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아는 아무 데
진 윌리스 지음, 아나스타샤 수보로바 그림, 김은정 옮김 / 사파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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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아는 아무 데



#사파리 출판사에 나온 #나만아는아무데 입니다.


사실 저도 우리 아이들이 좋지만


가끔은... 사실 매일 어디론가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렇다가도 자는 모습 보면 우리 이쁜 애들이라고 생각이 들면 너희들 없으면 못 살아라고 속으로 말하곤 합니다..


아마 애들 키우는 엄마 아빠들이라면 한 번쯤은 다들 이 말을 해볼 거 같아요.ㅎㅎㅎ


매일 반복이죠.


그런데, 우리 아이들도 이런 생각을 할까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데 이번 도서를 읽고는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새 학기가 되면 새 친구들은 사귀었는지, 학교생활은 재밌는지, 선생님은 어떤지 모든 게 궁금한데요.


우리 아이들은 적응하기도 바쁜데 주변에서 계속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어떨까요?


나만 아는 아무 데에 가서 쉬고 싶지 않을까요?





엄마의 질문 폭탄!


듣고 싶지 않아요


쉬고 싶어요


그래서 나만 아는 아무 데에 갑니다.


그곳에 가면 내가 이렇게 놀아도 저렇게 놀아도


누워도 뛰어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아요


왜냐면 나만 아는 아무 데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그곳에서 지내니 영원히 좋을 것 같지만,


어느새 어둠이 내리니,. 엄마의 질문이 듣고 싶어지는 아이입니다.


그렇게 다시 엄마에게 돌아가니 싫었던 질문들이 반갑기도 합니다.




아마도 잠시나마 도피를 하고 싶은 거 아닌가 싶어요


저도 가끔 아 너희들 없는 곳에서 이틀만 지내고 싶다 이런 말을 하는데요


꼭 조건이 있지요../하루만, 이틀만, 한시간만.ㅎㅎㅎ


영원히는 아니라는 거죠


아마 우리 아이들도 그렇지 않을까요?


당장은 엄마의 질문이 부담스러워서 피했지만,


다시 그리워진다는 점


이 책을 읽으니 최근 첫째에게 너무 많은 질문을 한 게 미안하더라고요...


적응하는 시간은 애들마다 다른데 매일 물어본다면 너무 힘들지 않았겠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쉴 틈이 필요하고 쉴 곳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된 거 같아요!


앞으로 혼자만의 시간도 좀 주어야겠어요.


그러면 더 사이가 좋아지겠죠?ㅎㅎㅎ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무상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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