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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없어 토끼!
마리카 마이얄라 그림, 토베 피에루 글, 기영인 옮김 / 블루밍제이 / 2023년 3월
평점 :
나만 없어 토끼

#블루밍제이 에서 나온 #나만없어토끼 #유아도서 입니다.
항상 때마다 유행하는 게 있어요.
반에서 한두 사람이 사기 시작하면서 나도 너도 사면서 반 전체가 거의 다 가지고 있는
그렇게 유행을 하며, 그걸 가지고 있는 친구들끼리 이야기하게 되고 없으니 자연스레 이야기에 낄 수가 없는데요.
그래서 아이들이 늘 하는 말이 "우리 반 친구들 다 있단 말이야, 나도 사줘"입니다.
저희 딸도 한두 번씩 이야기하지만, 다행히도 반 전체가 가지고 있는 게 아니었기에, 몇 번 거절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릴 때 경험을 생각해 보면
나도 친구들이 가지고 있는 걸 갖고 싶은데, 그렇지 못하는 경우
자신도 모르게 있는 척을 하게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친구들이 너는 없지? 놀리면 욱해서 나도 있다고
집에 있다고 이렇게 이야기를 하게 되면서
친구들은 그럼 가지고 와봐!로 마무리되고
거짓말한 친구는 전전긍긍하게 되는데요.
이번 내용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결말이 다르죠!


친구들은 다 토끼를 가지고 있지만, 주인공은 없어요.
어제까지만 해도 같이 놀던 친구가 이제는 토끼를 가진 친구들이랑 놀기에, 자신과 놀지 않아요.
속상하고 화도 나고
그러다가 나도 있어 토끼!
라고 이야기해버리고 맙니다.
직접 키우는 건 아니고... 집 앞 숲속에서 가끔씩 와서 친해졌다고 하는데요.
친구들은 진짜인지를 위해 친구 집으로 가게 됩니다.
토끼를 기다리면서 같이 놀게 되는데요.
오늘은 안 오니, 내일 와 내일 다시 와라고 약속을 잡으며 또 놀게 됩니다.
그렇게 어느새 놀다 보면 친구가 진짜로 한말인지 거짓으로 한말인지 중요하지 않게 되는 겁니다.,
그냥 노는 게 즐거운 거죠!!!
사실 끈질기게 확인하는 경우도 있지만,
친구를 좋아한다면 그런 건 바로 잊어버릴 거예요.
노는 그 순간이 제일 즐겁거든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