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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고 많은 것 ㅣ 바람그림책 121
홍정아 지음 / 천개의바람 / 2022년 3월
평점 :
#천개의바람
#많고많은것
#평범
#공통
#유아도서
#초등도서
많고 많은 것

저는 예전부터 큰 부자를 꿈꾸지도 않았어요.
그냥 일반적이게, 그냥 보통으로만 살고 싶었죠.
무슨 특별한 날에는 이쁜 옷을 사고
주말에는 근사한 외식은 안 하더라도 가족끼리 모여서 고기를 구워 먹고
뭘 사달라고 하면 안 된다~라고 하는 적도 많았지만, 꼭 필요하거나 해야 할 때에는 해주던
저는 어릴 적 그렇게 살아왔어요.
그래서 크고 나니 그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이제야 알겠더라고요.
하지만, 큰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도 있을 거고
그냥 밥만 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 하는 사람도 있을 거예요.
많고 많은 것 중에 모든 것이 하나겠죠?
#천개의바람 #많고많은것 에서는 여러 가지를 생각을 하게 해주네요.
그림책을 보면 아이 한 명과 고양이 한 마리가 등장하지만,
아이의 가족, 친구의 모습은 보이지 않네요.
하지만 나중에 아이가 상상을 해요. 마음이 이끄는 대로 큰 고양이도 만나서 신나게 놀고
여행도 하고요. 즐겁고 행복해하죠.
혼자이고 특별하고 싶은 건지,
그것도 많고 많은 것 중에 하나이며, 이 모든 게 함께 하는 것 중에 하나여서 즉 함께 가 행복한 건지


넘치는 웃음 너머, 너 하나 흔하디흔한 이야기 저편, 나 하나
하지만, 나는 많고 많은 것 중 하나라서 좋아!라고 하는데요
뭔가 특별한 듯 했지만, 결국엔 많고 많은 것 중에 하나!
그 하나가 나여서 좋다!
결국 평범하다는 거죠,
그 평범함은 공통을 가질 수 있다고 뜻한다고 하는데요.
함께 지내고 어울리면서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하는 거예요
그러다가 혼자 상상도 하지요,
맘껏 만들고,
신나게 파도도 타고
흥얼거리며 노래도 부르고요~
그러다가 큰 고양이를 만나서 신나게 모험도 해보아요.
많고 많은 것 중에 하나인 내가 좋고
그리고 많고 많은 것 중에 너와 함께라서 좋고
마지막엔 결국 너와 함께
많고 많은 것 중에는 나도 있고 너도 있고 그리고 그 사람도 있고요
다 같이 사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혼자여도 많고 많은 것 중에 혼자가 아닌 사람이 어디겠어요
혼자도 있고 둘도 있고 셋도 있어서 모두가 되는 건데 말이죠.
그림체와 색감이 화려해서 저는 슬픈 느낌은 오히려 전혀 들지 않았고
환한 내용을 주는 그런 기분이 들었답니다.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무상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