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보고 싶어 - 곰과 함께 슬픔을 달래는 그림책
아이세 보쎄 지음, 안드레아스 클람트 그림, 이명아 옮김 / 북뱅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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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과 함께 슬픔을 달래는 그림책

너무 보고 싶어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적 있으신가요?

저는 30대이고,

장례식에서 사실 몇 번 가본 적도 없어요.

그런데 2년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사랑하는 사람을 처음으로 떠나보내는 기분을 가진 것이 있었죠.

차마 이상하더군요.

사실 다시 적응은 빨리했어요.

그런데 그 적응한 이유가 바로, 믿어지지가 않아서였어요.

아빠가 이 세상에 없다는 게 현실로 느껴지지가 않아서 그냥 일상생활을 했던 거 같아요.

그러다가, 문득 아 없지... 이러면서

2년이 지난 지금도 사실 정말이야? 이런 생각이 들어요.

아빠 기일이 다가와도 꼭 우리 아빠가 아닌 거 같고 그런 이상한 기분이에요.

그런데 아는 언니가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십 년이 넘어도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다는 건 참 슬픈 일이에요.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애도인데요.

애도의 방법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죠.

우울증에 빠져서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이 있고,

화를 내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저처럼 현실 감각이 없는 사람일 수도 있어요.

 


#북뱅크 #너무보고싶어 에서는 곰과 함께 슬픔을 달래는 책이랍니다.

 

그냥 사라졌어.

세상은 봄도 오고 여름도 오고 가을도 오는데,

너는 없고,

즐기고 싶지만, 네가 없어서 그러고 싶지도 않고

항상 옆에 있었지만, 그렇지 않다는 게 무섭고 이해하기가 어려워

 


사랑하는 이를 다시 볼 수 없다니 어처구니가 없어

 


정말 누구라도 경험을 해 봄 사람이라면 느낄 수 있는 감정이라고 생각해요.

 

 

가장 좋아하는 걸 해봐도 순간만 마음이 가벼울 분이지

금세 다시 우울해지고 무거워줘!

죽음!! 왜 죽음이 있는 거지,

계속 살아가면 안 되나..

 


정말 저도 왜 사람은 죽는 걸까?

안 아프고 안 늙고 계속 살 수는 없나 생각을 수없이 했었어요.

 

 

나 말고 다른 사람들은 바쁘고 환하게 웃기도 해!

그런 사람들은 나의 슬픔을 모르고, 네가 죽었다는 사실도 몰라,

너무 힘들고 보고 싶어....

 


정말 귀신이 세상에 있다는 데,

왜 우리 아빠는 나에게 안 나타나는 걸까? 수없이 생각을 해봤어요

글곤 가족들에게도 물어봤어요,

아빠 봤어?

꿈에라도 나왔어?

라고요,

 


꿈에 한 번씩 나와요,.

그런데 아빠가 아플 때의 그 모습이라던지, 안 아플 때의 모습이라던지, 그렇지

지금 아빠는 편안하게 잘 있어~라고는 해주는 아빠는 나오지 않더라고요.

그 말을 들으면 저도 마음은 조금 도 편해질 것 같은데 말이죠!

 


하지만, 저는 언젠가 아빠가 제 꿈에 나와서 그래 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도 저의 애도의 한가지 방법이죠!

 

 

그리고 책 속에는 여러 애도의 방법을 표하는 페이지들이 있는데요.

저희 딸도 열심히 하더라고요.

 


저희 딸에게 있어서도 누군가의 죽음은 외할아버지뿐이거든요.

그래서 죽음 하면 생각나는 게 외 할아버지인가 봐요.

 


저는 세상에 죽음은 있다고 해도

안 아프고 편안하게 사람이 살다가 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들어요.

그러면 하늘나라 가서도 편하게 살 거 같거든요.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무상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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