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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향기 팔아요!
이상주 지음 / 빈빈책방 / 2021년 11월
평점 :
#초등도서
#유아책
#아이향기
#어릴적
아이향기 팔아요

어릴 적 아빠가 막 어린 자기에게 뽀뽀를 한 적이 있나요?
저희 아빠는 뽀뽀라 긴보다는,
술 마시고 집에 들어오면 꼭 저한테 와서 저를 놀리거나 장난치고 가셨는데요.
어린 저는 술 냄새가 싫어서 하루는 문을 잠갔더니 화를 내면서 갔던 모습이 기억이 나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랬을까?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빈빈책방 #아이향기팔아요 에서도 아빠가 술만 마시고 오거나, 퇴근하고 나면 자신에게 뽀뽀하는 게 싫다고 말하는 아이가 있는데요.
과연 무슨 내용일까요?


현관문 소리가 들리자,
아니는 놀다가도 이불 속으로 숨어버리고
가슴이 콩닥콩닥 거리는 데요.
이유는 바로
아빠의 뽀뽀 때문이죠!!
아이는 아빠의 거칠거칠한 피부와 입술, 그리고 술 냄새 때문에 뽀뽀를 하기 싫은데요
아빠는 아이의 향기가 좋다고, 이향기가 없어질 때까지 계속한다고 하는데요.
아이는 그래서 결심을 합니다.
바로 자신의 아이의 향기를 가게에 팔기로요.
세상의 모든 향기를 사고파는가게고 갔답니다.
아이의 향기를 팔러 왔다고 하니,
가게 주인은 너무나 좋아하며, 향기를 빼내려 갔습니다.
항아리를 안고 10초만 있으면 향기가 다 빠져나간다는데요.
그 순간 아이는 놀래서 입을 털어막아서 아이의 향기가 100% 빠져나가진 않았어요.
마침 아이의 향기를 사로 온 사람이 3명이나 있었고,
직접 사연을 듣고 팔고 싶은 사람에게 팔기로 했는데요.
첫 번째는 어린 시절이 그리운 여성이었고,
두 번째는 어린 연기를 해야 하는 배우였고,
세 번째는 할머니였어요.
손자랑 같이 살다가, 손자가 떠나버리는 바람에 그 향기가 너무 그리워서 한 번이라도 맡고 싶어서 ㄹ왔다고 해요.
아이는 직접 듣고, 할머니에게 팔기로 했고,
할머니에게 뽀뽀를 해주었어요,
남은 아이의 향기가 할머니에게 전해졌고, 할머니는 향기를 파려고 하는 이유를 물어봤어요.
아빠의 뽀뽀 때문 이러고 하자, 할머니는
아빠에게서는 그 향기가 없어서 그런 거라고 소중한 향기를 팔지 말라고 해요.
그길로 아이는 향기를 팔지 않기로 하고
집으로 갔고,
아빠가 오자, 먼저 다가가서 뽀뽀를 해주었답니다.
아이만의 그 향이 있죠!
점점 커가면서 아이의 냄새가 없어지는데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그리워지기도 해요!
자연스레 없어지기도 하니, 책 속의 주인공처럼 미리 팔지 않아도 되겠죠? ᄒᄒ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무상 제공 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