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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고 달리고 ㅣ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35
임근희 지음, 리페 그림 / 리틀씨앤톡 / 2023년 7월
평점 :
달리고 달리고

#리틀씨앤톡 에서 나온 #달리고달리고 입니다.
살면서 문자를 잘못 보낸 적도 잘못 받아본 적도 있는 거 같아요.
기억나는 건 20살 때, 오랜만에 고등학생 친구 번호를 알게 되어서 문자를 보냈어요.
그랬더니 잠시 뒤 나는 그 사람이 아니라고 잘못 보냈다고 답장을 받았는데요.
그걸 보고는 아 내가 번호를 잘못ㅅ 입력했나 하면서 보니 그렇더라고요,.
그래서 감사한다고 답장을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문자를 받지 않았다면 이 친구는 왜 내 문자를 읽고도 답장을 안 할까? 오해했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이처럼 가끔은 잘못 보낸 문자를 읽고도 나랑은 상관없어~라고 무시할 수도 있는데요
그게 무시할 수 없는 문자 내용이라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주인공은 문자를 잘못 보내서 그 문자를 보지 못한 친구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일이 있는데요
그때 그 받은 사람이 잘못 보낸 거라고 한마디만 해줬어도 혹은 자신이 한 번 더 확인을 했더라면 좋지 않은 일을 피할 수 있었는데요.
그러던 어느 날, 한밤중에 수상한 문자를 받게 됩니다.
내일 어디서 몇 시까지 보자!
안 오면 난 죽어버릴 거라는 말과 함께요.
죽음이 슬픈 일인 거 알고 죽음으로 사랑하는 이를 떠난 보낸 기억이 있는 주인공은 신경이 쓰여서 고민 끝에 답장을 합니다.
잘못 보냈다고,, 하지만 그에 대한 또 답이 없자, 고민 고민 끝에 전화를 해보지만, 전화기가 꺼져있습니다.
혹시나 못 보면 어쩌나 걱정이 되어서 음성에 제시도 남기지만
다음날까지도 확인되지 않자
불안한 마음에, 자신이 잘못 받은 문자 한 통으로 다른 이가 슬플까 봐 그 장소까지 달리고 달리고 합니다.
주인공과 같은 내용을 받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도 일단은 주인공처럼 잘못 보내셨다고 연락은 하겠지만
확인이 없다고 해서 그 장소까지는 과연 갈까? 이런 생각이 드네요.
난감하긴 할 거 같지만... 진짜 고민을 할 것 같기는 하지만,
주인공과 같은 그런 경험을 한다면 아마도 주인공처럼 하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도 듭니다.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무상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