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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듣고 싶은 말
이정원 지음, 김태은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1년 1월
평점 :
아이들의 마음을 알고 싶다면
#뜨인돌어린이
내가 듣고 싶은 말

와~어제 아이랑 책을 같이 읽는데...
소름이..쫙쫙...
저와 같은 엄마들이 참 많나 봅니다...
이렇게 책에 나올 정도면 정말 흔하게 엄마들이 쓰나봅니다.ㅠㅠㅠ
한장 한장 넘길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면서
"어 이거 맨날 엄마가 너한테 하는 말이네?"
"어 이것도잖아...."
무한 반복....
급 반성하게 되는...
아이가 듣고 싶은 말이 따로 있을 거라곤 생각지도 못했네요..
당연히 해야 되는 걸 안 하다 보니 항상 잔소리같이 말을 했는데...
미안한 마음을 가지게 되네요..
급 반성돼서 남편에게도 "이거 보라면서 소름이라고,,,"
ㅠㅠㅠ
#뜨인돌어린이
#내가듣고싶은말
에서는 아이가 행동을 하면 엄마가 그에 대한 반응(대답)을 합니다.
하지만, 실제론 아이가 원한 반응은 아니었어요!
제가 글을 같이 읽으면서 정말 와닿고, 아...이렇게 하면 되는걸... 이란 생각이 든 것만 찍어봤어요.


먼저! 여름 과일도 풍성하고
초록 초록 야채들도 많죠!
전 식탁에 꼭 반찬 중 야채 한 가지는 올린답니다.
하지만 아이는 억지로...먹죠ㅠㅠ
그러면 전 "니 야채 안 먹으면 살쪄~너 찐 거 봐~살찌면 이쁜 원피스 입어도 안 어울려..."하는데요....
사실.. 아이들은 위와 같은 대답을 해주면서 먹으라고 권해줬으면.. 하는 마음이었을 거 같아요..
좀 부드럽게 대답을 해주면 되는데.. 왜 항상 "야!부터 시작하면서 말이 나오는지..ㅠㅠㅠ"


또 밤마다 꼭 하는 말
아이들은 체력이 24시간 풀가동이죠?!
항상 먼저 잘게!라는 소리를 안하는데요.
책에서도 역시나 더 놀고 있으니
엄마가 와서 와왕왕왕하는데요..
저도..."지금 안자면 키 안 커~나중에 네가 학교 들어가서 젤 앞자리에 앉으면 어쩔래?, 동생보다 작으면 어쩔래?"
하는데요....
역시나 부드럽게...대답을...............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인데요.
가끔 딸에도, 자기 꿈을 이야기합니다
발레리나~아이돌가수 등등
이쁜 거는 다 하고 싶어 하는데요.
그러면 저는 " 네가 되고 싶은 걸 하려면 얼마나 노력해야 하고 그리고 공부를 해야 네가 원하는 걸 배울 수 있어!"라고 하는데요...
참...위와 같은 대답은 생각지도 못했네요ㅠㅠㅠㅠ

저도 앞으로 딸애가 꿈 이야기를 한다면
"그래~~꽃다발 사들고 공연 보러 갈게~"라든지 "우리딸 TV 나오면 멋지겠다~기대할게!"라고
대답을 해줘봐야겠어요!!
다 읽고 나서 저희 딸에게도 물었어요!
앞으로 엄마가 어떤 대답을 해줬으면 좋겠어?
라구요
그랬더니, 처음엔 제 잔소리에 익숙해져서 대답을 머뭇거리더니
"조금 기다려줬으면 좋겠어~~잔소리 싫어~"하더라고요...
참...못난 엄마네요!!
#뜨인돌어린이 #내가듣고싶은말 을 읽게 되어서 다행입니다!!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무상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