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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놀이 가을편 : 달맞이 괴담 ㅣ 도깨비 놀이 3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오토나이 지아키 그림, 김지영 옮김 / 넥서스Friends / 2023년 5월
평점 :
도깨비 놀이 가을편

#넥서스 에서 나온 #도깨비괴담 #도깨비놀이 가을 편이랍니다.
가을 편처럼 표지도 가을 단풍잎들이 휘날리고 있는데요,.
항상 그렇듯 가면 쓴 도깨비들도 등장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작가 #히로시마레이코 씨의 작품으로
어른인 저도 만족하며 읽었고, 딸아이도 글 밥은 많지만, 아주 재미나게 읽었답니다.
짧은 단편들이 실려있으며, 스릴 있고, 긴장감 넘치는 그런 도깨비 이야기들이 가득하답니다.
가을 편에 맞게, 가을에 맞는 놀이, 분위기, 풍경 등 읽다 보면 가을이구나 이런 생각이 절로 든답니다,.
총 6편이 실려있는데요. 언제나 그렇듯 시작하는 노래와 마지막에 마무리 노래로 끝이 난답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도깨비로 된 전설이 그다지 많지 않은 거 같은데요.
일본은 괴물, 도깨비란 표현으로 오니라고 쓰면서 아주 넓게 등장하는 거 같아요.
20대 때 일본인 친구 집에 가서 홈스테이를 한 적이 있는데요,.
그곳에 만난 친구 할머니는 제가 가지전에 두 가지 정도를 보여주면서 원하는 걸 한 가지 들고 가도 된다고 하셨는데요
그중 제가 선택한 것은 바로 무시무시하게 생긴 도깨비와 비슷한 얼굴인 열쇠고리 같은 걸 선택했어요.
얼굴이 붉은색이고 무서운 인상을 하고 있어서 마침 도깨비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할머니는 그걸 보여주면서 설명해 주시길 무시무시한 얼굴로 다른 걸로 버터 지켜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하셨어요.
이제 생각해 보면 도깨비 같은 얼굴이었지만, 무서운 얼굴로 도깨비로부터 지켜주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네요.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었지만, 저는 가장 기억에 남는 편이 바로 두 번째 사진과 같은 풀벌레 소리인 4번째 이야기였습니다.
약간 이때까진 말을 들지 않아서, 가지 말라는 곳에 가서
밤인데도 그곳에 있었기 때문에 대부분이 도깨비를 만나서 도깨비가 되어버린 그런 이야기들이 많았는데요.
이번 이야기는 도깨비와 맞다가 들었지만, 다른 이가 나타나서 바로 도움을 받아서 도망칠 수 있었던 이야기인데요.
그 다른 이가 바로 허수아비!
그냥 허수아비냐! 그렇지 않았기에 더 감동이었어요.
도시 사람들이 벌레를 사간 다는 소리에 지로와 친구들을 들판에 가서 벌레들을 잡기 시작하는데요.
지로는 가는 도중 자신이 만든 허수아비를 만나게 됩니다.
그 허수아비를 보니 이제 쌀이 익어서 조만간 사라질 허수아비를 보니 마음이 그랬는지, 잘 지내란 말과 함께 옷을 다듬어 주곤 떠납니다.
벌레를 잡는 도중 큰 벌레 소리에 욕심이 나서 그걸 잡기 위해 더 깊은 숲으로 갔다가 도깨비와 마주한 지로!!
목소리를 내놔라는 말에 무서워서 내놓는다고 하려는 순간 누군가 와서 어서 도망가라고 하는데요.
그는 누구일까 생각하는 데, 친구들이 있는 곳에 보니 자신의 몸에 짚이 있는 걸 보고는
지로를 도와주러 온 이는 허수아비인 걸 알아챕니다.
자신을 아껴준 허수아비는 고마움을 표시로 마지막을 지로를 구해준 게 아닌가 싶어요.
이처럼 감동을 주는 이야기가 있어서 유일하게 좀 기억에 남는 거 같아요.
어느 나라건, 엄마 말을 참 잘 들어야 하는데
꼭 말을 듣지 않아서 아이들을 다치기도 하는데요.
이 책에서도 대부분이 지켜야 할 것을 무시해서 당하는 일들이 대부분이네요~
아무튼 가을 느낌이 나는 무서운 도깨비 이야기였습니다.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무상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