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 번의 뽀뽀
천슈팅 지음, 잔디어 그림, 정세경 옮김 / 스푼북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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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푼북

아이의 소중함을 다시 느끼게 해주는
백만 번의 뽀뽀

 

 

 

오늘 아침에도 아이에게 화를 내고..
방금도 실내화가 없어~의 전화에 시근 통하게 집에 있나 봐..라고 해주고는 대화가 끝난....
제가 시간적 여유가 없다 보니, 조급하고 빨리빨리 이런 맘이다 보니.
아이가 그만큼 안 따라주면 화가 나게 되더라고요ᅲᅲᅲ

회사 있는 거 알면서 자기 실내화가 없다고 전화 오면... 전 어떻게 해 줄 수도 없는데  말이죠ㅠㅠㅠㅠ

여튼 급 끊고 나니, 아 실내화 없으면 밥 먹으러 갈 때는 어쩌지?
화장실은 어쩌지?
이런 생각이 드네요ㅠㅠㅠㅠ

돌봄 수업까지 해서 3시 30분까지나 학교에 있을텐데..ㅠㅠ걱정이네요..

어제저녁에 애들 재워주고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내용이 많지는 않지만,
읽고 나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네요.

첫째는 저희와 5살 때부터 살기 시작했어요.
백일까지 제가 키우고 일을 나가는 바람에 할머니 댁에서 자랐어요.
그래서 5살 되면서 같이 사는 게 너무 좋았고 그랬던 기억이 나는데......

매일 하루에도 수십 번을 혼나는 첫째를 생각하니 마음이 좋지 않네요...

 

 


첫 페이지를 펴자마자 이 장면이 뭉클하네요.
신생아실에서 자기 아이를 보는 장면이죠~
가족들도 와서 축하하고 처음 보는 자리!

아주 조그만하고 안아도 너무 가벼워서 안고 있는 게 맞나? 착각을 하게 되는~그런 기억이있네요.

 

뱃속에서 발을 차던 기억도 나고~
너무 심하게 차서 배를 톡톡하면서 그만 좀 차~라고 속으로 이야기하고 발로 차는 부분을 탁 만지기도 했었죠!

너무 사랑스러웠던 그때!

 

하지만 가장 귀여운 건.. ㅎㅎㅎㅎㅎ
잠잘 때죠!
투정 부릴 때는 아우~~~!! 하다가도 잠이 들면 사랑스러워~
깰까 봐 뽀뽀도 조심히!

 

 

 

어느새 혼자 앉아있는 모습 보면 우와~이렇게나 컸구나~~생각이 들면서
대견해서 뽀뽀

 

더 커서같이 다닐 수 있게 되는 그런 행복도 만만치 않죠~
손이 많이 가지만,
아기였을 때랑은 다른 행복!

그때는 참 귀엽고 사랑스럽고 무슨 짓을 해도 이뻤던 애들에게
클수록 화만 내고 짜증 부리고...
왜 이렇게 변한 걸까요?

분명 아이는 그대로인데, 제가 변한 거겠죠?

급 반성하게 되는 책!
어느 한순간도 소중하지 않은 순간이 없는데~
그걸 그냥 귀찮아서, 화가 나서 지나치는 순간도 있고 말이죠..

오늘도 다짐해봅니다.
절대 화내지 않기!
좋게 달래 보기!

모든 엄마 아빠들 화이팅입니다.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무상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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