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길아, 조선은 처음이지?

곡길아, 조선은 처음이지? ㅣ 상상도서관 (다림)
정명섭 지음, 최정인 그림 / 다림 / 2022년 2월

#코끼리

#조선코끼리

#다림출판사

#초등도서

곡길아, 조선은 처음이지?

저는 동물과 사람 사이의 이야기가 왜 이렇게 좋을까요?

사람과 동물을 대화는 되지 않지만,

마음을 알고 행동을 하는 이야기를 보면 참 재미나고 뭉클합니다.

#다림 에서 나온 #곡길아조선은처음이지 에서는 코끼리와 장돌이가 나오는데요.

말 못 하는 코끼리와 마음이 통하여, 장돌이를 도와주다가, 나중에는 마을 사람들까지 다 도움을 주는 그런 코끼리 이야기입니다.

사실은 코끼리가 조선에 처음 왔고,

사람을 밟아서 죽게 만들어서 장도로 유배를 오게 되었는데요.

그 과정은 자세하게 남아있지 않지만,

작가가 상상을 덧붙여서 유배지에서의 모습을 그렸다고 합니다.

처음 내용이 살짝 조선 왕 유배 등등 어려운 단어들이 조금씩 나와서 초등 저학년이 읽기에는 첫 부분은 재미가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들지만,

읽다 보면 코끼리와 한 소년의 이야기라서 재미난답니다.

코끼리를 처음 본 장도 사람들은

코끼리를 곡길이로 알아들어서 곡길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유배를 왔고, 먹을 것이 부족해지겠다는 말을 듣고 깨돌이란 아이는 괜히 심술을 부려서 코끼리를 괴롭히는데요.

이를 장돌이는 말리지만,

사실,, 장돌이네는 장도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장돌이네 아빠의 권유로 조기를 잡으러 나갔다가 그만 돌아오고 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조기를 나라에 공납으로 받치고 있었지요.)

장돌이는 유배로 온 김선비 할아버지에 댁에 밥을 가져다주면서 곡길이에게 다가갔고,

장돌이의 착한 마음을 알았는지 곡길이는 위협하지 않고 다가오게 허락합니다.

그러면서 곡길이와 장돌이의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장돌이가 해초를 뜯다가, 정신이 팔려서 파도에 쓸렸고, 겨우 나왔지만, 같이 간 강아지가 바다에 빠지자

곡길이가 나타나서 긴 코로 구해줍니다.

그분만이 아니라, 김선비 할아버지가 쓰려지던 날, 나무를 줍고 옮기는 것도 도와주고

불을 피우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그러던 어느날, 마을에 공사를 하는데 장돌이도 집 대표로 나가게 되었는데요,

깨돌이가 일부러 또 곡길이를 괴롭혔고

그로 인해 곡길이는 화가 나서 집 한 채를 무너트리는데요.

이로 인해 깨돌이와 아이들은 다른 곳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

일을 하다가 큰 비바람이 몰려왔고

다들 피하는데 깨돌이네가 비바람과 파도에 못 오고 있는 걸을 알아차리고

장돌이는 곡길이와 구하러 갑니다.

그렇게 무사히 구하면서 사람들도 깨돌이도 곡길이에 대한 인식이 바뀝니다.

곡길이가 코로 바위를 옮기는 것을 보고 사람들은 곡길이에게 먹이를 주면서 일을 도우게 했는데요.

그렇게 곡길이의 도움으로 공사가 빨리 진행이 됩니다.

그런데 좋은 일이 생기려고 하는 건지 공사도 빨라졌는데,

공사를 하면서 바다를 파는 바람에 장도에서 잘 잡히지 않던 조기들이 장도로 들어오게 되었고

조기가 엄청 잡히면서 공납도 쉬워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김선비 할아버지의 유배가 풀리면서

김선비 할아버지는 한양에 가면서 장도의 사정을 잘 이야기한다고 했으며,

행방불명이 되었던 장돌이의 아버지와 그외 다른 아버지들의 소식을 듣게 되는데요.

그렇게 장도는 좋은 일이 많이 생기고

곡길이와 장돌이는 서로가 있었기에 위안이 되고 이길 수 있었다며 마음속으로 응원을 하면서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사실, 실제로 이런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거의 없겠지만,

참 상상력만으로도 재미난 이야기가 만들어지니 좋은 거 같아용^^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무상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