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라이징 ㅣ 레드 라이징
피어스 브라운 지음, 이원열 옮김 / 황금가지 / 201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는 것은 좀 되었지만 다음 권이 있다길래 다 나올 때까지 기다린 소설.

 

기다린 보람이 있어 재미있게 홀딱 다 읽어 버렸다.

 

화성의 어느 미래.

인류는 색으로 표현되는 계급으로 나뉘어 있고,

주인공 대로우는 그중 가장 낮은 '레드'의 신체 노동자, 광산 노동자이다.

힘든 와중에도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삶을 살던 그에게는

그 모든 것을 위로해주는 이오라는 아내가 있었다.

불만스러워도 자신의 컬러에 안주하고 살았던 대로우와 달리

컬러에 의해 구분되고 억압받지 않는 삶을 꿈꿔왔던 이오.

사소한 잘못으로 태형을 당하는 와중에

금지된 노래를 부르다 죽임을 당한다.

 

분노 속에 휩쓸려 다니던 대로우는

'아레스의 아들들'이라는 단체와 접하게 되고,

그들을 내부에서 깨트리기 위해 최상층 계급 '골드'로 거듭나게 된다.

'골드' 중에서 인정을 받기 위해 그들의 교육기관에 들어가게 된 대로우.

 

잔인하고 거침없이 본능을 표출하며,

살아남고 다른 이들을 이기기 위한 머리를 써야 하는 기관에서의 생활.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모두를 이기기 위해 여러 역경을 헤쳐 나간다.

 

광고에서 '파리대왕'과 '헝거게임'을 이야기 했는데

왜 그런 비유를 들었는지 알 것 같았다.

(파리대왕 보다는 좀 더 직접적이지만..)

기대보다는 조금 부족한 느낌이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더 재미있었다.

 

다음 권인 [골든 선]을 1권만 갖고 와서 주말 저녁에 잡았다가

긴장감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다 읽어 버렸다.

2권을 왜 안 갖고 왔는지 너무 후회가 되네...

2권도 빨리 읽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사소한 정의 ㅣ 라드츠 제국 시리즈
앤 레키 지음, 신해경 옮김 / 아작 / 2016년 5월
평점 :
품절


오랜만에 재밌게 본 SF.

우주와 인공지능이라는 뻔한 주제이긴 하지만,

자신의 장군을 아끼고 사랑하는 인공지능 함선이라는 내용을

나름 재미있게 잘 살린 작품.

설정에 대한 설명이 그닥 친절하지 않아 처음엔 조금 적응하기 힘들긴 했지만..

 

칩을 이식하여 인공지능이 여러 분체를 부림으로써

여러 '나'와 지금 현재의 '나'라는 다양한 시선을 보여줄 수 있는 이야기.

그리고 그 분체들 중 하나가 분리되어 나가

모선이 파괴된 상황에서 홀로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

이미 분리되어 버린 분체는 우주선일까, 아닐까.

 

우리나라판 제목은 '사소한 정의'라고 되어 있지만

원래 원작은 Ancillary Justice 이다.

ancillary가 '보조적인, 부수적인' 이란 의미를 갖고 있어

분체로서의 주이공과 연결된 제목인데,

우리나라 말로는 이걸 살리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 아쉽다.

 

라드츠 3부작이던데

나머지 2편은 언제쯤 볼 수 있을까.

앤 레키의 다른 작품이 궁금하다.

부지런히 열일하라, 아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동급생
프레드 울만 지음, 황보석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평이 엄청나게 좋아 너무 기대했나 보다.

중편이라는 길이로 분류되지만 나에게는 짧은 편이라,

그들의 우정을 마음 깊이 느끼기에는 부족했다.

 

그렇지만 작가가 고향에 애정을 품고 있음은 느낄 수 있었다.

먼 기억 속 아름다웠던 풍경과

그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애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묘사에

마치 나도 그 안에서 안락함을 공유하는 기분이 들었으니까.

 

우정을 깊이 공감하기는 힘들었지만,

마지막 결말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들게 하는 작품임은 분명했다.

 

열정에 휩싸여 옳은 선택이라 여겼던 행위들이

후에 보면 그다지 좋지 않은 선택인 경우가 있다.

가장 최악의 선택이 바로 독일인의 히틀러에 대한 믿음 아니었을까.

그렇기에 마지막 문장은 그에 대한 후회이자,

옳은 길을 가기 위한 자기 반성으로 여겨지는 것일지도.

 

그런 전쟁이 아니었다면 그들은 서로 취미를 공유하고,

때론 종교나 사상에 대해 열띈 토론을 하며,

인생을 함께 걸어나가는 친구가 될 수 있었겠지.

 

잘못된 선택과 잘못된 역사의 흐름은

수많은 친구와 가족들의 운명을 갈라 놓았고,

우린 역사의 교훈을 얻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처음 읽는 일본사 - 덴노.무사.상인의 삼중주, 일본 ㅣ 처음 읽는 세계사
전국역사교사모임 지음 / 휴머니스트 / 201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일본사는 남의 나라 역사라 그런지..

여기저기에서 읽어봐도 영 알듯 말듯하다.

 

그래서 이번에 사본 책.

이번에도 역시 알듯 말듯...

 

전체적으로 문화와 역사를 한번 흝어 보기에는 나쁘지 않지만

문화도, 중요한 역사적 사건도 다 흝으려다 보니

처음 읽는 나에게는 시간적 흐름이 좀 정신이 없었다고나 할까.

제대로 공부를 하려고 읽으려면 맨 뒤편에 있는 연표를 보면서 읽어야 할 듯 하다.

 

그래도 기본적인 내용을 이해하기에는 괜찮은 책.

 

덴노를 중심으로 세워 뭉쳤고,

무사들이 바쿠후 등을 이용해 정치를 이끌었으며,

상인을 기반으로 발전한 나라 일본.

가까이에 있지만 더 알기 힘든 나라,

앞으로 더 공부를 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우리는 거짓말쟁이
E. 록하트 지음, 하윤숙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완벽하고 아름답기 그지 없는 것을 추구하는 싱클레어 집안.

그리고 그 집안의 첫 손자로서 사랑을 받는 케이든스.

 

휴가철이면 다같이 모여 사촌들과 함께 생활을 하는 그녀에게는

싱클레어 집안이랑 축복이자 짐처럼 여겨진다.

늘 함께 어울리는 사촌 조니, 미렌과

어느날 조니를 따라 와 휴가철마다 만나개 되는 소년, 갯.

그들은 휴가철 한정 단짝이다.

 

어느 휴가철, 휴가가 끝난 이후 그녀는 병원에서 정신을 차린다.

지독한 편두통에 시달리며 기억을 잃은 그녀는

도대체 왜 자신이 기억을 잃었는지도,

왜 단짝들이 자신에게 연락을 하지 않는지도 모른다.

 

2년 후 휴가철이 되어서야 방문하게 된 가족의 섬.

그녀가 기억을 잃은 이유,

그 친구들이 자기에게 연락을 하지 않은 이유.

그녀는 그제서야 그곳에서 알게 된다.

 

냉철한 글이지만 케이든스의 이야기에 빨려들어 읽을 수 있는 소설.

그렇지만 충격적인 반전이라는 소개글과 달리,

결말은 대충 눈치를 챌 수 있는 소설.

기대가 너무 컸나 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