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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 조끼 ㅣ 즐거운 그림책 여행 20
신소담 지음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3년 8월
평점 :
주황 조끼

#주황조끼 #가문비어린이 에서 나왔습니다.
주황색 조끼는 안전조끼인데요,
공사하는 곳이라든지, 이렇게 환경미화원들이 입는 안전 조 끼랍니다.
환경미화원들은 다른 사람들이 활동하기 전에 일찍 일어나서 청소라든지, 분리수거된 상자, 페트병, 또는 종량제 봉지들을 이곳저곳 다니면서 치우는데요.
저도 예전엔 출근시간이 살짝 이르다 보니, 이러한 차들을 본 적이 있답니다.
환경미화원들이 왜 이 입을 오냐,
바로 안전상 비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다른 작업자들에 비해, 사고 위험도가 높을 경우 입는 거랍니다.
환경미화원들도 수거작업 도중 차량에 치이거나 쓰레기를 치우다가 다치거나 찔리는 경우도 종종 있기에, 안전용품 중 하나가 바로 안전 조 끼지요.
필수 안전장비 품목 중 하나인 안전조끼!
요즘엔 인터넷 찾아보니 주황색뿐만 아니라, 형광 연두색도 많이 있는 거 같네요.


환경미화원분들이 일찍 쓰레기차를 타고 다니면서 종량제 봉투를 치우는 도중,
여분으로 가지고 온 안전조끼가 날아가 버리고 맙니다.
하지만, 그 사실을 모르는 환경미화원들
그리고 아침이 되어 사람들이 활동을 하는데요
조끼를 보고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도 있지만, 누군가의 옷이라고 생각하고 밟히지 말라고 의자 위에 올려둡니다.
그리고 그걸 본 또 다른 사람은 물론 그냥도 지나치지만,
옷걸이에 걸어서 한번 털어주고 주인이 잘 찾아갈 수 있게 높은 곳에 걸어둡니다.
그러자, 또 다른 변화가 생겨나는데요.
이 옷이 누구인 건지는 모르지만, 누가 입는 건지는 아는 아이들이
우리 대신 우리가 하기 싫은 일을 대신해주는 것에 감사하며 편지라든지, 음료라든지 간식을 조끼 중간중간에 넣어둡니다.
그걸 본 다른 사람들도 감사의 표시를 하는데요.
어느새 허전했던 조끼는 사랑으로 가득 찹니다.
사실, 이때 아 이런 내용이 있을 줄이야.. 생각 못 했는데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감동적이더라고요.
저라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겠지만, 이렇게 따뜻한 사람도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면,.
나중에 안전조끼의 주인이 이걸 발견한다면 얼마나 보람 있고 고마울까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이가 이런 조끼에 대해서 아는 게 없었는데
알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무상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