들면서 기존 거주자들은 어느새 하나둘 떠나게 되다가, 거리가 안 좋아지자 외지인들도 떠나자 조용한 동네.. 유령 나올듯한 동네로 바뀌는 거죠.


사실 이런 일은 비일비재인 거 같아요.


직접 경험은 해보지 않았지만, 드라마 주제라든지, 영화, 혹은 뉴스 등에서 많이 접한 이슈인 것 같아요.


욕심 때문에 평범하게 살고 있던 마을이 달라지는 거죠.


구경 온 사람들은 심심풀이로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사진 찍어 올리지만


그곳에 남아있는 사람들은 그걸로 인해 피해 아닌 피해를 보게 되는 거죠.



이번 이야기에도 살짝 감동의 부분도 있었는데요.


매일 연다는 영화관과 분식점


이건 자신의 아버지 아버지 등 선대로부터 내려오는 약속을 지키고자 100년 동안 영업을 하자는 약속에서 시작된 거지만,


이걸 모르는 외지인들은 이상한 말들을 붙여서 화제를 만들거나 한 거죠.


전통성을 지키기 위해 약속을 지키기 위한 한 집안의 일인뿐인데


그걸 모르는 사람들은 알 턱이 없는 거죠.



암튼 이번 도서는 많은 걸 생각하게 하는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무상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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