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오두막
마리 도를레앙 지음, 이경혜 옮김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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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연
#재능교육
#우리의오두막

자연을 생생히 경험하는
우리의 오두막

 

 


시골에 살던 저는
어릴때, 강이나, 논, 밭 이런데서 자주 놀았는데요.
아직도 기억이 나는 일이 있어요.
살짝 가파르지만, 밭에서 논으로 가는 데 산으로 가는 길이 있었어요.
자주 가던 길인데.
어느 날은, 그 지나가던 산길 꼭대기가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꼭대기 위에는 뭐가 있을까?
뭔가 새로운 세상이 있을 거 같고,
요정 같은 뭔가 신기한 일이 생길 것 같아서
산으로 올라가는 도중에!!

동네 오빠가 저희는 보더니,
위험하다고 내려오라고 소리치는 바람에... 도착 20% 정도를 남겨두고 내려왔던 기억이 나요!

이처럼 자연의 궁금함도 있고, 신기할 거 같고, 재미날 것 같은 생각들을 가지고 있는데요.
#재능교육 #우리의오두막 을 보니, 옛 기억도 나고, 책을 보니, 아 나도 저렇게 숲을 지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세 아이는 봄이 되자, 문 밖에서 봄이 꼭 부르는 거 같아요!
이리 와~놀자~~살랑거리는 바람이, 향기 나는 꽃들이, 푸른 나무들이 꼭 부르는 거 같은데요!
오늘도 세 아이는 울타리를 지나서 모험이 시작됩니다.
(울타리의 경계가 집안과 밖이겠죠?)

 

끝없이 펼쳐진 물길을 걸어갑니다.
앞이 안 보여 도착지점이 어딘지도 모르지만, 서로 각자를 믿고 걸어나가는데요~
그러면서 맨 먼저 도착하는 사람이 간식 많이 먹기 내기도 합니다.

아 요즘 같으면 저런 풀속에 저희 애들이 들어간다하면
안돼!!벌레 있어!! 뱀 있어!! 이러면 못 가게 할 텐데..
책 속에서라도 저리 보니 너무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일까요?
갑자기 까마귀가 날아다니면서 바람이 불어요
몸이 날아갈 정도로 불고, 주변도 어두워져요!!
서로가 날아가지 않기 위해 석상이 된 거처럼 서로를 꼭 붙잡고 있어요.

 

그러더니, 어느새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맑아졌어요!!
"저길 봐!"

 

 

 

아이들이 가는 곳은 바로, 직접 만든 오두막이었어요!!
바람에 오두막이 날아가지는 않았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무사히 있어요.
대단한 오두막이라고 서로 칭찬을 합니다.

이제 도착한 아이들은 한 명은 오두막을 더 고치고
또 다른 친구는 주변을 정리하고 각자 맡은 일을 합니다.

 

그리곤 오두막안에 옹기종이 붙여서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고 있는 모습이 너무 이쁘네요~

어릴 땐 누구나 자신만의 비밀공간을 원해요!
저도 어릴 때 어디 깊숙한 곳이 내 비밀기지 같고
넓은 공터에 판자 하나 주워와서 내 집을 만들 거라고 만들기도 하고~
그랬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데요.

이 아이들도 집을 떠나서 자신이 만든 집, 자신만의 공간,
자연 속에서 경험을 하고 보내는 모습이 이쁘네요~~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무상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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