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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시소 ㅣ 토토의 그림책
표영민 지음, 이주혜 그림 / 토토북 / 2022년 10월
평점 :
우당탕탕 시소

#토토북 에서 나온 #우당탕탕시소 로
#유아도서 랍니다.
저는 유치원에 갔다 오면 아이에게 항상 하는 질문이
"오늘 뭐 했어?" 혹은 "친구들이랑 놀았어?"인데요.
올해부터 새롭게 다닌 어린이집에서 거의 반년간 놀던 친구들이 있는데
요즘에는 잘 안노는 지, 오늘은 혼자 놀았어 이러기도 하더라고요.
마침 상담 기간이라서 요즘 혼자 노는지 물어보니,
혼자 놀기보다는 몇 달 동안 같은 친구들이랑 놀다 보니
각자가 슬슬 다른 친구들이랑도 놀고 싶기도 하는 시기인 거 같다면서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이처럼 친구들이랑 놀다가 안 놀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는데요
그럼 내일부터 당장 그 친구랑 놀지 않는 걸까요?


토끼가 우연히 발견한 장난감에 토끼보다 큰 코끼리가 나타나면서 가벼운 토끼는 튕겨져 나가는데요.
그 모습에 코끼리는 깔깔거리지만, 토끼는 화가 납니다.
그래서 토끼는 호박을 들고 와서 코끼리를 날려버리는 데요.
이처럼 서로가 이기겠다고 이 친구 저 친구 자기편으로 데리고 와서는 놉니다.
서로가 이겼다 깔깔거리고 화내기도 하는데요.
과연 다들 집으로 가는 시간에는 어떨까요?
모두들 이제 그만 놀고 집으로 가자~고 하면
다들 안녕~내일 봐~라고 합니다.
저도 딸에게 누구누구랑 싸우고 나면 다음날 어떻게 해? 서로 모르는 척해? 하니 아니, 다시 놀아~
하더라고요
이처럼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지만,
유아들 싸움도 칼로 물 베기인 거 같네요.
아직 아이들이 순순해서 그런 거 아닌가 싶네요!
저희 딸은 요즘 퍼즐이나, 블록에 관심이 가는지 주로 그걸 하다 보니 혼자서 노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혹은 남자애들이랑 어울린다고 하네요.
놀이에 따라서 친구들도 바뀌기도 하는 거 같고요.
유아들의 놀이 모습, 친구들을 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내용이 아닌가 싶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