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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톡방이 사라지다! - 2023 문학나눔 선정도서 ㅣ 책 먹는 하마 2
천둥(조용미) 지음, 윤은경 그림 / 하마 / 2023년 5월
평점 :
단톡방이 사라지다

#하마 출판사에서 나온 #단톡방이사라지다 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요즘 아이들이 참 빨리 나빠지는 거 같고
나쁜 건 일찍 시작하고 그런 거 같은데요.
제가 어릴 때만 해도 왕따라든지, 따돌림 등은 그렇게 심하지 않았어요.
물론 시골에 살아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혹시나 우리 아이가 이런 일을 당한다면? 생각을 해보니 너무 화가 나더라고요.
질투나, 욕심 때문에 친구를 따돌리고 선동하고...
당하는 아이는 정말 힘이 들 텐데 말이죠.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지 못한 주인공은
혼자서 비즈를 하면서 쉬는 시간을 보내는 찰나,
반 친구가 다가오면서 그 친구의 친구까지 삼총사라고 부르면서 친하게 지냅니다.
삼총사 단독방까지 만들면서 잘 지내는 듯하지만,
한 친구가 주인공을 마음에 들지 않아 하면서 고의로 단독방을 없애고 무시하고
다른 아이들에게도 좋지 않은 말을 하면서 외톨이가 된 이야기입니다.
크고 나면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 했나? 이런 생각도 들지만,
당시에는 아마도 이런 생각까지 하기 어려우니 어린애다는 말이 있는 거 같기도 합니다.
사실대로 이런 점이 나를 불편하게 해, 고쳐주면 좋겠어라고 한다면 더 좋게 발전될 수도 있는데
그 말이 어려워서 무시하다 보니 좋지 않게 결과가 나오는 거 같아요.
혼자는 당연 외롭습니다.
어른인 저도 혼자는 외롭다고 느끼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 혼자라는 것도 부끄럽고, 싫다고 느껴지면 정말 견디기 어렵겠지만,
괜찮아, 나는 괜찮아라고 한다면 어느새 자신의 주변에도 좋은 친구들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