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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얼굴 찍지 마 ㅣ 미래의 고전 65
장수민 지음 / 푸른책들 / 2023년 7월
평점 :
내 얼굴 찍지 마

#푸른책들 에서 나온 #내얼굴찍지마 입니다.
책을 펴보면 글씨가 생각보다 작아서 앗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림이 없어서 앗아 했지만,
단편으로 이루어진 책이라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읽힙니다.
내용이 길지 않아서 이해하는데 무리도 없고요,
딱 초등 사춘기 아이들이 읽는다면 마음이 이해가 가지 않나 이런 생각도 들었답니다.
저희 딸도 요즘에 좀 외모에 신경을 쓰는데요.
내일은 리코더 발표가 있다면서 옷은 자기가 고를 거고
머리도 풀고 갈 거라며 머리를 땋더라고요.
파마 있는 머리카락으로 만들기 위해..
이걸 보면서 아 조금 있으면 사춘기가 오겠고
이 책이랑 비슷한 상황들이 오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들었답니다.


책 제목과 같은 내 얼굴 찍지 마
얼굴에 자신이 없어서 혹은 사진 찍는 게 싫어서 혹은 내 얼굴이 남기는 게 싫어서 사진 찍는 걸 싫어하는 아이들이 참 많습니다.
저도 살이 좀 찌거나 하면 여행 가서도 저는 찍지 않고 아이들만 찍어주기도 하는데요.
이처럼 다양한 이유로 찍기 싫어하지만, 주인공은 내 얼굴이 찍혀서, 인터넷상에 올려져서 남이 보는 걸 싫어하는데요.
하지만, 집에서 엄마도 수시로 찍으려고 하자 항상 얼굴은 찍지 마,라고 하는데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가족이지만 찍어서 인터넷상에 올리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다른 이들이 자신의 일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좋을 것 같지 않은데요.
이런 상황에 파자마 파티!!
한 친구는 우리 파자마 파티하는 걸 영상에 올리자고 하자
싫어라고 하는 주인공
그리곤 눈치 없게 울리는 초인종!!
그렇게 이야기는 마무리됩니다.
저는 사실 마지막 장을 보기 전에 앗.... 과연 이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가려나 했는데
바로 싫어라고 하는 말에 조금 놀랐지만, 그게 정답이 아닌가 싶어요.
친구들 기분, 눈치 챙긴다고 정작 자기가 피해?를 본다면 그건 아닌 거죠.
이처럼 이 이야기 외에도 친구에게 지기 싫어하는 마음
혹은 나약한 모습을 들키고 싶지 않은 마음 등
다양한 이야기로 이루어진 책!!
재밌게 읽었습니다.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무상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