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weed is but an unloved flower.
- Ella Wheeler Wilcox
잡초는 사랑받지 못한 꽃일 뿐이다.
- 엘라 휠러 윌콕스
(욕심이 많은걸까? 담아두고, 기록해두고 싶은 어록이 많다.)
잡초는 사랑받지 못한 꽃일 뿐이라는 어록에서, 김춘수 작가님의 [꽃] 이 생각났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의미를 붙여줌으로써, 그리고 의미를 가짐으로써 존재하는 것 같다.
본 서적은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This relationship business is one big waste of time. It is just Mother Nature urging you too breed, breed. Learn from nature. Learn from our friend the spider. Just mate one and the kill him.
- Ruby Wax.
연애라는 건 대단한 시간 낭비다. 단지 대자연이 우리에게 번식하라고 끊임없이 재촉하는 것일 뿐이다. 자연으로부터 배워라. 우리의 친구인 거미를 본받아서 짝짓기 한 번 하고 나면 그냥 상대를 죽여버려라.
- 루비 왁스
연인에게 줘야할 것 같은 이 로맨틱한 책
에 이런 구절이 나와있다는 것이 참 재밌다. 하기사 사랑이 죽고 못사는, 그런 부분만 있는 것은 아니니까. 오히려 이런 내용이 있어 잔잔하지 않고 재밌는 책이다.
P.S
Chapter.6 소개글 처럼 학생 시절 사랑이 주제인 문학 작품을 연애편지로 다루었다면 더 재밌게 접근했을까?
그럴리가. 시험범위에 있는 내용이라면 분명 재미없었을 것이다.
본 서적은 리딩투데이에서 지원하는 도서입니다.
Who can tell what metals the gods use in foring the subtle bond which we call sympathy, which we might as well call love. -Kate Chipin
신이 어떤 금속을 써서 우리가 공감이라고 부르는, 섬세한 연결 고리를 벼리는 지는 아무도 모른다. 우리는 이것을 사랑이라고 부르는 편이 나을 것이다. -케이트 쇼팽
류시화 작가님 작품에서 우연히 알게 된 마야 안젤루 작가의 어록이 많이 수록되어 있다.
사랑에 관한 대담하고 자유로운 시선들. 사랑을 분류하는 기준이 이처럼 다양할 줄이야.
Chapter.5 까지 읽었는데, 한 장 한 장이 아쉽다. 마음 같아선 머리 맡에 두고 하루에 딱 한 챕터만 읽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