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할아버지의 분홍바지 ㅣ 춘희네 환경 시리즈
루시에 하소바 트루헬코바 지음, 안드레아 타체지 그림, 김광훈 옮김 / 춘희네책방 / 2022년 8월
평점 :
할아버지의 분홍 바지

#춘희네책방 에서 나온 #할아버지의분홍바지 입니다.
자린고비란 사소한 거를 아끼는 사람인데요.
이 책에서 분홍색 바지를 입은 할아버지가 처음엔 자린고비가 아닌가 싶었어요.


목욕을 하고 난 물은 화장실 내리는 물에 쓰고
쓰레기 봉지를 담은 비닐봉지는 다시 재사용을 하고
할머니가 입지 않는 바지를 주워다가 다시 입는 할아버지입니다.
제목이 할아버지의 분홍색 바지길래,
분홍색 바지에 뭔가 사연이 있나 했더니, 그게 아니라, 바로 절약정신
그것도 무엇을 위해, 바로 가족을 위해서입니다,.
아껴서 많은 재산을 남겨주려고? 아닙니다.
바로 환경을 생각한 거죠.
비닐봉지 더러운 거 버리면 그만이죠
하지만 하루 이틀 더 쓰고
목욕하고 남은 물 버리면 그만이지만,
그 물도 어차피 버릴 거 화장 실물로 한 번 더 쓰고요
세계에는 물이 없어서 못 먹는 사람들도 많고
옷 하나 만들기 위해서 어린아이들이 노동들 하기도 때문입니다.
할아버지의 손자는 이 같은 할아버지의 말을 듣고는 이해는 가지만,
할아버지만큼은 못할 거 같다,. 주변에서 너무 까다롭고 이상하게 볼 거 같다고 이야기하자
할아버지는 이야기합니다.
네가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말보단, 네가 누구를 위해서 절약을 하는지 생각한다면 그게 그렇게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요.
할아버지도 분홍색 바지 싫었을 거예요.
하지만, 사랑하는 손자 손녀들이 좀 더 나은 곳에서 살기 바라는 바람에 작은 거 하나하나 아끼고 생각한 거지요.
저도 한 번 쓴 비닐은 음식물을 담아서 버리는 용도로 한번 더 쓰기도 하지만,
가끔은 귀찮으면 그냥 버리기도 합니다.
구멍 나지도 않은 비닐인데 말이죠...
이처럼 나 하나가 해서 뭐가 그렇게 도움이 된다고라는 생각보단,
작게 남은 우리 가족이 조금 더 나은 세상에서 살길 바라는 마음에는 생각으로 해보는 건 어떨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