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와 나무 , 바람의 소리를 들어라 서평후기

바람의 소리를 들어라 ㅣ 책 읽는 어린이 연두잎 9
원유순 지음, 김정은 그림 / 해와나무 / 2021년 10월

#해와나무

#고양이

#초등도서

바람의 소리를 들어라

누구나 자유를 원하는 거 같아요.

저도 애들이랑 하루 열두 번을 더 싸우면서

아 혼자 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자는 모습 보면 또 화낸 게 미안해지고...

누구나 자유를 마음속에 가지고 사는 사람도, 그걸 찾아 떠나는 사람도 있어요.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찾아 떠나는 길 고양이의 이야기입니다.

#해와나무 출판사 #바람의소리를들어라

주인공 미르는 길고양이 아빠와 페르시안 고양이 사이에서 태어난 고양이에요.

엄마는 집 고양이었지만, 무슨 이유로 버림을 받아서 지금의 가족을 꾸렸어요.

집고양이의 습성을 지닌 엄마와 길고양이 습성 아빠는 엄마 고양이가 투덜대는 모습도 사랑스럽게 여기기만 합니다.

어느 날 아빠가 먹이를 구하러 갔지만, 며칠째 돌아오지 않습니다.

미르는 아빠를 찾아 나서는데요.

그때, 마트에서 밥을 얻어먹고 사는 마트라는 고양이를 만납니다.

미리는 무의식중에 집고양이 습성을 지닌, 엄마의 말을 듣고 자라서 그런지 마트가 별로 좋지 않습니다.

마트는 길고양이지만,

마트에서 쥐를 잡아주며, 주인아주머니에게 밥을 얻어먹기 때문이죠.

아빠는 보이지 않고,

그러던 중, 엄마도 사고로 떠나게 됩니다.

혼자 남게 된 미르는 살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자신을 보고 먹이를 주는 사람을 만났지만,

그 사람에겐 집고양이 밍크가 이미 있습니다.

미르를 동정하여 먹이를 줬지만,

미르는 그 사람 곁에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이미 밍크가 있는 그 사람은 쉽게 받아 주지는 않는데요.

그러면서 마트를 만나서 위로 아닌 위로를 받습니다.

그리곤 생각을 합니다.

뭔가를 보여주면 자신을 마음에 들어 할 거라고 생각하고

공 재주를 연습하는데요.

하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걸 느낍니다.

이때 마트가 이야기하는데요.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자신을 보라면서

그래서 미르는 생각합니다.

느긋하게, 두려워하지 말고 나를 믿으라고요.

그리곤 미르는 곧 성공을 하며,

자신이 원하면 그 사람 곁에서 보살핌을 받으면서 살게 되었어요.

그때 마트가 인사를 옵니다.

마트는 축하한다며, 뒤돌아서면서 가는데,

뭔가 미르는 느낍니다.

자신이 원하던 게 이게 아니라는 점을요.

사람에게 안겨 목걸이를 하고 있는 게 아니라,

자유롭게 바람을 느끼며 살아가는 자신이 진정하게 원하던 삶이었다는 것을 요.

미르는 밥을 굶지 않기 위해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터득하여

사람에게 붙어서 보살핌을 받으며 사는 게 맞는다고 생각하여 그리했지만,

자유롭게 사는 마트를 보고는 이게 아니라고 느낍니다.

불러오는 바람을 느끼며, 듣고 자유롭게 사는 게 원하는 것이었다는걸요.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무상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