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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살 우리는 ㅣ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문경민 지음, 이소영 그림 / 우리학교 / 2023년 2월
평점 :
열세 살 우리는

#우리학교 에서 나온 #열세살우리는 입니다.
제가 클 때만 해도 중고딩때나 청소년기라든지, 반항 등이 있었지,
사실, 초등학생 때는 그런 거 없이 자랐는데요.
요즘에는 초등학생 몇 학년인지 잘 기억은 안 나지만, 바로 청소년기 시작이라고 하더라고요.
이처럼 너무나도 빨리진 청소년 시기!
우리 딸아이도 조만간일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래서 청소년기가 들어가기 전에 아이가 저를 믿고 좀 필요할 때 엄마를 찾게끔 그런 관계를 만들어 두려고 해도 매일 모진 소리만 합니다.ㅠㅠ
말을 안들어서ㅠㅠㅠ
암튼 이 책을 읽으면서 어릴 적 저희 아버지는 농업을 하셨기에, 회사를 다니는 거와는 거리가 멀었지만,
제가 이제는 커서 어른이 되고 결혼을 하면서 아이를 낳고
회사를 다니기에, 명예퇴직, 권고사직, 부당 해고 등 남일 같지가 않더라고요.
저희 회사는 작은 회사지만,... 위에 상사가 참 별로라서, 자기가 마음에 안 들면 좀 유치하게 괴롭히는 타입이더라고요.
그래서 그 직원들은 못 견디고 결국엔 사직서를 내곤 했었어요,.
이처럼 작은 회사든 큰 회사든 직원의 해고는 이유 없이는 안되기에, 사직을 하도록 권고하다든지, 혹은
그게 되지 않으면 책 속의 이야기처럼 근무지를 아주 먼 곳으로 이동시킨다든지, 스스로 그만두게끔 만드는 거 같아요.
이를 부당하게 여기는 직원들이 시위를 하기도 하고요,




각자의 집안 사정, 환경 등이 있겠지만,
책 속의 인물 보리, 세희, 그리고 루미
보리와 루미의 아빠는 같은 회사의 직원이었지만, 해고 대상에 올랐고
루미 아빠는 이를 받아들이고 다른 일을 시도해 보지만,
보리의 아빠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회사에서는 온갖 방법으로 괴롭히게 됩니다.
이러한 일로 보리의 부모님들은 싸움이 잦았고, 보리도 고스란히 떠안게 된 거죠.
보리의 입장에선 같은 회사에 다녔고 루미의 아빠는 아직 재취업도 하지 않았고, 엄마도 새엄마인데 언제나 행복해 보이는 루미에게 다른 감정을 느끼게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루미의 사정도 잘 알아보지 못하면 그건 루미만 아는 거죠,
이때 나타난 세희..
세희는 읽으면서 뭐 저런 애가 다 있나 생각이 들 정도로 성격이 나쁜 거 같더라고요.
거짓말로 사람들을 속이고 조롱하고..
아무튼 어리다가 아무것도 모른다가 아닌, 부모님이 겪는 일을 아이들도 어느 정도는 미치게 되고 그 힘듦을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는 것이에요.
물론 아이는 잘못이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누군가 세워주기 전까지 앉아있을 수는 없으니깐요.
힘든 경험을 한번 하고 나면 다음에 힘든 일이 와도 이겨낼 수 있는 힘도 생기게 되는데
바로 이 책의 인물들이 그런 것 같습니다.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무상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