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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야화
이정주 엮음, 이준선 그림 / 스푼북 / 2022년 1월
평점 :
#스푼북
#천일야화
#신드바드의모험
#아랍설화
천일야화

천일야화를 아시나요?
1001일 동안 밤마다 들려주었던 이야기를 뜻하는데요.
아랍지역에 떠돌던 설화를 모은 책이라고 합니다.
저자가 누구인지도 알 수 없지만, 사랑, 범죄, 여행, 동화, 역사를 다룬 280여편이 된다고 합니다.

#스푼북 에서 출판한 #천일야화
몇 가지만 살펴볼까요?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이 책에서는 천일야화가 시작된 계기, 그리고 1001일동안 밤마다 들려준 이야기가 실려있는데요.
제목을 보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제목들도 보이죠?
먼 훗날, 유럽문학의 발달에까지 미쳤다는 천일야화의 이야기!
모든 게 천일야화에서 비롯되어서 영화, 만화로 이어졌는데요.
하지만 똑같은 내용으로 이어지는 것도 있지만, 조금식 다르게 각색해서 만들어진 것도 있다고 해요,
대표적으로 디즈니에서 나온 알라딘이죠.
이번기회에 딸이랑 저는 #천일야화 에 대해서 읽어보았어요,


이야기의 시작은 여성을 믿지 못하는 두 형제로부터 시작이 되었는데요.
동생 샤즈난은 오랜 시간 형과 떨어져 각 왕국에서 나라를 성장시켜 갔는데요.
십여 년이 지나서, 형은 오랜만에 동생을 왕궁으로 초대하기로 했어요.
동생은 형에게 가기 위해 집을 떠났고,
그 중간에 사랑하는 아내를 보기 위해 몰래 자신의 왕궁에 다녀왔는데요
그런데 그곳에서 다른 남자와 밤을 보내는 아내를 보게 됩니다.
배신감에 두 사람을 칼로 목숨을 빼앗았고
형에게 가게 됩니다.
하지만 동생은 형을 봐서 반갑기도 하지만, 아내를 죽인 죄책감과 배신감에 마음이 많이 아픈데요.
이런 동생을 위로하고자, 사냥을 제안했지만, 동생은 사냥을 나가지 않고 왕궁에 있게 됩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요?
왕비, 즉 형의 아내도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을 목격하였고
동생은 자신에게만 이런 일이 있는 게 아니구나, 라고 생각하며 다시 힘을 내게 되었어요.
하지만 결국 이사실을 형에게 알렸고
형도 직접 보고 나서는 여성을 앞으로 믿지 못하겠다며,
매일 하루에 한 명씩 결혼을 하며, 그 다음날, 여성을 죽이겠다고 합니다.
그러자, 온 나라의 여성들은 점점 줄어가고 왕을 원망하는 목소리도 많았는데요.
이를 멈추고자, 재상의 첫째 딸 세헤라자데가 왕과 결혼을 하면서 자신이 멈춰보게 하겠다고 합니다.
재상은 처음에 반대를 했지만, 딸의 고집을 꺾지 못했고
둘은 결혼을 하게 됩니다.
세헤라자데는 왕과 결혼을 하고
다 죽기 전 왕에게 동생을 만나고 싶다고 마지막으로 부탁을 하면,
동생이 와서 자신에게 죽기 전 재밌는 이야기를 해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왕에게 동생을 만나고 싶다고 부탁을 하고
동생은 와서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합니다.
이야기를 하다가, 중간에 멈추게 되는데요
왕은 왜 멈추냐는 말에 자신이 이제 곧 죽기 때문이라며, 다음날까지 살아있다면 다시 밤에 들려준다고 했습니다.
왕은 그렇게 하기로 했고
그렇게 흘려흘려 천일동안 지속이 되었는데요.
과연 천일 동안 무슨 이야기를 했을지? 볼까요.

처음 이야기라서 그런지 아주 흥미롭게 이야기를 읽었는데요
바로 상인과 정령입니다.
상인은 의도치 못하게 정령의 아들을 죽기가 되고
화가 난 정령은 상인을 죽이려고 하는데요
상인은 1년만 시간을 달라고 했고 1년 동안 주변을 정리하고 정령이 있는 숲으로 다시 왔는데요.
그때 암사슴을 데리고 온 노인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어서 검은 개 두 마리를 이끄러 잇는 노인도 만나는데요.
이 노인들은 상인의 사정을 알았고
정령이 죽이려고 할 때 암사슴을 데리고 있는 노인이 정령에게 말합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 재미가 있다면 이 상인의 죄를 반으로 줄어달라고요
정령은 이야기를 듣고 반으로 줄어주었고
이어서 검은 개 두 마리를 데리고 있는 노인도
이 이야기보다 더 재미가 있다면 나머지 죄도 용서해달라고 했는데요.
정령은 이야기를 다 듣고 결국엔 상인을 용서해주었다고 합니다.
천일야화에서는 이야기를 듣고 목숨을 건지고, 이야기를 듣고 달라지고
이야기에 따라서 모든 게 바뀌지는 게 참 신기하고 매력적인데요.
한번 읽으면 멈출 수가 없네요.
조금 있다가 읽어야지 야지 하는데도 자꾸자꾸 읽게 되는 천일야화
결국엔 샤리야르왕은 세헤라자데를 살려주었고
이 여성으로 인해 샤리야르는 자신의 죄는 뉘우치게 되면서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 말에도 말 한마디에 천냥빚도 갚는다는 말이 있죠,
그만큼 말이 참 중요한 거 같아요.
좋은 사이에서도 말 한마디에 비끗하기도 하고 갈라서기도 하는데요
참 중요한 거 같습니다.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무상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